[170808] 영국 명문사립 3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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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7-08-09 09:09 조회2,06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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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국 명문사립 3주 캠프 인솔교사 박해리입니다. 드디어 친구들, 선생님들과의 마지막 날이 다가왔습니다. 오늘 하루는 모두에게 인사하고 졸업식도 하고 마지막 디스코 파티도 즐기며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오전수업은 원래대로 정규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수업을 들어준 아이들이 참 기특했습니다. 그리고 점차 선생님들과도 친해지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어 뿌듯했습니다. 오전수업 중 2교시는 졸업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준비하던 프레젠테이션은 졸업식 시간상 취소되었지만 2주 동안 정들었던 선생님들과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기에는 충분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한 반씩 앞으로 나가 선생님이 주시는 영어캠프 수료증과 영어캠프 티셔츠를 받으며 영어캠프에서 2주동안 열심히 참여한 보람을 느꼈을 것입니다. 또한 수업 때 다같이 배운 노래도 프레드 선생님과 샘 선생님의 기타 반주에 맞춰 함께 따라 부르며 졸업식을 아름답게 마쳤습니다. 졸업식 후에는 잔디밭에 나가 학교를 배경으로 친구들, 선생님들과 단체사진을 찍으며 나중을 기약했습니다. 여자 아이들은 많이 아쉬웠는지 선생님과 사진을 더 찍고 싶어 하기도 했습니다.
오후 액티비티는 여느 때와 같이 스포츠가 진행되었고, 여자 아이들은 그새 친해진 일본 친구들과 배드민턴을 쳤고, 남자 아이들은 야외에서 친구들과 축구를 했습니다. 저녁 식사 전 자유시간에는 내일 떠날 짐을 싸고 방을 깨끗이 청소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인솔교사의 지도하에 각자 방에 망가진 것은 없는지 체크하고 정리했습니다. 저녁 액티비티로는 디스코파티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세 번째 디스코 파티에 참여하는데 세 번의 파티 중에 가장 신나게 놀았던 파티였습니다. 아이들은 처음 디스코 파티때는 어색해서 앉아있거나 밖에 나가있었는데 오늘은 친해진 친구들과 방방 뛰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어 아이들이 성장한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캠프에서 사귄 친구들과 어울리고 춤을 추고 사진도 찍으면서 마지막 밤을 멋지게 장식했습니다.
내일은 비행기 시간이 여덟 시가 넘기 때문에 아이들은 아스콧에서 여유 있게 세시에 출발할 예정입니다. 그러고나서 한국에는 8월 10일 저녁 9시 10분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아이들이 지치지 않도록 학교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한 후 출발하려고 합니다. 일지와 사진은 여기까지 올리도록 하고 10일 공항에서 뵙겠습니다. 아이들이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부모님을 뵙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의 코멘트는 마지막 밤이니만큼 아이들이 지금까지 2주동안의 영어캠프 생활 중 가장 인상깊었던 순간과 그 이유를 적어 보기로 했습니다. 한국에 돌아가서도 이 순간들을 오래오래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희성 : 저녁 액티비티 중에 Capture the Flag라는 활동이 있었는데 그것이 가장 재미있었던 것 같다. 그 활동은 두 팀이 나뉘어서 깃발 하나를 뺏는 것인데 무척 박진감이 넘친다. 그리고 많은 친구들을 사귀었는데 다양한 언어를 느끼게 되었다. 그 중에서 이탈리안계 중국인과 일본인들과 친해졌다. 또 런던에 가서 쇼핑을 하고 놀 수 있어서 좋았다. 외국 친구들과 다양한 활동을 했는데 특별한 경험이었던 것 같다.
*성중 : 2주 캠프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첫날 도착하였을 때다. 왜냐하면 생각했던 것보다는 나쁘지 않았고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다. 나중에도 또 오고 싶다.
*주성 : 영국에 있어 한국의 맛이 그리울 때 아시안 마트에 가서 한국의 라면과 햇반을 먹었다. 그래서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나서 한국의 맛이 생생하게 기억이 났다. 그러고나서 Fred라는 착한 선생님이 있다. 그 선생님이랑 축구를 하였는데 참 재미있었다. 약간 다치기도 하고 그랬다. 하지만 상당히 재미있었다. 그렇지만 빨리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 그리고나서 학원은 좀 쉬고 싶다.
*진홍 : 내가 여기에 오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You don’t mess with the Zohan이라는 영화를 메인 홀에서 본 것이다. 이 영화가 얼마나 인상이 깊었는지는 말하지 않아도 안다. 신선한 문화충격을 안겨주며 재미와 병맛을 선사한 엄청난 영화읻. 아직 다 보지는 않았지만 집에 가서 남은 반을 볼 것이다. 그럼 이만.
*지원 : 여기 처음 왔을 때 정말 적응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엄청 어색했는데 체육관에서 처음으로 배드민턴을 치다가 Fred 쌤이랑 같이 쳤을 때 먼저 기억이 났다. 또 처음 1주는 적응이 매우 어려웠는데, 2주째부터는 조금 적응이 되었다가 외국인 친구에게 말을 처음 걸어서 친해졌다. 처음 친해진 친구가 일본에서 온 히마리인데, 히마리랑 일본어로 대화를 해봤던 게 기억에 남는다. 또 오늘 학교에서 졸업식을 하고 난 후에 졸업식에서 받은 티셔츠에 친구들이랑 선생님들의 사인을 받으러 간 게 기억에 남는다. 나중에 이 티셔츠를 보면서 기억을 되새길 것 같다.
*현아 : 2주 동안 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처음에 학교에 왔을 때 우리가 일찍 와서 할 게 없어서 Sports hall에서 배드민턴 치고 있는데 Fred 선생님이 와서 같이 쳐도 되냐고 해서 같이 치면서 친해진 것이 기억에 남는다. 또 Fata 선생님이 같이 그림 그리자고 해서 교실 안에서 그림을 그렸는데 Fata 선생님이 잘 그렸다고 칭찬해 주셨고 그 그림이 급식실 벽에 아직도 놓여져 있는게 기억에 남는다. 또 런던에 가서 아시안 마트에 가서 컵라면 3개와 꼬깔콘을 사서 기분이 좋았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혁규 : St 저지 스쿨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매일 오후마다 하는 액티비티였다. 매일마다 프로그램이 바뀌어서 질리지가 않았고 꾸준히 스포츠 프로그램이 있어서 체력이 좋아졌고 건강해졌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워릭 캐슬에 갔을 때다. 거기서 예전에 있던 역사적 사건을 재현하는 공연장이 있었는데 거기에서 갑옷을 입고 말을 타며 연기를 하는 것이 매우 멋있었고 기억에 남았다.
*서현 : 처음에 학교에 왔을 때 Fred 선생님과 배드민턴을 쳤었는데 재미있게 해 주신 것이 기억에 남고, 런던에 처음 갔을 때 갔던 라면집과 두번째에 갔을 때 아시안 마트에서 컵라면을 사서 기숙사에서 라면을 먹은 것이 기억에 남는다. 또, 선생님께서 일본 친구들에서 말을 걸어주셔서 배드민턴도 같이 치고 친해져서 대화도 하게 되어서 행복했다.
*서진 :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학교에 도착할 때와 여기서 나온 계란 후라이를 먹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았고, 그리고 여기와서 개념을 챙겼습니다.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가장 기억에 났었던 일은 외국인 아이들이랑 처음 이야기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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