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04] 영국 캔터베리 정규수업 4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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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1-05 03:48 조회1,76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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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국 4주캠프 인솔교사 이광호, 조윤채, 조정은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의 유럽투어 두 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저희가 항상 캠프를 진행할 때 매 번 습관처럼 아침에 확인하는 사항은
날씨입니다. 그 날의 날씨를 확인하여, 아이들을 깨우며 혹은 식당에서 만나 아이들에게 그 날의 옷에 대해 말해주기 떄문입니다.
오늘의 독일의 날씨는 어제와 비슷하였습니다. 해가 쨍쨍하지 않아 따스한 느낌은 다소 없었지만, 그래도 한국보다는 높은 기온을 유지해 아이들이 생활하기에는 적당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이들에게는 날이 추울 수도 있으니 버스에 벗어두더라도 옷을 조금은 껴입도록 지도하였습니다 :)
오늘 아침 조식은 여섯시 반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유럽투어 기간동안에는 호텔에서 조식을 먹게됩니다. 보통 호텔 조식은 여섯시 반 부터 시작되고, 집합시간 전까지 아이들은 자유롭게 아침식사를 즐깁니다. 오늘 저희 인솔교사들은 아침에 아이들이 식사를 확인하기 위해 여섯시 반 부터 내려가있었습니다. 아직 시차적응에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들이 더러 있어서 몇몇 아이들은 일찍부터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유럽에 있다는 기분과 사실때문일까요, 아이들은 잠이 부족해도 전혀 힘들어하거나 짜증내지 않고 오히려 그 상황을 즐기는 거 같아 마음이 놓였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몇몇 아이들은 완벽하게 적응해서 늦잠을 자는 아이들도 있었답니다. 시차적응이라는 문제가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로 다가오면 아이들이 힘들텐데, 그 누구도 힘들어하지 않고 즐겁게 지내고 있으니 부모님들의 걱정은 괜한 걱정입니다.^^
아침 식사를 한 후 아이들은 버스에 탑승 해 오늘의 주요 관광도시인 하이델베르크로 이동하였습니다. 버스로 약 한 시간정도 달려 도착한 하이델베르크는 대학의 도시로 유명한 곳입니다. 역사깊은 광광지가 많고, 또한 독일 최고의 대학도시로써 많은 관광객들과 독일거주민들이 찾는 곳입니다. 저희는 도착을 한 후 처음으로 하이델베르크 성으로 갔습니다. 하이델베르크 성은 전쟁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독일은 역사 속 아픔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후대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저희가 방문한 성 역시도 전쟁의 아픔을 간직하고, 가이드님의 자세한 역사설명을 들으며 우리 아이들도 조금은 숙연해지며 많은 것을 느꼇습니다.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예쁘게 보존되어 있는 하이델베르크 성에서 우리 아이들은 예쁜 사진으로 추억도 남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성 투어를 마치고 우리 아이들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오늘의 점심은 슈니첼 이었습니다. 슈니첼은 독일 전통 음식으로, 돈까스와 같은 음식입니다. 독일에 방문하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 중 하나이기에 아이들에게는 좋은 경험이었을것입니다. 아이들에게 독일 음식이 짠 것을 말해놓았던터라, 조금 짜도 아이들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나중에 부모님과도 꼭 먹어보고 싶다고 할 정도로 아이들에게 독일 식문화체험이 즐거웠던 거 같습니다.
식사 후 저희는 하이델베르크 대학가를 가서 대학교 구경을 한 후에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약 40분가량의 자유시간이 주어졌는데, 첫 자유시간이라 그런지 아이들은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했답니다.. 오늘은 처음으로 아이들에게 용돈을 나눠주었기때문에 아이들은 돈을 어디다가 어떻게 써야할지를 몰라해서, 저희가 주요 쇼핑리스트와 몇몇 가게들을 추천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은 기념품과 독일에서 유명한 하리보젤리도 사고 몇몇 아이들은 소세지를 사 먹기 위해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습니다.
하이델베르크 관광을 마친 저희는 다시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하였습니다. 프랑크푸르트 도착 후 저희는 괴테 생가를 방문했습니다. 아이들도 괴테가 정확히 누군지는 모르지만 괴테라는 이름을 들어 보았기에 다들 흥미롭게 가이드님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괴테생가 방문 후 아이들은 처음으로 긴 자유시간을 받았습니다. 약 한시간 반동안의 자유시간이었는데, 이전의 도시에서의 자유시간이 짧았던 탓일까요, 아이들은 일분이라도 빨리 자유시간을 가지고 싶어했답니다. 아이들은 자유시간을 친구들과 함께 너무도 즐겁게 보냈습니다. 평소 본인이 관심있던 물건들에 대해 즐겁게 쇼핑도하고, 친구들과 맛있는 것도 먹으며 너무도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오늘의 저녁은 한식이었습니다. 메뉴는 순두부찌개였는데요, 마치 오랜시간동안 한식을 못 먹은 아이들 같았습니다.. 아직 유럽에서의 생활이 시작된 지 이틀도 안 되었는데, 한식이 그리웠다면서 많은 아이들이 두 공기씩 밥을 먹었습니다. 김치도 많이 먹고, 너무도 맛있게 먹어서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다들 한식을 이렇게나 좋아하는 줄은 몰랐는데.. 솔직히 영국에서의 생활이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영국에서는 한식을 접할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아이들의 불만이 커지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지만, 아이들이 불만을 가지지 않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교육하겠습니다.
내일은 오전동안 쾰른으로 이동해 쾰른관광을 한 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이동할 계획입니다. 국가를 넘어가는 경로가 꽤나 긴 시간이 소요되지만, 아이들이 지치고 지루하지 않게 옆에서 잘 돕겠습니다. 그리고 항상 안전과 아이들의 추억을 염두해두고 올바른 인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댓글목록
강정오님의 댓글
회원명: 강정오(kjonoon) 작성일ㅎ 함께 동행한듯한 깨알같은 정보 고맙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작성일
안녕하세요 정오부모님 인솔교사 이광호입니다.
멀리 떨어져있는만큼 더 자세하게 정오의 일상을 기록하려고 노력할테니, 항상
응원해주세요 :) 재미있고 좋은 추억 만들고 돌아가겠습니다.
김민국님의 댓글
회원명: 김민국(res1177) 작성일그림이 그려지네요ᆢ아이들의 표정하나하나 그려집니다ᆢ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작성일
안녕하세요 민국이 부모님 인솔교사 이광호입니다.
우리 민국이 적응 잘하고 재미있게 지내고 있으니까, 저희가 올리는 사진으로
민국이의 밝은 모습 항상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조윤채님의 댓글
회원명: 조윤채(cyflex) 작성일
네네 오~ 언니맘으로 ㅎㅎ 날씨를 알려주시니 좋아요.
힘든 일정속에 이렇게 상세히 일정을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힘들여 장문 쓰신 글 이렇게 꼼꼼히 잘 보고 있다는 응원과 감사의 댓글입니다.
제 댓글에 댓글을 남겨주셔서 이또한 일을 드리는거 같아서 ^^;
댓글에 댓글은 패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