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19] 영국 캔터베리 정규수업 4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1-20 06:27 조회1,892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영국 4주 캠프 인솔을 맡게 된 인솔교사 이광호, 조윤채, 조정은 입니다.
지난 5일간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한 우리 아이들은 오늘과 내일이 Excursion을 나가는 날입니다. 다들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생활을 하였지만, 조금 더 액티브하고 영국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는 Excursion은 우리 아이들이 항상 기대하는 활동입니다. 그리고 이런 Excursion을 나가기 전 저희 인솔교사들은 며칠 전 부터 날씨를 계속 확인합니다. 보통 야외에서 하는 활동이 많기에 아이들에게 올바른 기온 혹은 예보를 알려주어야 우리 아이들이 활동하는데 불편함이 없고, 또한 날씨가 좋아 우리 아이들의 예쁜 사진을 담기를 희망하며 계속해서 날씨를 확인한답니다. 원래 오늘은 비가 예정 되어 있었지만, 어제부터 오늘 아침까지 확인한 바로는 날씨가 맑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날씨는.. 아주 화창하고 좋았습니다. 비록 기온이 조금 낮은 건 있었지만, 바람도 많이 불지 않고, 하늘은 맑고 햇빛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구경을 하고 돌아다니기에는 겨울날씨 중에는 가장 좋은 날씨였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의 시작은 날씨가 너무 좋아, 아이들 모두 즐겁고 힘차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Cambridge 대학이었습니다. 영국의 명문 대학이자, 유서깊은 도시인 Cambridge는 저희가 지내는 곳에서 버스로 약 2시간에서 2시간 30분정도 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이제 아이들은 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에도 잘 적응하였습니다. 예전에는 차에만 타면 잠이드는 아이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차 안에서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도 재미있나 봅니다. 다들 친한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수다를떨고, 차에서 간단한 게임을 하며 이동합니다. 덕분에 버스 안에서는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답니다.^^ 열심히 달려 Cambridge에 도착한 아이들은 모두 놀랬습니다. 학교를 간다고만 알고 있었지, Cambridge라는 도시 자체가 대학이라는 생각은 못 했던 모양입니다. 다들 여기가 학교냐며 계속해서 감탄하였습니다. 사진을 통해 아시겠지만, 정말 아름답고 멋진 학교이자 도시이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먼저 King's college라는 곳을 방문하였습니다. Cambridge 대학의 가장 주요한 건물이자, 오래된 역사를 가진 성당이 있는 곳입니다. 이곳을 방문하는 것은 운이 조금 따라주어야 하는데, 많은 행사 혹은 사정이 있어 개방을 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운이 좋게도 저희는 내부를 방문해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King's college안의 아름다운 건물들과 성당을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날도 좋고 배경도 예뻐서인지, 아이들이 서로 앞다투어 저희에게 찾아와 사진을 찍어달라는 부탁도 많이 했습니다. 이런 모습들을 보며 아이들이 처음과는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습니다. 본인들의 즐거운 시간과 아름다운 풍경을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서 저희를 찾아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저희는 워킹투어를 가졌습니다. 워킹투어를 하며, 왜 Cambridge라는 지명이 붙게 되었는지 또한 어떤 건물들이 의미가 있고 유서가 깊은 곳인지에 대한 가이드 선생님들의 유쾌하고 흥미로운 설명을 들으며 워킹투어도 재미있게 마쳤답니다.
평소 우리 아이들은 조금 짧은 자유시간에 대해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투어가 시작되기전, 투어를 준비해주시는 선생님들과 저희 인솔들이 회의를 먼저 가져서, 아이들에게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은 자유시간을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맛있는 밥도먹고, 가족들, 친구들 그리고 본인들을 위한 선물을 살 시간이 더 필요했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약 3시간 가량의 자유시간이 주어졌습니다. 평소보다 더 긴 자유시간을 준다는 이야기에 우리 아이들은 Cambridge가 떠나가라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넓은 공간이지만, 우리 아이들이 방문하거나 다니는 장소는 한정되어 있었기에, 자유시간동안 저희는 분주히 돌아다니며 우리 아이들을 확인하였습니다. 역시나 오늘도 해리포터와 관련된 물건을 사는 아이들이 가장 많았고, 기념품, 간식 그리고 맛있는 점심을 사먹는 등 다양하게 본인들의 시간을 잘 사용하였습니다. 집합시간보다도 5분씩 일찍 도착하여, 우리아이들이 다시한 번 시간약속에 대한 개념이 확실히 잡히고 잘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이들이 항상 이렇게 저희와의 약속, 그리고 친구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행동하는 모습을 매 번 보여주어 저희도 조금이나마 아이들이 더 즐거울 수 있는 캠프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이는 아이들과 저희가 함께 만들 수 있는 가장 좋은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즐거운 Excursion을 마치고 우리 아이들은 Canterbury로 돌아와 홈스테이 가정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아마 다들 일찍 잠에 들었을 것입니다. 내일도 학교가는 시간보다 조금 이르게 준비하여 Excursion을 준비해야 하기 떄문입니다. 내일의 목적지는 Greenwich와 런던 보트 투어입니다. 아이들에게는 내일 보트투어가 있기에 꼭 껴입고 오라고 신신당부 해두었습니다. 내일도 우리 아이들이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저희는 더 노력하겠습니다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