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805] 영국 명문사립 2주 영어캠프 여학생 인솔교사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8-06 08:01 조회208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권지영 김다혜 김서아 김선우 김예진 김윤서 박서현 박소연 박승주 방소정 유지원 이서영 이예나 임세빈 전지우 정은선 인솔교사 이상범 강소희 윤하림입니다.
오늘은 홈스테이가 아닌 기숙사에서 처음으로 잠을 자고 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 아침 식사도 항상 홈스테이 집에서 하다가 학교 아침 급식을 처음으로 먹어보게 되었는데 아이들은 아침이 너무 맛있다며 대부분 좋아하는 반응이었습니다. 점심 식사와 저녁 식사와는 다르게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는 메뉴들이 나오기 때문에 만족해하는 아이들을 보니 저희 인솔 선생님들도 마음이 많이 놓입니다.
아침 식사를 맛있게 하고 아이들은 어김없이 오전 수업에 참석했습니다. 지난번 수업에서 학교 내부 혹은 외부에 나가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였습니다. 프레젠테이션이 있다는 소식을 들은 우리 아이들은 쉬는 시간 30분 마저도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느라 바쁜 모습이었습니다. 발표에 쓸 포스터를 직접 그리기도 하고 대본을 짜기도 하며 바쁘게 준비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강당에서 다른 반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은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대본을 수준급으로 잘 썼고 예상을 뛰어넘는 영어 실력으로 발표를 이어나갔습니다. 발표가 끝난 후 현지 선생님들이 기습으로 하는 질문에도 아이들은 당황하지 않고 대답을 하는 모습을 보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점심을 먹은 이후에도 오늘은 외부 활동 없이 학교에서 수업과 social time을 즐겼습니다. 대부분 아이들이 외국인 친구들과 많이 친해져 만나면 서로 일면식이 없는 자신의 친구들을 소개해 주기도 하고 인스타그램 계정을 공유하기도 하고 서로를 칭찬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깊은 대화는 통하지 않더라도 외국인 친구들과의 교류가 너무 신기하고 마냥 재미있나 봅니다.
오늘 저녁 식사 시간에는 아이들이 홈스테이 집에서부터 먹고 싶었지만 물어보기가 걱정되어 참고 있었던 컵라면을 마음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컵라면을 먹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급식을 먹고 컵라면을 또 먹기도 하고 컵라면만 먹는 아이들도 있었고 급식으로만 배가 차서 급식만 먹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다 같이 모여 컵라면을 먹고 공용으로 쓰는 공간의 뒷정리까지 너무 깔끔하게 하여서 우리 아이들의 인성에 또 한 번 감탄했습니다. 아이들은 이제 서로 많이 친해져 라면을 많이 가져온 친구들이 없는 친구들을 나눠주기도 하며 라면 하나로도 너무 행복해 하는 아이들이 너무 귀엽습니다.
맛있게 저녁을 먹고 나이트 액티비티로는 학교 내에서 캠프에 참가한 모든 팀들이 다 같이 브루마블 실사판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게임 시작 전 말로 게임 룰을 설명 듣고는 이해하지 못했다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게임을 진행하며 자연스럽게 룰을 터득하고 재미있게 즐기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며 현지 선생님들과 외국인 친구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는데 원활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아이들을 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내일은 케임브리지로 액티비티를 나가게 됩니다. 기숙사에서 친구들과 다 같이 자며 많이 신이 난 아이들이지만 오늘 밤만큼은 많이 푹 자길 바라며 내일도 즐거운 추억을 많이 쌓았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 여태까지 액티비티를 나가는 모든 날들의 날씨가 너무 좋았었는데 내일도 날씨 운이 우리 아이들 편이길 바라며 오늘도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래는 학생별 개인 코멘트입니다.
권지영
지영이는 아직 사진을 찍으면 부끄러운 아이입니다. 사진기만 들이대면 얼굴을 돌리는데, 부모님께 보내드린다고 하면 다시 자리를 잘 잡고 사진을 찍어주어요. 기숙사에 들어왔는데 처음으로 먹은 아침 식사가 너무 맛있다고 했습니다., 레스토랑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는데 모둠인원 한 명이 안 와서 늦게 발표해서 오히려 좋았다고 합니다.
김다혜
다혜는 어제 들어온 기숙사 방이 너무 좋아요. 특히나 기숙사의 샤워기 온도를 맘대로 맞출 수 있어서 좋아요. 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다혜는 동전 모으기가 취미인데 영국 동전이 너무 예쁘고 2파운드 큰 동전을 얻게 되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수업은 선생님의 말씀이 아직 어렵지만 졸지 않고 잘 참여하고 있습니다.
김서아
서아는 기숙사에서의 2번째 식사를 했는데 배가 너무 불렀고 맛있다고 합니다. 수업 중 프레젠테이션 스포츠 유니폼을 준비했는데 준비했을 때 보다 생각보다 결과가 잘 나와서 좋았습니다. 문법을 많이 틀려서 걱정을 했으나 터키 선생님이 차근히 고쳐주셔서 좋았습니다.
김선우
선우는 기숙사 아침밥이 너무 맛있습니다. 수업이 조금 쉬어져서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 지루해졌지만. 다른 나라 아이들과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선우는 오늘 거울을 보면서 화사하게 입고 온 자기의 모습을 보고 나 오늘 예쁘다고 아이들과 저희 인솔선생님께 이야기 하고 다니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김예진
예진이가 이렇게 웃음이 많은지, 예쁜 미소를 보여주며 웃음을 짖는 아이입니다. 오늘 수업은 앞에서 프레젠테이션 하는 날인데 모두가 날 쳐다봐서 부끄러웠지만. 준비한 프레젠테이션을 영어로 완벽하게 발표 했습니다. 아이들과 나이트 엑티비티를 했는데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게임 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재미 있었습니다.
김윤서
윤서는 수업 시간에 선생님과 가끔씩 의사소통이 안될 때가 있다고 합니다. 학교 급식이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먹고 싶은걸 2번 먹을 때도 있습니다. 아이들의 수업 쉬는 시간이 있는데 그때 아이들과 공원에서 도란도란 이야기 하는 시간이 좋습니다.
박서현
서현이는 기숙사의 밥이 너무 맛있다며, 인솔 선생님들께 쌍따봉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한국어 보다 영어가 잘 들리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서현이는 지나갈때마다 노래를 잘 불러요. 친구들이 나중에 노래 부르는 서현이와 같이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박소연
소연이는 오늘 이곳에서 친해진 내일 돌아가는 외국인 친구와 저녁에 기숙사에서 만나기로 약속했습니다. 한국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많은데 외국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있습니다. 저녁에 만나는 친구에게 한국 간식을 나눠줄 예정입니다. 그리고 라면을 먹는 시간이 있었는데 외국인 친구한테도 나눠주었습니다. 수업은 대체적으로 조금 어려웠던 오늘입니다.
전지우
지우는 저희 인솔 선생님들께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고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많이 해주는 친구입니다. 친화력이 좋은 지우는 친해진 외국인 친구가 캠프를 떠난다며 많이 아쉬워했고 한국에서 들고 온 명함을 나눠 주기도 했습니다.
박승주
승주는 다른 친구들이 음식에 대해 불평할 때도 불평 없이 맛있게 먹는 친구입니다. 친구들이 다 먹고 하나 둘 자리를 비워도 인솔 선생님 옆에 앉아 끝까지 맛있게 먹습니다. 영국 햇빛에 얼굴이 처음보다 탔지만 개의치 않는 쿨한 모습이 귀엽습니다.
이예나
예나는 기숙사 생활과 영국 여행이 너무 재밌다고 먼저 말해주어서 인솔 선생님들을 감동 받게 했습니다. 친구들과도 인솔 선생님들과도 많이 친해져 먼저 묻지 않아도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조용한 듯 활발한 예나가 처음과 달라 놀랍기도 하지만 적응을 잘 한 모습에 너무 뿌듯합니다.
임세빈
세빈이는 친화력이 뛰어난 친구입니다. 외국인 친구를 가장 많이 사귄 친구 중 한 명이고 그 친구들과 꾸준히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함양에서 같이 온 남학생들과도 잘 지내는 모습을 보이며 처음 공항에서 조용해 보이던 세빈이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습니다.
방소정
소정이는 카메라를 들이대면 항상 너무 이쁘게 웃어주는 친구입니다. 소정이는 차분하면서도 밝은 성격으로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습니다. 리액션이 큰 친구는 아니지만 항상 조용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소정이가 즐기고 있는지 아닌지 긴가민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유지원
지원이는 급식을 제일 맛있게 먹는 기특한 친구입니다. 유일하게 잔반을 남기지 않아 친구들도 지원이를 신기해합니다. 조용한 친구이지만 친구들 사이에서 종종 업 된 모습을 보일 때마다 인솔 선생님들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외국인 선생님과 적극적으로 영어로 소통하는 반전 매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정은선
은선이는 인솔 선생님들과 친구들과 다 잘 지내는 친구입니다. 은선이는 칭찬도 잘 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성격으로 외국인 친구들에게도 인기가 많아 오늘은 일본인 친구에게 부채를 선물 받았다며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이서영
서영이는 넘어져서 밴드를 붙이고 있는 친구의 급식판을 먼저 나서서 직접 치워주는 등 마음이 정말 따뜻한 친구입니다. 조용해 보이지만 친한 친구들과 항상 같이 붙어 다니며 그 친구들 앞에서 항상 활발하게 이야기도 하고 웃고 있는 서영이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