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811] 영국 명문사립 2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8-12 09:27 조회259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상범 강소희 윤하림입니다.
오늘도 설레는 마음 반, 즐거운 마음 반으로 하루를 지내고 또한 잘 마쳤습니다.
여기 켄터베리 켄트 컬리지에서 생활 한지 어느덧 12일이 훌쩍 넘어섰지만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지내고 있습니다. 피곤할 만도 해서 아침밥을 안 먹고 잠을 청할 수도 있을 텐데, 전원 다 아침밥을 먹은 착한 아이들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오늘까지 지내온 것처럼 건강하고 의미 있게 캠프 생활을 마무리 시켜야겠다는 다짐을 새삼 하게 되는 날이었습니다.
오늘은 full day excursion 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방문지는 ‘브라이튼’이라는 곳이었습니다. 항구도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관광지였는데요
아이들 어제부터 브라이튼에 대하여 공부하고 예습을 하여서 그런지 아침부터 한껏 들떠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밥을 먹고 곧바로 브라이튼으로 갈 준비를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가장 먼저 모이고 가장 질서를 잘 지켜서 버스도 금방 타고 제일 먼저 목적지로 출발했습니다.
두 시간이 걸려 드디어 도착한 브라이튼! 버스에서 내려 조금만 걸어가 방문한 곳은 로얄 파빌리온이란 곳입니다. 로얄 파빌리온은 아름다운 브라이튼의 매력에 빠진 조지 4세가 왕세자 시절 휴양을 즐기기 위해 만든 별궁인데요. 그때 그 시절의 별궁 안의 모습을 아이들이 관람하며, 자신의 휴대폰으로 이곳저곳을 사진을 찍는 모습이 인솔교사는 아이들이 참 귀여웠습니다. 2층으로 된 별궁을 구경한 뒤 우리는 곧 식사시간과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은 익스커션 온 날 중 가장 날이 뜨겁고 좋은 날씨였는데요. 이런 날 아이들이 짝을 지어 브라이튼의 골목골목도 돌아다니고, 큰 쇼핑몰도 돌아다니며, 미쳐 구매하지 못했던 기념품을 구경하거나 선물들을 구매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시간을 꼭 지켜 달라고 부탁을 하는데 저희 아이들은 그 시간이 지나서 온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아이들이 5분 전에 와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대견해서 깜짝 놀랄 때가 있습니다.
각자의 자유시간을 보낸 뒤 저희는 바로 바다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브라이튼은 자갈로 된 바다가 유명한 곳입니다. 그곳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수영도 하고 휴양하고, 놀이동산에서 놀기도 하는 곳이었습니다.
바로 파란 바다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바다라 그런지 아이들도, 선생님들도, 다들 연신 감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걷다 보니 드디어 브라이튼 피어에 갈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브라이튼 피어는 소규모의 놀이동산입니다. 앞쪽은 오락실 같은 공간이 있고 뒤쪽은 기구를 탈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2시간 정도의 자유시간을 주었습니다.
오늘은 주말이라 사람들이 꽤 있어서 저희 인솔교사들은 아이들이 길을 잃지 않도록 4명의 팀을 구성하여 구경 하게 하였습니다.
처음에 아이들은 어떻게 놀지 몰라 하면서 두리번거리다 이내 즐기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돌멩이도 던져보고 발도 살짝 담그는 모습을 보였답니다.
옆에 있는 외국인들이 다들 일광욕을 즐기고 있어서 그런지 우리 아이들도 곧 외국 사람들을 따라서 해변 한편에 자리를 잡고 앉아 일광욕을 즐기며 친구들과 오순도순 이야기하며 놀고 있는 모습을 보였답니다.
선생님께 기구 2개 탄 아이들, 시간이 남아서 쇼핑을 더 하고 왔다는 아이들, 바닷가에서 바다를 즐긴 아이들 시간 내에 아이들이 놀고 신이 나서 재잘 되며 자신이 한 놀이를 이야기하기 바쁩니다.
음료수도 사 먹고 여기 영국에서 유명한 피시엔 칩스도 사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아이들 숙소로 가야 할 시간이 다가오니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가는 길에서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곤한 잠에 빠진 모습이었답니다.
오늘 하루도 신나게 놀며 즐긴 우리 아이들 내일부터는 다시 새로운 수업이,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수업이 시작될 텐데요 오늘 스트레스도 마음껏 풀고 재충전한 만큼 열심히 공부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한국 가기 전 하루 남았습니다. 남은 하루도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안전하게 영어를 배우고 즐기고 갈 수 있도록 인솔교사들이 더 특별하게 아이들을 살피겠습니다.
여기서 글을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개인 코멘트는 주 3일 (월, 수, 금) 올라갑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