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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뉴질랜드

[190729] 뉴질랜드 공립스쿨링 캠프 인솔교사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7-30 05:48 조회1,964회

본문

안녕하세요. 김선빈, 오정훈, 김단아, 임규림, 김수린, 장리, 임규백, 김하람, 유아림, 임하진, 조건희 담당 인솔을 맡은 인솔교사입니다.

 

벌써 한주가 지나고 둘째 주가 되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오로지 뉴질랜드의 삶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홈스테이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신이 나서 월요일 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 홈스테이에서는 섬세하게 하나하나 잘 챙겨주셨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학교에서 생활이 너무 재미있어 학교가 그리웠다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오늘도 기온이 올라가 포근하고 따스한 햇살을 맞이하며 살짝은 코끝을 스치는 시원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수업시간 시작 전에 도착한 아이들은, 교실 뒤편에서 농구를 하거나, 줄넘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종소리를 듣고 아이들은 교실로 향하였습니다. 오늘은 weekly question 이라 하여 저번 한 주 동안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준비한 자료를 보고 아이들은 노트북으로 검색을 하여 찾아보았습니다. 전 세계 지도 그림에 알맞은 나라 이름을 적어 보았습니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옆에서 친구들이 도와주며 선생님이 주신 학습지를 클리어하게 끝냈습니다. 한 클래스 수업이 끝나기 10분전에는 나가서 상쾌한 공기를 쐬러 아이들의 꾸준한 체력을 키우기 위해 농구장으로 향하였습니다. 자연을 사랑하는 뉴질랜드 아이들은 맨발로 다니기도 하고 날씨가 포근하여 반팔을 입기도 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날씨가 따뜻해짐에 따라 외투를 벗기도 하였습니다. 뉴질랜드 친구들과 문어게임도 하였습니다. 술래를 문어로 지칭을 하는데, 우리나라의 얼음땡과 비슷한 놀이입니다.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 놀았습니다.

 

티타임 시간에는 홈스테이에서 정성스럽게 싸주신 간식을 먹으며 아이들은 뉴질랜드 친구들과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98%가 현지 뉴질랜드 친구로서 우리 아이들은 계속 영어로 이야기를 하며 뉴질랜드 친구들과 좀 더 가까워지고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매주 종을 울려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종소리와 함께 아이들이 교실로 향하였습니다. 수학수업도 있었습니다. 저희 한국의 빠른 교육과정 때문인지 저희 아이들은 수학 학습지를 받고 한문제를 1초 만에 푸는 모습을 보고 뉴질랜드 친구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뿌듯해하며 수학수업이 재미있다고 하였습니다. 수학시간만큼은 저희 아이들이 뉴질랜드 친구들을 알려주기도 하였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어, 오늘 점심도 샌드위치 안에는 푸짐하고 다양한 재료들을 넣어주시고 그 외 음료와 초코바 등 점심을 맛있게 싸주셨습니다. 아이들은 따스한 햇살을 찾아 햇살 아래서 점심을 배불리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종소리에 맞추어 아이들은 수업준비를 하였습니다. 선생님이 제시해주신 여러 가지 질문들을 노트에 적어, 돌아다니며 반 친구 모두에게 해당하는 질문을 하고 그에 대한 대답을 적었습니다. 이러한 수업들로 인해 교실의 모든 친구들과 이야기도 나누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전교생이 학교 뒤쪽 산책로에 가서 달리기를 하거나 걷기를 합니다. 수시로 아이들이 선크림을 바르도록 하고 아이들의 피부에 신경을 쓰고도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체육수업도 중요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체력이 좋은 것에 우리 아이들은 놀라워하였습니다. 한달 동안 뉴질랜드 학교생활을 하면서 나도 체력이 좋아질 것 같다고도 하였습니다. 달리기를 하고 온 아이들은 숨을 헐떡 거렸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목표지점까지 달리고 왔다며 뿌듯해 하였습니다. 여러 가지 수업이 있지만, 식물을 심어보는 시간도 있었고 실을 이용하여 팔찌를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시계를 보니 벌써 수업이 끝났습니다.

각 교실마다 종례로 내일 일정에 관한 것과 준비물 등을 말해주시고 아이들은 우리 아이들과 꼭 안아주면서 내일 만날 거지만 벌써 헤어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보였습니다.

 

케빈선생님과 방과 후 수업으로 주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우리 아이들이 한국에 대해서 케빈선생님과 이야기를 주고 받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부모님에게 보내는 편지의 주제로 쓰기를 해보았습니다.

 

뉴질랜드의 삶과 문화가 너무 좋아진다는 우리 11명의 아이들, 뜻 깊고 안전하고 행복한 캠프가 될 수 있도록 옆에서 신경쓰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한주도 파이팅! 감사합니다.

내일도 정규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통화예정일은 7/31일(수) 로 한국시간 기준 오전 9시부터 낮12시 사이에 순차적으로 연락 드릴 예정입니다. 

       

**저번주 아이들을 생활에 대한 개별코멘트입니다.

 

김선빈 : 선빈이는 동생을 잘 챙기며, 모르는 것이 있으면 친구들에게 물어보기도 하며, 뉴질랜드 친구들과 친해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항상 선생님 말에 잘 귀 기울이며 캠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장리 :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말씀해주시는 주제에 따라 메모도 잘하고, 노트북으로 자료도 잘 찾아보며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합니다. 버디 외에도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홈스테이에서도 잘 생활하고 있고 금새 캠프에 적응하는 모습이 기특하기만 합니다.

 

유아림 : 선생님들의 묻는 질문에 똑부러지게 대답을 잘 합니다. 홈스테이에 있는 동생과 언니들과 친하게 지내며, 뉴질랜드 친구들과도 친해지려고 먼저 다가가는 모습이 기특하기만 합니다.

 

김단아 : 뉴질랜드 친구들에게 말을 하려고 먼저 다가가고, 뉴질랜드의 사람들이 자주 쓰는 영어표현을 메모 해 두었다가, 그 표현을 학교에서 쓰려고 노력도 합니다. 학교 생활이 너무 재밌다며 주말도 없이 매일 학교에 가면 좋겠다고 합니다.

 

김수린 : 수린이는 버디 친구외에도 뉴질랜드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며, 뉴질랜드 발음이 어렵다고는 하지만, 뉴질랜드 친구들이 하는 말을 천천히 들어보려고 노력하며 모르는 것이 있으면 상냥하게 다시 물어보며 친절하고 마음이 따뜻합니다.

 

김하람 : 하람이는 홈스테이 동생들과 친하게 지내며 캠프 생활이 재밌다며 이야기를 합니다. 하람이는 홈스테이에서도 맛있는 음식도 많이 해주시고 잘해주신다고 좋아합니다. 수업시간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도 있습니다.

 

임규백 : 규백이는 씩씩하고 웃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선생님 말을 잘듣고, 수업시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홈스테이에서도 형과도 잘 지내지만, 홈스테이 분들이 잘해준다며 가족같고 재밌다고 합니다.

 

임규림 : 동생들을 잘 챙기고, 쉬는 시간이면 농구와 축구를 하면서 뉴질랜드 친구들과 뛰어 노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규림이는 스포츠 중에서 농구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수학수업이 쉽고 재밌어서 옆에 친구들도 잘 도와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정훈 : 뉴질랜드 친구들에게 다가가는 게 조금은 부끄럽다고 하지만, 미션을 통해서 친구와 친해지게 되어서 너무 좋았다고 하며, 뉴질랜드에서 다양한 수업을 들을 수 있어 좋은 기회라며 좋아하였습니다.

 

임하진 : 하진이는 글씨도 이쁘게 잘 쓰며, 발표도 잘합니다. 수업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쉬는 시간에도 뉴질랜드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행복한 캠프생활에 임하고 있습니다.

 

조건희 : 건희는 웃는 모습이 너무 멋진 아이입니다. 버디 친구인 트로이와 친하게 지내며, 수업시간에는 항상 즐겁게 잘 참여합니다. 자신만의 생각이 분명하며 수업시간에 발표도 잘합니다

댓글목록

김수린님의 댓글

회원명: 김수린(chms1234) 작성일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놓입니다. 소통이 어려우면 생활이 불편할텐데...
아마도 수업시간엔 어려워 해도 쉬는 시간의 활동이 즐거운가 봅니다. 활동할 때는 간단하게 소통해도 되잖아요.ㅋ
선생님, 아직은 서툴고 어린 수린이라 잘 보살펴 주세요. 살짝 걱정이 됩니다. 수업시간에 어려워 딴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선생님께 항상 감사드립니다.오늘도 행복한 시간되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수린이 어머니,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어머니의 걱정과 달리, 아무래도 미국발음과 뉴질랜드 발음이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보니 신기해 하면서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을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수시로 참관을 하고 있으며 혹시나 수린이가 수업시간에 도움이 필요할 것 같으면 옆에서 도와주기도 합니다. 어머니도 아시다시피 항상 밝은 웃음으로 수업시간에 열심히 참여하는 수린이 아시잖아요 ㅎㅎ 남은 캠프생활도 수린이가 즐겁고 안전할 수 있도록 옆에서 신경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장리님의 댓글

회원명: 장리(rchang1105) 작성일

선생님이 올려주시는 글과 사진에서 우리 아이들이 뉴질랜드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이곳에서 걱정과 달리 모두들 친절하고 따뜻하게 이방인들을 대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 개별 코멘트까지 더해주셔서 이번 다이어리는 더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 옆에서 항상 감사합니다. 혹시, 학교 선생님께서 수업시간 및 보충 시간 동안 우리 아이들에 대한 특별한 코멘트가 있다면 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의견 올려봅니다.(수업시간은 어떻게 참여하고 있는지, 커뮤니케이션은 잘 되고 있는지, 버디 친구들의 생각은 어떠한지 등등입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리 어머니,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리는 수업시간에 필기도 잘하고 발표도 잘하며 반 친구들과도 잘지내고 있습니다.
버디친구들도 리가 긍정적이고 밝은 친구라고 생각을 하고 있으며 제가 수시로 리의 수업 하는 모습과 리의 담당 선생님과 이야기를 주고 받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