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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21] 뉴질랜드 공립스쿨링 캠프 인솔교사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2-22 03:55 조회95회

본문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공립스쿨링 캠프 인솔교사 김원, 전지선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다같이 수영장에 가서 수영도 하고 소세지 시즐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오늘 아침의 날씨는 약간 쌀쌀했지만 바람은 많이 불지 않아 그다지 춥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수영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이 원없이 수영을 하는 날이라 그런지 아침부터 저희를 맞는 아이들의 표정은 굉장히 밝았습니다.


아이들과 만난 시간이 아직 수영장이 조금 열기 전이라 아침에 잔디밭에 앉아서 마피아 게임을 했습니다. 영어로 마피아를 도전했는데 아이들이 영어로 마피아는 처음이라 어려웠는지 당황하긴 했지만 한국어와 영어르 조금씩 섞어가며 게임을 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마피아를 종종 해왔는지 잘 하는 친구들이 몇몇 있어서 판을 이끌어가 마피아들이 인원이 작아 조금 불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치열한 접전으로 이끈 아이들이었습니다.


그 후, 수영장으로 입장을 했습니다. 빨리 수영을 하고 싶은 아이들은 가방을 놓고 빨리 수영복을 챙겨 탈의실로 후다닥 들어가는 귀여운 모습이었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환복을 한 후 다시 모여 다 같이 준비운동을 했습니다. 빨리 들어가고 싶은 마음에 눈은 벌써 수영장으로 가있는 모습이지만 준비운동은 중요한 과정이기 때문에 천천히 그리고 꼼꼼하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준비운동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팔벌려뛰기를 하고 나서 다같이 수영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수영장으로 들어가자마자 한국과는 달리 생각보다 깊은 수심에 폭 빠지는 친구들이 있었지만 킥판을 잡고 동동 떠다니는 귀여운 아이들이었습니다. 오늘은 수영을 하고싶었던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자유시간을 주었습니다. 수경을 들고 와서 수영장 바닥으로 잠영을 하는 친구들도 있었고, 물위에 동동 떠서 물이가는대로 흘러가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수영을 좋아하는 몇몇 친구들은 자유형, 평형, 배영 등 다양한 형태로 수영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혼자 수영을 하느라 조금 지루해진 아이들은 어느샌가 친구들과 모여서 술래잡기를 하거나 얼음땡을 하며 자유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후 아이들과의 수영 게임이 있었습니다. 먼저 아이들 중에서 수영을 잘 하거나 수영 대전을 하고싶은 친구들을 모아서 중학생, 초등학생이 섞이도록 팀을 만들었습니다. 수영 릴레이였는데 본 게임을 하기 전에 팀내에서 순서를 정하고 연습을 시작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인당 약 25미터의 짧은 수영장을 헤엄쳐야 했는데 생각보다 긴 수영장에 긴장을 약간 하던 모습이었습니다. 약간의 연습 후, 선생님의 시작이라는 말과 함께 수영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다이빙을 해서 멋지게 수영장으로 뛰어들어 힘차게 수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긴 거리에 약간은 지친 아이들이었지만 양쪽 팀 모두 열심히 수영을 해서 완주를 했습니다. 수영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 아이들은 옆에서 힘찬 응원을 보내주었습니다.


신나게 수영을 한 아이들은 점심시간이 되어 함께 둘러 앉아 홈스테이 부모님이 챙겨주신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수영을 한 후 먹는 도시락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더 맛있게 먹는 모습이었습니다. 도시락을 먹으며 아이들은 재밌는 이야기도 나누며 즐겁게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수영하는 걸 좋아해서 그런지 오늘따라 더욱 신나 보이는 아이들입니다. 점심 식사를 마친 후에는 수영장 매점으로 가 간식을 사 먹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점심 시간이 끝난 후 아이들은 다시 물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다음은 스포츠 활동이 있어 풀장에서 놀던 아이들은 중앙으로 모였습니다. 중등부, 초등부로 나뉘어 각자 스포츠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팀을 나누어 릴레이 수영도 하고, 잡기 놀이 등 물 속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게임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팀이 나뉘어 이기기 위해 열심히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1시간 정도 스포츠 활동을 하고 나니 아이들은 지쳤는지 물 위에 둥둥 떠다니고 싶다고 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이후 아이들은 수영장에서 자유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영을 못 하는 친구들은 킥판을 들고 물 위를 둥둥 떠다녔습니다. 일부 친구들은 수영을 잘해서 친구들과 수영 시합도 하고, 서로에게 물을 뿌리며 놀기도 했습니다. 놀다보니 야외도 개장되어 아이들은 슬라이드를 타기도 했습니다. 3가지 정도의 슬라이드가 있었는데 몇 명의 아이들은 다 타보더니 어떤게 가장 재밌는지 신나게 이야기 해주기도 했습니다. 

수영장에서 계속 놀다보니 허기진 아이들은 야외 바비큐장으로 나와 소세지 시즐을 해 먹었습니다. 버터가 발린 식빵을 들면 그 사이에 숯불로 구워진 소세지와 양파를 올려주었습니다. 아이들은 그 위에 케찹을 직접 뿌려 먹었습니다. 배고팠는지 다들 너무나 잘 먹는 모습이었습니다. 더 먹고 싶은 아이들은 한 개씩 더 받아 먹기도 했습니다. 

수영 시간이 끝난 후 홈스테이 부모님들은 아이들을 데리러 수영장 앞으로 왔습니다. 아이들은 간단하게 씻고 나와 홈스테이 가정으로 귀가했습니다. 집으로 가는 발걸음 역시 가벼운 아이들이었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수영을 해서 집에 가서는 기절한 듯 잠에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일은 아이들의 마지막 일정이 있는 날입니다. 홈스테이 부모님을 모시고 와서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입니다. 마지막 까지 우리 아이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고, 뉴질랜드 생활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댓글목록

이수진님의 댓글

회원명: 이수진(hy24w_13) 작성일

안녕하세요 김원 선생님/전지선 선생님
지난 20일간 낯설고 전혀 다른 생활 환경에 큰 어려움 없이 잘 적응하고
이런저런 소중한 추억 만들수 있도록 곁에서 잘 보살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겨울 끝자락 봄소식 가득 품고 돌아올 반가울 아이들 마지막까지 인솔 잘 부탁드려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3s)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수진이 학부모님^^ 인솔교사 김원입니다.
항상 이렇게 긴 응원의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항상 큰 힘이 되었습니다. 오늘 아이들과 안전하게 한국에 돌아갈때까지 잘 인솔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