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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240722] 강화군 해외 어학연수 GH04 인솔교사 전희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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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7-23 11:00 조회30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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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연, 예담, 세아, 서현, 다은, 정윤, 주연, 서형, 연아, 예은 담당 인솔교사 전희수입니다.

 

 

어제는 드디어 아이들이 기다리던 캠프를 떠나는 날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인천 공항에서 싱가폴로, 싱가폴에서 말레이시아 국경을 넘는 긴 여정을 마치고 무사히 숙소로 도착하였습니다. 아이들은 긴 시간 이동하느라 힘들었을 텐데도 웃음을 잃지 않고 인솔 선생님들의 말에 잘 따라주어서 어려움 없이 잘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늦은 시간에 호텔에 도착한 아이들은 피곤한 기력이 보였습니다. 간식으로 준비된 샌드위치와 오렌지 주스를 먹고 각자 방으로 올라갔습니다. 짐을 풀고 샤워를 마친 아이들은 긴 시간 이동이 역시 피곤했는지 하나 둘 금방 잠에들었습니다.

 

오늘 아침이 밝고 우리 아이들은 아침 8시에 기상을 했습니다. 어제의 고된 일정으로 피곤해서 못 일어날만도 한데 깨우러 가니 이미 일어난 아이들도 있고, 힘들어하는 모습 없이 다들 금방 잘 일어나는 모습이 너무 대견하게 느껴졌습니다.

 

 

준비를 마치고 우리 GH04 아이들이 다 함께 모여서 아침 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아침은 볶음밥과 미트볼, 감자튀김, 그리고 간단한 야채와 빵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아직은 일어난지 얼마 안 돼서 잠이 덜 깬 모습이 보이기도 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아침 식사가 끝난 후에는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습니다.

 

 

오리엔테이션 시간에는 앞으로 수업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위급 상황 발생 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앞으로 3주간 이곳에서 지내면서 알고 있어야 할 사항들에 대해 교육을 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나서는 저희 반 아이들끼리 친해지는 시간을 갖기 위해 팀별 활동 시간이 있었습니다.

 

 

팀 활동 시간에는 간단한 자기소개를 하고 아이들과 함께 게임을 이어갔습니다. 가장 먼저 한 게임은 아이엠그라운드로 아이들이 서로의 이름을 잘 외울 수 있도록 이름으로 아이엠그라운드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처음엔 어색해하기도 했지만 게임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웃으며 서로의 이름을 외워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이후에도 한 사람이 초성과 함께 단어를 외치면 다른 아이들이 초성에 맞는 단어를 하나씩 이야기하는 게임인 훈민정음 게임과 과일과 국가를 테마로 한 빙고 게임을 하였고, 영어 캠프에 온 아이들답게 영어 끝말잇기까지 모두 즐거워하며 게임에 참여하였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아이들이 즐거워했던 게임은 이심전심 게임이었습니다. 이심전심 게임은 두 팀으로 나누어서 팀 게임으로 진행되었는데 한 팀이 상대팀에게 제시어를 주면 그에 맞게 팀원들이 모두 하나의 포즈를 취하는 게임이었습니다. 처음 게임을 시작할 때 어색했던 아이들이 게임이 끝날 때 쯤에는 많이 친해져 보였습니다. 여러 게임 중에서도 특히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게임이었습니다.

 

 

한바탕 웃고난 아이들은 허기진 배를 달래러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점심으로는 탕수육이 나왔는데 아이들이 맛있다며 잘 먹는 모습이었습니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아이들의 레벨 테스트가 이루어졌습니다. 레벨 테스트라는 말에 살짝은 긴장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다들 테스트가 시작되니 한 문제씩 꼼꼼히 풀어가며 집중해 풀었습니다. 이후에 스피킹 테스트가 진행되었는데 원어민 선생님과 1:1대화 형식으로 이루어졌고, 아이들은 최선을 다해 대화에 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끝나고 저희 반 아이들에게 어땠는지 물어보니 실수한 부분에 대해서는 살짝은 아쉬움이 남기도 하는 것 같았지만 그래도 테스트를 보고 나니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습니다.

 

 

테스트를 보느라 긴장했던 마음을 내려두고 아이들은 호텔 내에 있는 수영장에서 약 30분간 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물속에 들어가기 전 간단한 준비운동을 마치고 아이들은 들뜬 마음으로 놀기 시작했습니다. 물 안에 들어가서 노는 아이들과, 발만 담그며 물장난을 치는 아이들 모두 각자의 방식대로 재미있게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물놀이를 신나게 즐기고 난 아이들은 저녁 식사를 하고 각자 방에 들어가 휴식 시간을 가지며 오늘 일정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캠프에 와서 생활하는 첫날인 오늘 아이들이 잘 적응할 수 있을지 하는 걱정되는 마음도 있었지만 너무나도 저를 잘 따라와 주는 아이들을 보며 앞으로의 3주가 더욱 더 기대되는 날이었습니다. 앞으로 저희 GH04 담당 인솔교사로서 아이들을 더 잘 챙길 수 있는 인솔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아이들의 개별 코멘트입니다>

 

 

- 다연: 다연이는 다리가 아직은 조금 불편한 것 같아 걱정했지만 큰 어려움 없이 모든 일정에 잘 참여하고 있습니다. 저도 계속해서 확인하겠습니다.

 

- 예담: 예담이는 말을 걸면 수줍에 웃으며 대답하는 모습이 귀여운 학생입니다. 캠프에 와서 아직은 살짝 어색해 보이기도 하지만 기대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 세아: 세아는 조금은 수줍음이 보이지만 차분하게 항상 잘 따라와 주고 있습니다. 낮에 호텔 방 안에서 넘어져서 살짝 무릎이 까졌지만 보건 선생님께 가서 연고 바르고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서현: 서현이는 쇼핑몰에 가서 간식을 사 먹을 생각에 많이 신나 보입니다. 조용해 보이지만 항상 밝게 캠프의 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 다은: 다은이는 조용하지만 말을 걸면 너무나도 귀엽게 대답을 잘 해주는 학생입니다. 아직은 살짝 어색해 보이지만 웃음도 많고 앞으로 적응을 잘 해나갈 것 같습니다.

 

- 정윤: 정윤이는 사진을 찍으면 항상 수줍어 하지만 밝게 웃는 모습이 인상적인 아이입니다. 캠프에 와서 설레는 모습이 보입니다.

 

- 주연: 주연이는 서형이와 많이 친해보입니다. 항상 즐겁게 일정에 참여하고 있고, 장난도 치는 모습을 보니 캠프에 이미 적응한 것 같아 보여 다행입니다.

 

- 서형: 서형이는 말도 많이 하고 호기심이 많은 활기찬 아이인 것 같습니다. 오늘 살짝 알러지가 올라와 약을 먹었습니다. 웃으며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연아: 연아는 약간 수줍어 보이지만 친구들과 함께 잘 어울리는 친구입니다. 모든 일정도 즐겁게 잘 참여하고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 예은: 예은이는 조용하지만 같은 중학교 3학년 친구들과 함께 장난도 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 물놀이 시간에도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니 잘 적응해 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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