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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240801] 강화군 해외 어학연수 GH05 인솔교사 배윤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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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8-02 11:00 조회194회

본문

안녕하세요. 하나, 서현, 진선, 서정, 지원, 효린, 다솜, , 예현, 예원 담당 인솔 교사 배윤경입니다.

 

 

오늘은  맑은 하늘이 8월의 시작을 알리며 아이들을 따스하게 깨웠습니다. 어제 저녁 그룹 방 시간에 아이들에게 간식파티 공지를 하였습니다. 단어 test를 모두 통과하면 저녁에 다함께 간식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지도록 한 것이었습니다. 그 공지로 아이들은 아침부터 일어나 단어장을 펴기도 했습니다. 평소와 같았으면 조금 더 자고 싶어했을 우리 아이들인데, 간식 파티에 진심을 다하는 모습이 무척 귀여워보입니다.

 

 

아침으로는 밥, 김자반, 감자조림, 맛살볶음, 김치, 샐러드, 카야쨈 식빵, 미역국이 나왔습니다. 미역국에 밥을 말아 먹어 국그릇이 비워진 아이들이 대다수 였습니다. 그리고 카야쨈을 바른 식빵을 들고 방으로 올라가 수업에 필요한 짐을 챙기는 우리 아이들입니다.

 

 

Speaking 시간에는 이번 캠프에 오게 된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강화군청에서 지원을 많이 해주어서 비용이 많이 들지 않았고, 자기소개서를 쓰고 왔는데 학교마다 자기소개서의 양이 300~A4 용지 1장까지 매우 다양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자신들의 학교 기준에 맞추어 긴 글을 직접 써 여기에 왔다는 점이 정말 기특합니다. 이 외에도 감자튀김, 코울슬로와 같이 음식을 주문하는 방법과 음식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Reading 시간에는 CSR에 관한 지문을 읽었습니다.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이라는 CSR을 실천하며 자신들의 이익을 낼 뿐만 아니라, 사회를 개선하고 사람들에게 더 나은 삶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사회적인 기업에 들어가 일을 해보고 싶다는 미래를 갖고 있는 친구들이 공감하며 지문을 읽었습니다.

 

 

CIP시간에는 고슴도치를 만드는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검은색 실과 갈색 실을 엮어서 만든 실 뭉텅이와 하얀색 실 뭉텅이를 함께 묶고 묶어 가위로 잘라 고슴도치 모양을 연출했습니다. 내일도 같은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 혹시라도 오늘 빨리 끝냈거나, 고슴도치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는 아이들은 내일 다시 만들 것이라고 합니다.

 

 

오후 그룹 방 시간이 되자 아이들은 부리나케 방으로 모여 단어 암기를 진행했습니다. 쉬는 시간 틈틈이 단어를 외운 친구들도, 밥을 먹으며 단어장을 본 친구들도 간식 파티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재즈 음악을 틀어주어 카페 분위기도 내 본 우리 아이들입니다.

 

 

오늘 저녁으로는 밥, 김치찌개, 쫄면, 수육, 김치, 양배추쌈장, 리치, 새우과자가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저녁에 간식을 먹을 생각에 밥을 조금 받은 모양입니다. 체하지 않게 조절하는 모습이 저를 웃게 만듭니다.

 

 

저녁 그룹 방 시간이 되고, 우리 아이들은 단어 시험을 보았습니다. 다행히도 모든 아이들이 단어시험을 통과해 후련하게 간식 파티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간식 파티를 위해 우리 조 아이들 모두 호텔 옆 매점으로 가 간식을 담기 시작했습니다. 음료수부터, 과자, 젤리 그리고 내일 먹을 라면까지 야무지게 담아 빠르게 결제하는 아이들입니다. 오랜만에 바깥 공기를 마시며 리프레시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어주었을 것 같습니다.

 

 

후다닥 그룹방으로 올라와 과자와 시원한 음료수를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우리 아이들입니다. 여태까지 정규수업에 잘 참여해준 아이들에게 기분 좋은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남은 기간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캠프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인솔 교사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늘 아이들의 개별 코멘트입니다.]

 

 

하나

 

하나는 오늘 목감기 증상과 함께 약간의 열감이 있어서 수업을 3교시 정도 쉬었습니다. 그래도 보건실에 가 약을 받고, 목 스프레이를 뿌린 후 좀 쉬었더니 열감도 사라지고 목도 아침보다 나아졌다고 하였습니다.

 

 

서현

 

서현이는 Travis 쌤하고 수업이 끝난 후 프리토크를 했는데, 유니버셜 스튜디오 이야기와 오늘 매점을 갈 것 같아 기대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원어민 선생님과 말이 끊기지 않게 이야기해본 것이 처음이라 좋아 보였습니다.

 

 

진선

 

진선이는 처음에 원어민 선생님이 말을 할 때, 입을 보고 집중을 해야 영어가 들렸는데, 이제는 꼭 그러지 않고 책을 보고도 영어가 들려 신기한 경험을 했다고 합니다. 이제 수업에 완전히 적응해낸 우리 진선이입니다.

 

 

서정

 

서정이는 Travis 선생님한테 Scott 선생님이라고 잘 못 불렀더니, Travis 선생님이 서정이에게 Lisa(서정이 옛 영어이름)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Travis 선생님의 장난에 머쓱해진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지원

 

지원이는 수업을 들으며 친해진 친구에게 오늘 바지를 빌려주었습니다. 선뜻 빌려주는 모습으로부터 지원이의 착한 마음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구두 시험을 잘 통과하지 못했었는데, 오늘은 어제의 영향이 있었는지 한번에 잘 통과했습니다.

 

 

효린

 

효린이는 어제 저녁에 방에 들어가서까지 단어를 외우고,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또 단어를 외웠습니다. 틈틈이 단어를 외우며 저에게 선생님 저 ~개 외웠어요!!”하며 얘기하는 모습이 새록새록합니다. 단어시험을 평소보다 훨씬 잘 보며 가볍게 통과하는 모습이 정말 기특합니다.

 

 

다솜

 

다솜이는 평소와 다르게 일찍 일어나서 꾸몄습니다. 어제 잘 잤는지 아침부터 높은 텐션을 보여주며 컨디션이 좋아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오늘 간식 파티가 굉장히 기대되어 기분이 많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봄이는 오늘 점심에 콩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먹기 싫어해 편식하던 아이들도 많은데 한 바구니 담아 먹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CIP시간에 만든 고슴도치가 사라져서 내일 다시 만들어야한다고 아쉬워했습니다.

 

 

예현

 

예현이는 오늘 간식 파티를 위해 단어를 정말 열심히 외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단어 외우기를 많이 어려워하지만 저와 함께 하루하루 단어 암기 방식에 대해 이야기해보며 자신에게 맞는 단어 암기 방식을 찾아가리라고 다짐했습니다.

 

 

예원

 

예원이는 오늘 하우스키퍼한테 영어로 처음 말을 걸어보았다고 합니다. 간단한 인사말과 필요한 물건을 넣어 달라는 질문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척척 해내었습니다. speaking시간에 George 선생님과 이야기를 튼 게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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