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20]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29 인솔교사 김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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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1-21 01:04 조회67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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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지은, 장소윤, 고하람, 김지윤, 하민형, 김태림, 송은채, 유하은 담당 인솔교사 김우정입니다.
오늘도 미세먼지 없는 맑은 하늘이 아이들을 반겨주는 아침이었습니다. 어제 액티비티 일정이 피곤했을 텐데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얘들아 이제 일어나자’ 한마디에 기상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이곳에 혼자 왔다면 투정도 부리고, 늦잠도 자고 싶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맞는 아이들과 함께이고, 모두들 규칙적인 생활을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 서로가 캠프생활을 열심히 하게 하는 서로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이런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에너지를 얻고, 기쁨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아침식사를 하고, 오전 수업을 마친 뒤,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몇몇 아이들에게 ‘점심 어땠어?’라고 질문하니 ‘맛있었다.’고 대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이들은 처음에는 집 밥과 다른 맛의 음식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듯 보였지만, 일주일 정도가 지나니 점차 적응하고, 맛있게 밥을 먹는듯하여 저 또한 안심되었습니다. 오늘 CIP수업에서는 종이책갈피 만들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주제로 다들 자신만의 책갈피를 만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좋아하는 아이돌을 적은 아이, 인솔 선생님께 쓰는 편지를 만든 아이,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을 그린 아이 등 개인의 색깔이 진하게 묻어있는 책갈피를 보면서 저는 아이들에 대해 한층 더 알게 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체육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리조트 내의 시설에서 탁구와 스쿼시를 하였습니다. 저희반 아이들은 탁구에는 흥미를 보였지만, 스쿼시는 공이 조금 무서워서 하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저는 ‘선생님도 잘 못하니까, 다음 주에 꼭 선생님이랑 같이 한번 해보자’라고 이야기 하니 아이들 모두 ‘네’라고 답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캠프를 진행하는 동안 다양한 활동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도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아이들은 탁구를 하고 남는 시간에는 단어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단어장을 열심히 들여다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수업이 모두 끝난 후, 아이들에게 오늘은 부모님과 전화통화를 하는 날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통화 전에는 여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부모님 생각이 잘 나지 않는다고 말하던 아이들도 가족들과 통화를 하고 나니 생각이 많아지는 듯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조금씩 눈물을 보였습니다. 아이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타지에서 많이 배우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남은 3주간 아이들이 어떻게 성장 할 수 있을지 기대해 주세요.^^
* 오늘 개별일지는 아이들의 통화로 대체합니다.
댓글목록
박지은님의 댓글
회원명: 박지은(je3241) 작성일지은이와 전화통화를 하고 캠프생활에 잘 적응하고 즐겁게 생활하고 있어서, 이제는 걱정을 안해도 괜찮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특히 부모의 관심사인 ㅋㅋ 또한 잘하고 있다고 해서 더 잘보냈다 하는 마음이... 선생님의 관심과 사랑으로 알차게 캠프생활을 하는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작성일
안녕하세요 G29 인솔교사 김우정입니다.
일주일이 지났고, 아이들 또한 잘 적응한 듯 합니다. 앞으로도 아이들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캠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유하은님의 댓글
회원명: 유하은(rhe0818) 작성일
가족과 통화할땐 의연하더니 방으로 돌아와 눈물을 흘렸다는....
그래도 어른스럽게 잘 견뎌주는 마음이 오늘은 짠해지네요~
그런 아이들을 잘 보듬어 주신거 같아서..감사합니다 선생님~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작성일
안녕하세요 G29 인솔교사 김우정입니다.
아이들 모두가 가족의 목소리를 들으니 그리움이 더 커졌나 봅니다. 하지만 다들 금방 기운을 차리고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고하람님의 댓글
회원명: 고하람(khr1003) 작성일
소극적이라 친구사귀는걸 걱정하며 떠났는데 물어보기도 전에 친구들과 금방 친해졌다는 말을하는걸 보니
분위기가 무척 좋은것 같아 안심입니다.
남은 3주도 선생님 덕에 맘 편히 기다릴수 있을것 같네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작성일
안녕하세요 G29 인솔교사 김우정입니다.
다행히 하람이는 밝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모두 하람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큰 걱정 하실일 없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장소윤님의 댓글
회원명: 장소윤(jannet) 작성일
통화마지막에 살짝 목소리 떨림이 느껴졌는데 그랬었군요
그래도 예상과 달리 너무빨리 잘 적응하고 있는것같아 걱정은 벌써 거뒀습니다 저는 소윤이가 좀더 많은 아이들을 보고 생각의 폭이 많이 넓어지길 바래요
새로운 환경을 너무 싫어해서 도전해 볼 생각도 안하는것이 많이 안타까웠어요 소윤아~~한번해보니 별거아니지?
한달동안 가족을 떠나있는것도, 낯선곳에 낯선사람들과 있는것도 금방 적응하기 나름인것 같아. 앞으로 뭐든 시작조차하지 않으려는 자세는 제발좀 바꿨으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