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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7]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5 인솔교사 홍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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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1-27 23:39 조회90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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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15 박윤하, 조채영, 김서연, 유수민, 정윤선, 정윤서, 조민서, 김아진 인솔교사 홍지현입니다. 

 

오늘도 어김없는 아만사리의 밤이 밝았습니다. 요즈음에는 장기자랑연습으로 취침시간이 조금 늦어서인지 한번만 깨워도 잘 일어나던 아이들이 다시 침대에 누워버리곤 합니다. 다시 아이들을 잘 깨우고 나갈 채비를 마친 후 아침을 먹으러 향하였습니다. 아침을 먹기 전에는 오늘 스포츠수업에는 무엇을 하는지, 어제 받은 새 책은 잘 챙겼는지, CIP시간의 준비물은 잊지 않았는지 확인을 하며 함께 아침을 먹으러 갑니다.

 

오늘 CIP시간에는 애크미 티셔츠를 리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재까지 CIP시간 중에 가장 재밌게 할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과연 어떤 작품이 나올지 기대가 많이 되었는데 아이들 하나하나 마다 개성 있는 작품이 탄생하였습니다. 아이들마다 리폼을 하는 방법은 다양하였습니다. 천을 조금 잘라 머리띠를 만들기도 하고, 한 땀 한 땀 바느질을 하기도하고, 예쁜 단추들을 본드로 붙이기도 하며 그림을 그리기도 하였습니다. 자신의 작품이 마음에 드는지 하루 동안 리폼한 티셔츠를 입고 다니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전혀 생각하지도 못한 방법들로 리폼을 하는 아이들을 보며 아이들이 무궁한 창의력이 대단했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수학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영어캠프에 와서 영어만 공부하는 것도 충분히 많은 공부를 했을 아이들인데 수학 수업도 꼬박 꼬박 들으며 수학에 대한 감과 기억을 잃지 않기 위해 공부해왔습니다. 한 달 동안 정들었던 수학 수업선생님들과 마지막 사진도 남기며 마지막 수업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오늘부터 당장 볼 수 없는 게 아니기 때문에 아이들은 수업이 없다는 사실에 그저 즐거워 보였습니다.     

 

저녁을 먹고는 장기자랑 연습을 하였습니다. 내일 있을 장기자랑에는 푸짐한 상품이 걸려있기 때문에 아이들 모두 열정적으로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코믹을 컨셉으로 열정적으로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세 개의 곡을 이어 붙여 메인곡은 ‘두치와 뿌꾸’입니다. 수민이를 필두로 하여 개인레슨이 한창이고 나머지 2개의곡도 열정적으로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아이들의 내일 무대가 매우 기대가 됩니다.

 

# 오늘의 개별 코멘트는 ‘캠프를 마치며 부모님께 하고싶은 말’입니다.

 

윤서 : 아무래도 한달동안 떨어져 있는건 무리야. 그래두 재밌는 경험이었어. 그리고 엽떡이 먹고 싶어. 해외에서 영어로 얘기하고 다니는 게 조금은 더 쉬워진 듯해.

 

서연 : 집에 가고 싶을때도 있지만 나름 재밌는 거 같고 한 달 동안 엄마, 아빠 못 보니까 너무 힘들고 외로워.. 엄마, 아빠 사랑해~

 

아진 : 집에 가서 오빠랑 빨리 마크하고 싶고, 엄마와 강남역 가고 싶고, 아빠와 속초 가고 싶고, 밀린 웹툰 다보고 틱톡도 하고 그러고 싶어요!

 

윤선 : 맛있는게 먹고 싶고 보고 싶었고, 부모님이랑 빨리 다시 놀러가고 싶다. 힘들었다. 한 달이 너무 길었다. 가자마자 한국음식을 많이 먹을 것이다.

 

윤하 : 여기 와서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박성욱 겁나 보고 싶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안 보고 싶고 떡볶이가 제일 보고 싶어 편지쓸 때 떡볶이 간판찍어서 보내줘.

 

민서 : 엄마아빠 선물 못 샀는데 액티비티 재밌었어. 보고 싶고 사랑하고 공부 힘들고 육회너무 먹고싶고 떡볶이, 김치볶음밥 먹고 싶어. 공항올 때 김치볶음밥 싸와줘 사랑해~ 그리고 여기 와서 단어공부 잘하는 방법을 알았어.

 

수민 : 엄마 아빠 이제 좀 있으면 엄마아빠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여기서 있으면서 외국인과의 대화에 자신감도 붙고 단어암기 노하우도 얻은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무엇보다 좋은 친구들도 많이 만나서 기쁘구요. 빨리 보고싶어요! 그리고 짬뽕 막창 족발이 너무 먹고 싶어요ㅠㅠ 좀 있으면 만나네요! 사랑해요~

 

채영 : 엄마 나폰. 가서 씻자. 나 복숭아 바디워시 쓰고 싶어. 아, 가기 전에 올리브영 갔다가자. 나 복숭아 캔디 살래. 아 드디어 한국이다. 오빠는? 나 집에 가서 게임해도 돼? 아 쌤 선물로 초콜릿 샀는데 이거 봐 이거진짜 써진다. 아, 아빠한테 돌 사탕 좀 사오라 그래 애들이 가서 다 먹어서 안 남았어. 오늘 학원 안가도 되지? 맛있는 거 먹고 싶다. 오늘 점심은 고집에서 육회비빔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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