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28]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9 인솔교사 정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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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1-29 01:00 조회86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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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19 김예원, 명수경, 박세희, 신혜빈, 이홍서, 조아영, 최영서, 최현 인솔교사 정성은입니다.
벌써 캠프의 끝이 다가와 마지막 일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내일은 그룹별일지가 아닌 모든 그룹 통합일지가 올라갈 것입니다. 저희 아이들과 만난 것도, 캠프의 시작인 레벨테스트를 봤던 것도 모두 엊그제의 일만 같은데 벌써 캠프의 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오후의 장기자랑을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씻고 식당으로 가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캠프의 마지막 일정 중 하나인 파이널 테스트를 봤습니다. 레벨테스트에서의 긴장감과 부담감이 전혀 보이지 않던 아이들은 스피킹 테스트 후 원어민 선생님들께 칭찬을 들었다며 자랑했습니다. 아이들의 영어실력이 눈에띄게 성장한 것 같아 굉장히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고대하던 장기자랑을 시작했습니다. 장기자랑의 마지막 순서인 저희 그룹 아이들은 앞에서 열심히 하고 잘 하는 친구들이 나오면 더더욱 긴장하며 걱정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아이들에게 연습하던 대로만 하면 된다고 다른 팀 신경 쓰지 말라고 격려해주었더니 아이들은 무대 위에서 연습 때의 기량을 마음껏 펼쳐 주었습니다.
장기자랑 모든 순서가 끝난 후에는 모든 그룹의 사진을 모은 동영상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인솔선생님이 나와 아이들에게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모든 아이들이 마지막의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인솔선생님들도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여 눈물을 흘렸고, 좋은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후 시상식이 진행되었는데 시상식 내내 아이들은 무대에서의 사소한 실수를 떠올리며 불안해하고 좌절하였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예상을 뒤덮고 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어 다시 한 번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무래도 무대에서의 부담감과 긴장감 그동안의 연습 등이 떠오르며 감정이 벅차올랐던 것 같습니다.
저희는 우승상품으로 도넛과 과자, 젤리, 음료수를 받아 저녁 먹고 올라와 모두 파티를 벌였습니다. 아이들은 도넛이 너무 맛있다며 모두 알뜰히 먹고 이후 배고프다며 라면까지 끓여 먹은 뒤 남은 과자와 음료수를 먹으며 늦게까지 수다를 떨었습니다.
모두 언제 이렇게 친해졌는지 다함께 잘 지내는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이제는 제 아이들이 된 것 같아 내일 보내는 게 너무 마음 아프지만 저희 아이들 모두 한국에 돌아가 각자의 원래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고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삶을 살기 바랍니다. 그동안 아이들 없이 한 달을 보낸 부모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희 아이들 만나시면 꼭 안아주세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의 Closing Ceremony 소감에 대하여 적어보았습니다.-
김예원 : 오늘 우리가 준비한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송별회를 하였다. 다들 재밌는 무대를 보여주어서 정말 재밌었다. 그리고 오늘 새벽에 내 친구 한별이랑 헤어진다는 게 너무 속상하고 내일이면 나도 떠난다고 하니 너무 슬펐다. 친구들이 열심히 연습한 덕에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명수경 : 누구보다 신나게 놀아서 뿌듯하였다. 상을 받을 수 없을 거 같았지만 그래도 3등 우수상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 이제 빨리 한국에 돌아가서 가족들과 친구들을 보고 싶다. 동두천 소녀단 포에버~~~~~
박세희 : 오늘이 마지막이란 게 정말 믿겨지지 않는다. 그동안 함께 했던 추억들이 회상되어 정말 눈물바다가 되어버렸다. 그래도 연락은 꼭 하고, 만날 수 있는 사람은 꼭 만날 것이다. 그리고 아쉽게 3등을 헸지만 정말 대상만큼 잘해준 우리 애들에게 너무나도 고맙고 이렇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준 ACME 관리자분들, 친구들에게 너무나도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이번 추억은 정말 잊기 힘든, 잊기도 싫은 추억이 될 것이다. 다음에는 한국에서 웃으면서 만나길♥
신혜빈 : 이런 무대를 준비해본게 초등학교 학예회 이후로 없어서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다른 팀의 무대를 보는게 정말 재미있었다. 친구들이랑 같이 춤도 추고 노래도 하면서 더 가까워 질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에는 그동안 다녔던 액티비티 사진을 모은 동영상을 봤는데 정말 이제 마지막이라는게 실감이 나서 정말 슬펐다.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이홍서 :송별회를 했다. 시간이 너무 빨리 간 거 같아 아쉽고, 오늘은 다른 팀의 무대를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른 팀에 비해 춤을 늦게 맞춰 봤는데도 우수상을 받아서 너무 기뻤다. 친구들과 협동해서 잘 마무리 한 것 같아 다행이다.
조아영 : 애크미의 마지막 날이 다가오고 있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즐겁게 송별회 공연을 하고 난 뒤에 애크미 영상을 보니까 실감이 났다. 재밌고, 신났고, 행복했다. 평생 잊지 못할 정도로 말이다. 여름에도 또 오고 싶을 정도로 정말 행복했다. 애크미 최고의 액티비티였다고 생각한다. 다 같이 울면서 건내는 이별 인사는 슬프고 아쉬우면서도, 나중에 만날 날을 기약하는 것에 기뻐했다.
최영서 : 오늘 짧은 시간 동안 연습했던 장기자랑을 무대에서 발표하고 다른 방 친구들이 한 것도 봤다 너무 재미있었고 멋있는 게 많았다 그 애크미 사진 볼 때 조금 뭔가 추억이 될 기분이어서 좀 싱숭했다 그리고 애들 우는데 너무 속상했당 ㅠㅠㅠ
최현 : 오늘 송별회로 애크미캠프 마지막 액티비티가 끝나니 너무 슬펐고 한달동안 영어를 배운것에 뿌듯하기도 하였다. 모두 너무 열심히 준비하고 발표하여서 뿌듯했고 한편으로는 이 송별회가 끝나면 이 캠프도 끝나서 친구들과 헤어져야 한다는 생각에 너무 슬프기도 했다. 마지막 액티비티로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서 좋은 하루였던 것 같다.
댓글목록
명수경님의 댓글
회원명: 명수경(ddc1901) 작성일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였을 아이들을 떠올리니 입꼬리가 저절로 올라가네요.
마지막까지 아이들을 잘 이끌어주신 성은선생님 수고 많으셨고 감사합니다.
수굥아 내일이면 구요미 수굥을 볼수 있다라는 생각에 떨리네.
끝까지 친구,선생님과 잘 지내다 오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