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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02] 싱가포르 & 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33 인솔교사 김지수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2-02 22:23 조회448회

본문

 

안녕하세요 강혜빈, 김선영, 김지호, 박유진, 이다원, 이주은, 정예원, 최혜인 담당 G33 인솔교사 김지수입니다.

 

 오늘은 해가 쨍쨍하지만 습도가 낮아 활동하기 좋은 날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실내암벽등반 액티비티를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은 아침부터 들떠서 열심히 준비를 하고 아침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저희 조의 액티비티 시간은 8시였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아침식사를 하고 온 후 바로 로비로 모여 액티비티 활동에 나갈 준비를 했습니다. 어제 아이들에게 공지한 대로 모두 양말을 신고 용돈을 챙겨 제 시간에 모여 주었습니다. 언제나 시간약속을 잘 지켜주는 우리 아이들에게 참 감사합니다. 캠프 초반에 단체 생활에 있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시간약속이라고 알려준 덕분인지 아이들은 정말 시간을 잘 맞춰 모여줍니다.

 

 8시가 되자 아이들은 들뜬 마음으로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암벽등반 센터에 도착한 후 아이들은 등반을 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을 자세히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암벽등반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등반을 무서워했지만 친구들이 하는 모습을 보더니 하나 둘씩 용기를 내어 도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서로에게 무섭지 않으니 도전해보라고 다독여주는 모습도 참 보기 좋았습니다. 물 만난 물고기들처럼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모습이 몹시 신나보였습니다. 아이들이 무서워서 선뜻 등반을 못하진 않을까 걱정했지만 걱정과 달리 아이들은 서로를 다독여주며 등반을 완료했습니다. 며칠 동안 정규수업만 받다가 암벽센터에 가서 즐거워하며 웃는 아이들이 너무 예뻐 보였습니다.

 

 숙소에 돌아오자마자 아이들은 단어장을 펼쳐 열심히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점심을 먹기 전에 모두 다 외울 것이라는 의지로 아이들은 함께 앉아 단어를 열심히 외웠습니다. 점심을 배불리 먹고 바로 단어시험을 본 뒤 아이들은 저와 함께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오랜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게 되어 저와 함께 마피아 게임, 금지어 게임도하고 한국노래도 들으며 여유시간을 보냈습니다. 또한 망고와 사과 수박등 과일을 깎아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이후 아이들은 아침 일찍부터 몸을 써서 피곤했는지 잠시 낮잠을 자는 친구도 있었고 그림을 그리거나 책을 읽는 등 취미 생활을 즐기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주어진 여유에 하고 싶은 일을 맘껏 하는 모습이 한가로워 보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자유시간에 저 또한 즐거웠습니다.

 

 오늘의 저녁은 김밥과 라면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액티비티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저녁에 항상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너무 맛있다며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습니다. 저녁을 맛있게 먹고 난 후, 아이들은 예정대로 수학수업을 하였습니다. 열심히 수학수업을 듣고 난 후, 아이들은 아이스크림을 간식으로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에 감동한 아이들은 말이 더욱 많아졌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참 좋았습니다. 잠들기 전 빨래를 개며 아이들은 앞으로 있을 장기자랑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무언가를 시키면 부끄러워하면서도 할 건 다 하는 우리 아이들이 너무 웃기고 귀엽습니다. 함께 해서 그런지 부끄러움도 감소되나 봅니다. 항상 말씀 드리는 것이지만 저희 반 아이들은 유독 말도 잘 듣고 단합도 잘되어서 참 보기 좋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에도 아이들이 건강하고 화목하게 잘 지내도록 지도하겠습니다.

 

 

>> 오늘의 코멘트는 “실내 암벽등반 소감” 입니다. (코멘트 순서는 이름순입니다.)

 

#강혜빈 : 오늘은 암벽등반을 하러 갔다. 처음에는 재밌어 보였는데 조금 무서웠다. 하다 보니깐 발이 아파서 작은 곳만 올라갔다. 음료수랑 간식을 사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선영이는 너무 열심히 타서 허리가 아프다고 하는데 나는 멀쩡하다. 밤에 할머니한테 하듯이 안마해주어야겠다. 나는 암벽등반처럼 내 발이 땅에 안 닿는 운동은 싫다.

 

#김선영 : 처음에는 너무 높아 보이고 무서워서 ‘어떻게 올라가지?’ 하고 엄청 걱정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안 무서웠고 재미있었다. 쑥쑥 올라갈 때마다 밑을 내려다보지만 않으면 굉장히 재미있고 즐거웠다. 거기에 고양이도 있어서 실컷 구경하고 왔다 오늘 진짜 재미있었다.

 

#김지호: 오늘은 액티비티로 실내 암벽등반을 갔다 왔다. 암벽등반은 처음이라 좀 긴장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별로 안 무서웠다. 또 올라가봤는데 어딜 잡아야 할지도 모르겠고 헷갈렸지만 옆에서 선생님이 조언해주셨다. 조금 혼란스러웠지만 그래도 재미있었고 다음에 한번 더 가면 바로 잘 탈 수 있을 것 같다.

 

#박유진: 처음에 들어갈 때는 쉬울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해보고 나니깐 되게 어려웠고 줄 없이 하는 암벽등반은 제대로 올라가기도 전에 무서워서 떨어졌다. 그래도 줄 타고 위로 올라가는 거는 나름대로 그곳에 작은 매점이 있어서 간식 먹으면서 쉴 수 있어서 좋았다.

 

#이다원: 이번 액티비티는 아이스 스케이팅보다 훨씬 2배는 재미있었다. 처음 타보는 거라서 미숙한 면이 있었지만 주변 반응을 보니 처음치고는 꽤 잘 탔다고 한다. 손이 아프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끝까지 올라가서 느끼는 성취감하고 내려올 때 느끼는 스릴감 덕분에 몇 번이고 암벽등반을 해낸 것 같다. 다음에도 기회가 있다면 가족하고 같이 오고 싶다.

 

#이주은: 암벽등반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고 일반 놀이터에 있는 짧은 벽도 못 타서 이번 액티비티 전에 굉장히 고민이 많았다. 실제로 가게 된 락월드는 천장도 높고 훨씬 다양한 모양의 암벽들이 많았다. 높은 벽에 올라가는 건 실패했지만 낮은 곳에서는 스스로 올라가봐서 기분이 좋았다.

 

#정예원: 처음으로 높은 암벽등반을 해봤는데 올라갈 때 진짜 무서웠다. 근데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았다. 올라갈 때 한번 밑을 보면 무서워서 더 못 올라갈 것 같았는데 살고 싶다는 마음을 먹으면 금방 올라갈 수 있는 것 같다.

 

#최혜인: 오늘 말레이시아에 있는 암벽등반을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높아서 당황했고 나는 줄 없이 올라가는 곳에서 하다가 높은 곳으로 갈까 했는데 너무 높아서 포기했다. 그래서 지금 조금 후회된다. 그치만 20링깃을 간식을 사먹는 데 다 써서 기분이 좋았다. 

댓글목록

강혜빈님의 댓글

회원명: 강혜빈(ace12) 작성일

이 나이때가 뭘 시켜도 냉큼하지 않고 특히나 대중 앞에 서서 하는걸 끔찍이 싫어하는 나이죠.
이왕하는거 제대로 하고 끝내면 좋을텐데
부끄러워 많이 망설이며 시간 끌고 동작과 몸짓도 어설프게 작고..
선생님의 노고를 알만해요.
고마운 선생님...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