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28]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7 인솔교사 김초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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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7-28 20:59 조회86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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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7_강래현, 김예랑, 김예원, 신나현, 오은빈, 윤채은, 전지우, 조서현, 최유림 담당 인솔교사 김초로입니다.
오늘 말레이시아의 하늘은 맑았습니다. 흰 구름과 푸른 하늘이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오늘도 제 목소리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새근새근 자고 있는 아이들을 보러 가는 것이 이제 저에게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일과가 되었습니다. 일어나기가 힘들 법도 한데 기특하게도 “예쁜이들 일어나~!”라는 외침에 싫은 소리 한 번 없이 일어나서 준비하는 아이들입니다. 아직까지는 수업이 힘들고, 지치고, 집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하루를 시작하는 문을 열 때만큼은 누구보다 즐거운 표정으로 임하는 G17 예쁜이들입니다.
오늘도 어제와 다름없이 식사를 마치고 물과 가방을 챙겨 각자의 교실로 흩어졌습니다. 이제 알려주지 않아도 정확하게 교실을 찾아가는 아이들이 저를 뿌듯하게 합니다.^^ 어제는 점심시간에 제게 배가 약간 아프다는 아이가 있어서 약을 먹이기도 했습니다. 또,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추워하는 아이들이 더러 있어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놀 때는 웃고 떠드느라 상태를 가늠하기 쉽지 않은데, 쉬는 시간과 식사 시간을 빌려 아이들 확인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상태를 자주 말해주고 있어 때에 따라 상황에 맞는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원어민 수업 후에 수업 층에서 마주친 우리 아이들에게 많이 힘드냐고 물어봤는데, 몸도 힘들지만 졸린 것이 여간 힘든 게 아니라는 표정이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안타깝지만 장난을 치거나 격려의 말을 하면서 기분을 풀어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 Conversation 수업에서는 2분 씩 이름, 가족, 좋아하는 것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고, 단위를 어떻게 표현하고 말하는지에 대해서도 배웠다고 합니다. Reading 수업에서는 ‘벌레들의 잠’에 대한 글을 읽었는데 벌레들은 꿈을 꾸지 않는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합니다. 어떤 것을 배웠는지 이야기 해주면서 벌레가 너무 싫다고 손사래를 치는 아이들 덕분에 오늘도 웃었습니다.ㅎㅎ Writing 수업에서는 사람의 인상착의에 대해서 표현하는 법을 배웠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한국에서도 배웠지만 다시 한 번 정확하게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영어로 마피아 게임을 한 수업도 있었다고 합니다. 마피아는 역할을 정해서 범인을 잡는 게임인데 영어로 하는 게임이라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원어민 수업에 이어 진행되는 CIP 수업 분위기는 항상 화기애애한 분위기 입니다. 오늘도 현지 외국인 선생님들의 재료 준비와 설명 하에 재미있는 활동들이 이어졌습니다. 색상지로 왕관을 만들기도 하고 종이인형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열심히 돼지코를 오려 붙이고 선생님에게 보여주는 아이들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CIP 수업은 지루할 틈이 없어서 우리 반 친구들이 가장 재미있어하는 수업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인지 사진을 찍을 때 아이들의 즐거운 표정이 여실히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는 수업에 아이들이 앞으로도 잘 따라주었으면 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시간표가 서로 조금씩 다릅니다. 그 중 스포츠나 영어일기 시간은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영어일기를 쓰는 날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처음에는 쓰기 힘들어 했지만 한 번 집중하기 시작하면 속도를 내서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가져온 종이사전과 전자사전을 열심히 뒤져가며 문장을 만들어 내는 아이들이 정말 대견스럽습니다.
벌써 다음 주에 있을 액티비티를 이야기를 하는 아이들이 생겨났습니다. 빨리 가고 싶다며 액티비티 이야기를 늘어놓는 아이들의 반짝이는 눈을 보니 저도 아이들 마음과 같이 하게 됩니다. 우리 아이들이 캠프 생활에 더욱 흥미를 느끼고 빠른 적응을 할 수 있도록 옆에서 응원의 한 마디로 격려하겠습니다.^^
오늘의 <개인별 코멘트>는 ♥보고 싶은, 사랑하는 부모님과의 첫 전화 통화♥로 대신하겠습니다!
댓글목록
최유림님의 댓글
회원명: 최유림(nammy1004) 작성일이른 시간 아이들을 깨우고, 하루 종일 서로 흩어져서 수업받는 아이들의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나누느라 선생님께서 바쁘시겠어요. 아이들 건강 세심하게 챙겨주심에 감사드려요. 아이들 건강만큼 선생님께서도 건강챙기시길 바라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작성일
안녕하세요. G17 인솔교사 김초로 입니다!
아이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일과 시간을 나누려 노력 중에 있습니다.^^
저도 아이들을 더 잘 돌볼 수 있도록 건강에 유의하겠습니다. 응원의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김예원님의 댓글
회원명: 김예원(lafer) 작성일
이쁜이들 일어나~라고 깨워주신다니 아이들 아침이 따뜻하겠습니다^^
앨범을 보면서 뭘그리 재밌게 쓰고 있나 했더니 일기를 쓰고 있었나봐요
얼굴 그림을 보며 함박 웃고 있는 우리 예원이가 참여한 수업이 바로 인상착의 표현하는 수업이었군요?! 선생님 다이어리와 앨범을 함께 보면서 저희 가족도 예원이의 생활을 상상하며 즐기고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단순히 인솔 교사 역할만 하시는 것이 아니라 관심과 마음으로 우리 아이들을 챙겨주시는 듯 해 진심 감사해요~ 힘내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작성일
안녕하세요. G17 인솔교사 김초로 입니다!
부모님의 손길과 목소리를 잠시 접어둔 아이들에게 다정하고 따뜻한 아침을
느끼게 해주고 싶은 제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온 마음을 다하는 든든한 인솔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응원 감사드립니다~!
조서현님의 댓글
회원명: 조서현(josh0705) 작성일
평펑 울면서도 선생님들이 좋으신데, 특히 담임샘이 좋다고 하는 서현이.
친구들과도 친해졌다고 하면서도 엉엉 우느라 다른 이야기는 딱히 나눈 것은 없지만,
그리움 외에는 문제가 없어 보였습니다.
남은 날들도 아이들과 더불어 행복한 시간 가지시길 바래봅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작성일
안녕하세요. G17 인솔교사 김초로 입니다!
서현이는 눈물이 많지만 의젓한 친구입니다.
저를 좋아해주는 서현이의 마음이 정말 고맙습니다. :)
남은 기간동안 우리 아이들과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말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