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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29]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8 인솔교사 이의건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7-29 23:32 조회890회

본문

안녕하세요. G08 임중수, 박재원, 조성국, 권상혁, 유동현, 김혁주, 김동완, 권동우, 강산이 담당 인솔교사 이의건입니다.

 

오늘의 날씨는 햇빛이 강해서 약간 후덥지근한 날씨였습니다. 어제 아이들이 부모님과의 통화를 마치고 싱숭생숭한 마음이었을 텐데 아침에 씩씩하게 일어나 식사이동 준비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기특했습니다.

 

정규수업으로 지친 아이들이지만 내일은 레고랜드로 엑티비티를 간다는 사실에 아이들이 벌써 들떠서 기대하고 몇 시에 출발 하냐며 묻는 모습이 마냥 천진난만해 보였습니다. 아침식사를 맛있게 먹고 수업으로 이동하는 아이들의 발걸음이 가벼워 보였습니다. 지칠 법도 하지만 수업이 재미있는지 즐거운 모습이었습니다.

 

오늘의 CIP수업은 신문지로 왕관이나 팔찌 등 장신구를 만드는 수업이었는데 아이들 각자의 창의력을 발휘해서 각양각색의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아이들은 서로 만드는 것을 도와주며 즐겁게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스포츠 시간은 탁구였는데요, 하루 일과 중 받은 스트레스를 풀며 즐겁게 아이들과 탁구경기를 하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탁구를 하고 있지 않은 아이들도 서로 경기 점수를 세어주며 탁구에 몰두하는 모습이 재미있었습니다. 선생님들과도 탁구를 치고 싶다고 해서 학생들과 선생님간의 탁구 경기가 있었는데요. 선생님들이 이겼지만 아이들도 선생님들도 즐겁게 스트레스를 푸는 시간이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어서 아이들은 맛있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스포츠시간 때문에 배고팠는지 정말 많이 먹더라고요. 먹고 또 배식받아 먹는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이제는 아이들이 적응을 완료해서 말하지 않아도 각자 수업에 찾아가고 시간이 되면 식사시간으로 이동하는 아이들이 대견합니다. 점심시간을 마치고 잠시 달콤한 휴식을 가진 후 아이들은 다시 오후 수업으로 이동해서 즐겁게 수업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을 확인하려고 교실에 찾아갈 때마다 아이들은 반가운 미소로 저를 맞아주었습니다. 이제는 원어민 선생님과 대화하는 것을 어색해하지 않고 즐겁게 대화나누며 수업을 진행하는 모습이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은 저녁을 먹기 전 수학수업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이 수학수업이 재미있다며 좋아하는 모습도 생각납니다. 아직 배우지 못한 2학기 수학을 배우려면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을텐데 아이들이 인솔교사 선생님들이 재미있게 가르쳐준다며 웃으며 이야기 해주는 것이 고마웠습니다.

 

수학수업을 마치고 맛있게 저녁을 먹은 우리 아이들은 잠시 그룹 방에 모여서 어제 부모님께 하지 못했던 말을 글로 써서 제출 한 후 단어시험을 보았습니다. 날이 지나 갈수록 아이들의 단어시험 성적이 향상되는 것이 보람찹니다. 단어시험을 마친 후 아이들은 정해진 점수를 넘어서 라면파티를 했는데요, 서로 라면과 과자를 나눠먹으면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라면파티가 끝나고 어느 정도 휴식시간을 가진 후 잠자리에 들었는데요. 내일 엑티비티에 가기 때문인지 재잘재잘 이야기나누는 소리가 복도에 들려왔습니다. 저도 내일 아이들과 즐겁게 레고랜드에 갈 생각에 설렙니다. 내일 아이들이 엑티비티에서 다치거나 위험하지 않고, 즐겁고 재미있게 정규수업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학생 개인별 코멘트입니다.

 

임중수 - 말레이시아에서 잘 지내고 있어요~ 내일 레고랜드도 가고 워터파크도 가는데 잘 갔다가 올게요 말레이시아에 친구들도 있고, 수업도 들을만하고 게임도 해서 재미있어요. 엄마, 아빠, 누나도 건강하게 잘 지내시고 늦은 것 같지만 아빠 생신 축하드려요~ 저는 잘 지내고 있으니까 걱정하지마세요. 사랑합니다~♡

 

박재원 - 엄마, 아빠 제가 어제 전화할 때 너무 슬프고 보고 싶어서 울어서 할말을 많이 못했는데 지금할게요. 아빠랑 혜원이 선물 안사서 어제 너무 미안했는데 엄마 것은 꼭 사올게요. 인솔교사 선생님이랑 원어민 선생님이 정말 좋아요. 정말정말 보고 싶고 사랑해요.

 

조성국 - 엄마 사랑하고 보고 싶어. 엄마 사랑해. 여기 공부를 좀 많이 해서 힘들지만 친구가 있어서 좋아 공부 열심히 할게. 아빠 생일은 지났는데 생일 축하 못해서 미안해 생일 선물은 집 가서 줄게. 영어 공부 잘 하고 건강하게 갈 거 니까 걱정하지 말고 잘 지내. 사랑해 아빠 보고싶어.

 

권상혁 - 엄마 전화할 때 시간이 많이 없어서 말 다 못해서 미안해요. 동생들 가지고 싶으면 쌤한테 말해주세요. 쌤이 나한테 말해 주실거에요. 아빠 전화하면서 생일 축하한다는 말 제대로 하지도 못해서 미안해요. 다음에 통화할 때는 말을 많이 할게요. 

 

유동현 - 수건 한 장을 잃어 버렸어요. 그리고 쇼핑몰 가서 시계를 샀는데 한국돈으로 4000원 밖에 안하는 걸 샀더니 금방 부서졌어요. 시계 좋았는데.. 영양제 매일 챙겨먹고 집에 있을 때 보다 더 많이 먹는 것 같아요. 로션하고 알로에 매일 바르고 비누 타월 느낌 너무 좋아요.

 

김혁주 - 엄마 양말 짝짝이야. 실화에요? 그런데 여기 진짜 후진국 아닌 것 같아요. 빌딩이 다 높아요. 열심히 할게요. 저 시계 첫 날에 김해공항에서 잃어버렸어... 그래서 쇼핑몰 가서 하나 샀어요. 내일 첫 엑티비티로 레고랜드 가는데 기대 되요.

 

김동완 - 엄마~~~♡♡ 보고 싶어요.. 저 힘들지만 계속 이겨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힘들어요, 나 우리가족 너무 너무 보고 싶어요. 선생님은 잘 해주세요. 저도 많이 챙겨주시고 너무 좋으세요. 가족들이 매일매일 생각나요. 엄마 너무 너무 너무 보고 싶어요. 사랑해요. ♡♡♡♡♡

 

권동우 - 7시에 일어나서 7개 수업 듣고 단어시험 보는 거 매일매일 하는 것 정말 힘들어요. 친구들이랑 밥은 좋은데 정말 힘들어요. 하지만 힘들어 질 때면 곧 엑티비티를 가니까 기대되기는 해요. 보고싶어요.

 

강산이 - 안녕하세요. 저 산이에요. 지금 정말 보고 싶네요. 큰 돈을 들여서 저를 여기까지 보내주신거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 편지를 써야하는데 오늘은 피곤해서 도저히 길게 못쓰겠어요. 이해해주실거라 믿을게요. 앞으로 시험도 잘보고 정말 열심히 살겠습니다, 사랑해요.

댓글목록

강산이님의 댓글

회원명: 강산이(aldud08) 작성일

자유롭게 지내던아이가 규칙적인 생활에 적응하는게 쉽진않겠죠
그래도 선생님들 응원속에 힘내리라 믿고요 저도 응원 보냅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의선입니다.
산이가 잘 지낼 수 있도록 열심히 지도하겠습니다.

권동우님의 댓글

회원명: 권동우(kai1176) 작성일

방학중에 규칙적으로 지내고 있는 모습보니 뿌듯하네요^^
간식이 없어 배고프다고 하는데.. 맘이 짠해요ㅜㅜ 뒤돌아서면 배고프다고 먹을 걸 찾는 아이인데..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의건입니다.
동우가 친구들이랑 재미있게 노느라 배가 고픈가 보네요. 더욱 신경 써서 배고프지 않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