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29]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7 인솔교사 정지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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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7-29 23:40 조회88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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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07 상덕,현빈,범준,현우,채현,민규,찬우,도윤,신우 인솔교사 정지수입니다.
어제 아이들은 부모님과의 통화를 마친 뒤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아이들을 걱정하시는 부모님들의 마음이 느껴져 아이들 모두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이 더욱 깊어졌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한국에 돌아가기 전 조금 더 부모님을 생각하는 성숙한 아이들이 되기를 작게나마 소망하여 봅니다. 아이들은 오랜만의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간이어서 좋았다고 하면서 캠프도 재미있다고 하면서 벌써부터 저와 헤어지기 싫어합니다. 다행히 우리 아이들은 고학년이라 그런지 씩씩하게 전화 통화를 마치고 기분 좋게 예능을 보며 친구들과 하하 호호 떠들고 즐거워하며 모든 친구들이 통화가 끝나자 각자 방으로 돌아가 샤워를 하고 취침을 하기 전 단어를 외우는 친구도 있었고 운동도 하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은 하루하루 알차게 보내며 하루를 마무리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아침 일찍 하루를 시작하는 게 이제 적응이 되어 가는지, 제가 깨우기도 전에 친구들을 서로 깨우고 제가 방으로 오기 전까지 아침식사하러 갈 준비를 끝마치고 기다리며 말레이시아의 따스한 햇살과 함께 아이들은 화창한 하루를 맞이합니다. 모든 아이들이 나쁜 꿈 꾸지 않고 건강히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오늘 정규 수업 일정은 어제와 동일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수업은 확실히 처음보다 그룹 아이들과 더 친해지고 또, 원어민 선생님들과도 친밀도를 형성했습니다. 그룹 아이들과 친해지면 친해질수록 수업의 분위기가 좋아져 아이들의 수업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우리 아이들은 다들 성격이 좋아 어렵지 않게 그룹 아이들과 빨리 친해진 것 같습니다. 날이 갈수록 성장할 아이들의 모습에 기대가 됩니다. CIP 시간에는 신문지를 이용해 자신이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책으로 배우는 수업이 아닌 직접 만들고, 그리고, 활동하는 수업인 CIP 수업을 아이들이 참 좋아합니다. 오늘도 아이들은 원어민 선생님들과 함께 칼, 모자, 방망이, 공을 만들고 친구들과 얘기하며 새로운 추억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오늘은 스포츠 수업이 있던 날입니다. 아이들이 저번 수업에서 수영을 하고 난 뒤에 그다음 스포츠 수업 때는 무슨 스포츠를 하고 싶냐고 물어보았는데, 그때 아이들이 탁구와 배드민턴을 하고 싶다고 대부분 그랬는데 오늘 스포츠 수업이 탁구라서 다행이었습니다. 탁구장에서 순서를 지켜가며 자기 차례가 오면 탁구를 하였습니다. 탁구장에서 땀을 흘리며 열심히 탁구를 치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남자아이들이라 그런지 스포츠 시간에 가장 활발하며 즐거운 표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일 마지막 교시에는 아이들이 각자의 시간표에 맞게 수학 수업을 듣습니다. 1시간뿐이지만 수업의 일환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수학 수업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아이들은 다들 수학 수업이 그리 부담스럽지 않고 다들 선생님도 맘에 든다고 합니다. 비록 영어캠프이지만 아이들이 수학도 배제하지 않고 열심히 숙소에 돌아와서 수학 숙제를 하는 모습이 기특했습니다. 모든 정규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은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고
숙소를 가서 좀 쉬다가 미리 그룹 공부방에 가서 스스로 단어시험을 대비 차 단어공부에 열중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미리 공부를 열심히 한 모양인지 다들 좋은 성적을 얻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기특했습니다.
내일은 학생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레고랜드를 가는 날입니다. 레고랜드 안에 워터파크도 함께 있어 학생들이 두 개의 재미를 모두 느낄 수 있기에 가장 인기가 좋은 관광지 중 하나이며 아이들 특히 레고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무척이나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남은 말레이시아 링깃을 레고 사는 데에 쓰고자 평소 먹고 싶었을 간식을 안 사고 참으면서 기다려 온 아이들은 벌써부터 들뜬 모습이 보입니다. 학생들이 매일 8시간 이상씩 공부를 열심히 하고 스스로 학습하느라 지쳤을 텐데, 내일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고 학생들이 안전에 만전을 기하며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금일 개별 코멘트입니다.*
( 아이들이 부모님께 미처 드리지 못한 말을 개별 코멘트를 통해 전달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아래는 아이들이 직접 타이핑한 말입니다.)
상덕 : 부모님 진짜 너무 보고싶어요. 재미있는 일만 있을 줄 알았는데 힘들기도 하네요. 전화했을 때 조금 섭섭하게 말했는데 진짜 진짜 보고싶어요. 진짜 진짜 보고싶어요. 아 그리고 너무 배고프고 아픈거는 다 나았어요.
현빈 : 엄마 안녕? 나 현빈인데 나 쌤 앞에 있어서 사랑한다는 말을 못했어요. 아빤 삐지지말고 그리고 엄마 아빠 보고싶어 나 이제 갈게 잘자 안녕 사랑해
현우 : 엄마 시험 못봐서 미안해. 앞으로 단어 열심히 외워서 꼭 잘볼게. 엄마 이번 캠프 잘 있다올게. 아빠에게도 전해주고, 나 키워줘서 고마워. 한국에 무사히 도착할수있게 빌어줘
채현 : 부모님에게 하지 못했던 말은 내 방은 깨끗한가요? 잉꼬는 잘 살아 있는지, 제가 없는데 휑 하지 않습니까? 너무 궁금하네요.
신우 : 엄마 잘 계시죠 ? 나한테 왜 누나 옷 보내줬어? 내 검은 옷 조금만 보내줘, 그리고 돈 보내줘. 사랑해 엄마 아빠
도윤 : 강아지 혈액검사결과가 진짜 정상인지 궁금해요. 아버지가 싱가폴 갔다오면 진짜 컴퓨터 부품 사줄거에요? 사랑해요 엄마 아빠
민규 : 민규입니다. 잘 지내시죠? 전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노잼일 줄 알았는데 재밌네요. 내일은 레고랜드를 간대요. 그럼 안녕
범준 : 높은 단계 올라가면 원하는거 사주기로 하셨죠? 다음 주에는 아빠도 통화해요. 부모님 사랑합니다. 할아버지,할머니 누나도 사랑해요
찬우 : 엄마 나 없으니까 어때? 난 좀 그립거든 그때 공항에서 마지막으로 안고 갈 걸 그때 내가 보고싶지 않을거야 라고 장난으로 말한거 알지? 그걸 괜히 말했나봐 그거 다 거짓말이거든. 아빠 일 열심히 하고 엄마랑 3주동안 나 기다려줘요 사랑해요.
댓글목록
임채현님의 댓글
회원명: 임채현(asdn3992) 작성일
채현아..엄마랑 아빠가 같이 운동다니느라 아직 너 방은 그대로여..이번주 엄마 쉬는날 하려고 해...잉꼬는 여전히 아침이면 밥달라고 울고 ... 잘 있어..
채현이가 없으니까 당연히 허전하지 그래서 선생님이 올리신글도 자주 보고 사진도 보고 또 보고... 울아들이 빨리 성숙해져서 오길 바라고 있단다...
채현아 건강하게 잼나게 잘지내...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
안녕하세요 채현이 담당 인솔교사 정지수입니다.
채현이는 항상 학업에 열의를 다하는 학생이라 너무 기특합니다 :)
채현이와 아이들과 함께 좋은추억 만들어 돌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