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01]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7 인솔교사 김초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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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8-01 21:20 조회86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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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7_강래현, 김예랑, 김예원, 신나현, 오은빈, 윤채은, 전지우, 조서현, 최유림 담당 인솔교사 김초로입니다.
8월의 말레이시아는 여느 때와 다름이 없습니다. 하늘도 청청했습니다. 바람이 조금씩 불어 선선하다고 느껴지는 날씨였습니다. 다만 오늘은 아이들의 기상시간이 조금 늦어서 일어나자마자 부리나케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늦은 아침식사로 아침에 여유 없이 가방을 챙겨 나갔지만 수업하는 아이들을 보니 집중을 잘 하고 있었습니다. 반이 변경된 아이들도 수업에 적응을 잘 하고 있었습니다.
오전에 있는 원어민 수업은 항상 조용한 분위기로 시작합니다. 아침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수업에 참여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지만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Reading 수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게임은 빙고게임이었다고 합니다. 네 명씩 팀을 나눠서 빙고 대결을 했는데 일대일 무승부로 끝나 모두 초콜릿을 받았다고 합니다. Writing 수업에서는 주어진 그림을 보고 형용사로 표현하는 방법, 그 그림들이 어떻게 보이는지 단순하게 단어로 쓰는 것부터 문장으로 써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Grammar 수업에서 복수와 단수에 대해서 자세하게 배웠다고 합니다. 또 여러 문법 문제를 푸는 시간을 가졌는데 어렵지 않게 풀었다고 했습니다.
오늘의 CIP 수업은 ‘단체 댄스’였습니다. 댄스를 시작하기 전 가볍게 몸을 푼 뒤 선생님은 오늘 수업 진행 방식에 대해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이 강강술래를 하듯 둥글게 모여 한 명씩 본인만의 동작을 시연하면 원어민 선생님과 나머지 친구들이 똑같이 그 동작을 따라하며 하나의 춤을 완성시켰습니다. 한 명씩 돌아가며 춤을 춰야하다 보니 부끄럼이 많은 다른 반 친구들은 “I don’t want to dance”라고 조용하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원어민 선생님은 격려해주며 쉬운 동작을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본인도 알지 못 했던 재능을 발견할 수 있지는 않을까 하는 엉뚱한 상상도 해보았습니다.ㅎㅎ 모든 차례가 끝나고 난 뒤에는 단순한 동작들로 이루어진 댄스 동영상을 보며 모두 같이 춤을 췄습니다. 수업 초반에는 부끄러워했던 아이들도 시간이 지나니 음악에 몸을 맡긴 모습이었습니다.^^
모든 정규수업이 끝나고 수학수업, 영어단어 시험을 마지막으로 오늘도 아이들의 하루가 끝났습니다. 영어일기 시간에는 스스로 문장을 만들고 모르는 단어는 선생님이나 사전을 통해 해결하고 한 페이지를 꼭 쓰려고 하는 아이들이 기특합니다. 또 남는 시간에는 수학숙제를 하면서 시간을 알차게 쓰고 있습니다. 우리 반 아이들은 모르는 문제는 서로 알려주고 질문하고 하면서 해결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자랑스러운 점은 단어 시험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것입니다. 초반에 시험 범위의 반절을 틀려 고생하던 아이들이 외우려고 노력하다보니 틀리는 단어가 어느새 3개, 4개까지 줄어 얼굴에 함박웃음을 짓고 다닙니다. “선생님! 저 오늘 단어 진짜 잘봤어요~! 진짜 하면 되네요~?”라고 말하는 G17 아이들이 이렇게 본인들의 목표를 이뤄가며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G17 친구들이 선생님의 방 문 앞에 붙여 놓은 ‘사랑하는 선생님을 위한 메시지’를 보며 아이들의 마음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는 인솔교사 김초로였습니다. :)
다음은 오늘의 <개인별 코멘트>입니다. 좋은 습관 3개, 나쁜 습관 3개 적어보기입니다.
아이들과 캠프 생활에서 나쁜 습관을 한 가지라도 고쳐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강래현]
좋은 습관: 잘 일어남 / 저축 Good! / 깨끗함 유지 / 매운 거 잘 먹음
나쁜 습관: 더우면 짜증냄 / 손톱을 손으로 뜯음 / 안경 삐뚤게 쓰는 습관
[김예랑]
좋은 습관: 일찍 일어나기 / 양치 하루 2번 하기 / 욕을 안 쓴다.
나쁜 습관: 늦게 자기 / 침대에 잠옷으로 안 갈아입고 올라가기 / 졸리면 짜증내기
[김예원]
좋은 습관: 피아노 연습을 매일 한다. / 중요한 일은 바로바로 한다. / 무엇에 한 번 빠지면 계속 알아간다.
나쁜 습관: 입술을 뜯는다. / 일을 미룬다. / 늦게 잔다.
[신나현]
좋은 습관: 한국시간으로 7시 쯤 일어난다.(일찍 일어난다) / 저축 잘함 매운 거 / 잘 먹음
나쁜 습관: 잘 운다. / 엄마, 아빠한테 짜증을 자주 낸다. / 단어 외우는 거 못함
[오은빈]
좋은 습관으로 만들고 싶은 것: 일찍 일어나기 / 숙제 미리 하기 / 일찍 자기
나쁜 습관: 입술에 침 바르기 / 손톱 물어뜯기 / 입술 물어뜯기
[윤채은]
좋은 습관으로 만들고 싶은 것: 숙제 미루지 않기 / 숙제 빨리 하기 / 숙제 할 때 딴 짓 하지 않기
나쁜 습관: 입술 물어뜯기 / 손톱 물어뜯기 / 허리 굽히기 / 팔자로 걷기 / 입 안쪽 물어뜯기
[전지우]
좋은 습관: 숙제를 미리 한다.(한국에서) / 늦게 일어나지 않는다. / 아침에 일어나서 3개 씩 단어 외우기(만들고 싶은 좋은 습관)
나쁜 습관: 손톱 물어뜯기 / 입술 물어뜯기 / 물건 잃어버리기
[조서현]
좋은 습관: 할 일 할 땐 집중한다. / 다른 남매보다는 동생들과 친하게 지낸다. /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듣고 행동하려고 노력한다.
나쁜 습관: 손톱을 물어뜯는다. / 입술을 뜯는다. / 보기 싫은 행동을 할 때가 있다. 예) 때 부리기, 동생 놀리기, 안 좋은 말하기
[최유림]
좋은 습관: 숙제를 미리 한다. / 배운 내용을 노트정리 잘한다. / 매일매일 배구 연습을 한다.
나쁜 습관: 입술에 침을 바른다. / 물건을 두고 어디다 놨는데 잊어버린다. / 많은 일들을 귀찮아한다.
댓글목록
신나현님의 댓글
회원명: 신나현(snh0913) 작성일
우리 나현이 단어외우는 일이 힘든가보구나. 잘 안돼서 속상한 마음에 눈물 흘리는 것은 아닌지..
사진 속 나현이와 친구들 모두 너무 이쁘다.
한국은 오늘 폭염이야. 밖에 나가기가 겁날 정도네.
오늘 마무리 잘하고 내일 액티비티도 잘 다녀오고.
김초로 선생님도 건강 잘 챙기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
안녕하세요. G17 인솔교사 김초로 입니다!
보내주신 소중한 메시지는 나현이에게 잘 전달하겠습니다.
저도 건강 잘 챙겨서 아이들과 예쁜 추억 많이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서현님의 댓글
회원명: 조서현(josh0705) 작성일
단어 외우기에 대한 스트레스가 점점 준다고 하니 얼마나 다행인지.
제일 힘든거 같아 보였거든요~
서현이의 습관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 좋았던거 같습니다.
엄마와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진 부분도 있는거 같아서 저도 집에 적어놔봤습니다.
그러면서 저의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도 써보니 정리가 되는 기분이네요.
이벤트 같은 글쓰기 이제 저도 기다려집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
안녕하세요. G17 인솔교사 김초로 입니다!
저도 단어시험을 시작하며 그 부분이 가장 고민이었습니다.
조금 더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하며 지도하겠습니다!
아이들 글을 읽을 때면 저도 신기하고 재미있습니다.^^
앞으로도 흥미로운 주제 많이 고민해보겠습니다~!
말씀 감사드립니다!
윤채은님의 댓글
회원명: 윤채은(duddl0503) 작성일흠~--;;좋은습관 나쁜습관 적으라 했는데 안좋은것만 적었네~^^ 매번 다른 코멘트에 은이의 생각도 알수 있어 좋은거 같네~댓글남기는게 선생님 힘들지않을까 걱정도 되고~^^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
안녕하세요. G17 인솔교사 김초로 입니다!
채은이가 좋은 습관 적는 것에 어려움을 느껴 좋은 습관으로 만들고 싶은 것을 적어도 좋다고 조언해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과 부모님 모두 흥미로울 수 있는 주제 고민해보겠습니다~!
댓글로 응원의 말씀 남겨주셔서 항상 감사하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