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03]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7 인솔교사 김초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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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8-03 20:47 조회84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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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7_강래현, 김예랑, 김예원, 신나현, 오은빈, 윤채은, 전지우, 조서현, 최유림 담당 인솔교사 김초로입니다.
오늘은 기분 좋은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었습니다. 이런 맑은 날 암벽등반을 가게 되어 아이들 기분이 배로 즐거웠으리라 생각됩니다. 실내 암벽등반이라 날씨가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출발하기 전부터 파란 하늘을 보니 아이들도 저도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다녀온 암벽등반 장소는 ‘ROCK WORLD’라는 곳으로 실내에서 암벽등반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아이들이 매우 흥미로워 하는 놀이장소입니다. 다만 우리 학생 모두를 수용할 수 없어서 6개 조로 나누어 활동했습니다. G17인 우리 아이들은 6호차 버스에 타고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출발 조라서 오전에 여유로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평소보다 늦게 일어나 아침을 먹고 올라와 잠깐의 휴식시간을 가진 뒤 G17 방에 모여 젠가, 루미큐브, 할리갈리 등의 보드게임을 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마피아도 많이 했습니다. 오랜만의 여유라 아이들은 정규수업이라는 부담감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대화도 하고 재미있는 노래도 부르면서 오전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에게 노래를 배웠는데 쉽고 재미있어서 금방 외웠습니다.^^
오전 자유 시간 이후에는 아이들을 위한 ‘줌바댄스’ 수업이 있었습니다. 수업이라기보다는 아이들이 한 데 모여 음악을 틀어놓고 줌바댄스를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부끄러워서 적극적으로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도 평소 노는 모습으로 미루어 보아 분명 잘 출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ㅎㅎ 역시나 우리 G17 친구들은 선생님의 설명을 귀담아 듣고 동작 하나하나를 잘 따라 하기 위해 눈을 굴렸습니다. 인솔 선생님들도 앞에서 같이 추며 아이들의 사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소리를 질러야 하는 부분에서는 다 같이 “호우~!”라고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얼굴에 땀이 송골송골 맺힐 정도로 열심히 췄더니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동작이 몸에 익었습니다. 우리 반 친구들은 춤에도 소질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점심을 먹고 출발한 아이들은 오후에 암벽등반 장소에 도착해 모두 실내로 들어가 안전 가이드의 충분한 설명을 들은 후 본격적으로 암벽등반을 시작했습니다. ‘ROCK WORLD’의 암벽등반은 번호에 따라 난이도가 정해집니다. 이에 가장 먼저 도전해볼 친구를 찾는 가이드의 외침에 우리 반 친구가 가장 먼저 손을 들어 도전을 했습니다. 거침없이 암벽을 타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연신 박수갈채를 보냈습니다. 해본 적이 있어서인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어 우리 반 아이는 높은 단계까지 계속해서 도전했습니다. 나중에는 팔에 힘이 없어졌다며 힘들어 했지만 뿌듯해 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G17 친구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암벽등반을 체험했습니다. 무서워하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도전을 포기하지는 않았습니다. 아이들의 도전정신을 이어 받아 저도 다른 반 인솔 선생님과 암벽등반 대결을 했습니다. 아이들의 응원에 힘입어 용감하게 정상을 찍고 내려왔습니다.^^
뿌듯함이 가득했던 암벽등반을 마치고 숙소에 돌아와 아이들에게 자유시간이 주어졌습니다. 매점의 규모가 작아 먹을 것을 많이 사지는 않았지만 ‘ROCK WORLD’에서 용돈으로 산 과자와 음료수를 정리하고 여유롭게 수다를 떨며 간식을 먹었습니다. 오늘 하루는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온 아이들을 위해 온전한 자유 시간을 주고 싶어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만 보고 있었습니다. 춤도 추고 수다도 떨며 무언가 크게 하지 않아도 즐겁게 노는 아이들을 보니 제 마음에도 여유가 오면서 아이들과 함께 있는 이 순간이 정말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오늘로써 에너지를 확실하게 충전한 아이들은 내일부터 보다 더 활기찬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화이트보드에 그려준 선생님 얼굴을 보고 감동했습니다. 아이들의 따뜻하고 착한 마음이 온전하게 와 닿은 하루였습니다. 아이들과 앞으로도 끈끈하게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내일은 정상대로 정규수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내일 역시도 안전하고 즐거운 캠프생활을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심혈을 기울여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8월 4일(일) 한국시간으로 저녁 8시 30분 ~ 11시 30분 사이에 순차적으로 보이스톡을 통해 학생들과 전화하는 시간이 예정되어 있으니 학생들과의 소중한 전화통화 시간 내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도 영원히 기억하고 싶은 추억을 만들어 행복한 인솔교사 김초로였습니다. : )
오늘의 <개인별 코멘트>는 ‘암벽등반을 한 소감’입니다.
[강래현]
솔직히 처음 가기 전에는 무서웠다. 하지만 막상 해보니 재밌었다. 밟고 손으로 잡을 때 미끄러져서 무서웠지만 줄을 잡아주어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 거의 끝까지 올라가고 내려줄 때 역시 몸에 힘을 풀고 손과 발로 벽을 치며 내려가는 게 무서웠지만 막상 해보니 재밌었다. 그곳에서 산 간식으로 먹을 음료수 덕분에 드디어 냉장고가 채워져 기분이 좋았다. :)
[김예랑]
암벽등반을 했는데 내 키 정도 밖에 못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재미있었습니다. 암벽등반이 끝나고 빵 3개와 콜라, 레몬주스를 샀습니다. 그리고 빵 2개는 암벽등반 하는데서 먹고 한 개는 버스에서 먹었습니다. 숙소로 가는 버스에선 친구들과 이야기해서 재미있었습니다. 다음에 시간되면 한국에서 암벽등반 하는 곳을 가봐야겠습니다.
[김예원]
오늘 암벽등반을 했는데 재미있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했다. 왜냐하면 나는 원래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잘하던 것도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하면 떨리고 긴장돼서 가끔 실수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록 끝까지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도전한 것만으로도 나 자신이 점점 발전되어 가고 있는 것 같아서 칭찬해주고 싶다.
[신나현]
오늘 암벽등반을 했다. 처음에는 좀 두려웠지만 막상 해보니 재미있었다. 올라갈 때는 좀 힘들었지만 맨 위를 찍었다는 생각에 뿌듯했고 내려올 때는 좀 무서웠지만 막상 뛰어내리니 재미있었다. 암벽등반을 한 후 매점에서 콜라와 빵을 샀다. 오늘은 내가 새로운 것에 도전한 뿌듯한 하루였던 것 같다.
[오은빈]
처음 암벽등반을 해보았다. 올라가는데 다리와 팔이 벌벌 떨려서 놓쳐서 떨어질 뻔 했다. 그래도 맨 위까지 가서 내려왔다. 내려오는데 밑을 보니까 생각보다 높아서 당황했지만 그래도 손을 놓았다. 그런데 확 내려와서 다리를 벽에 부딪쳤다. 그래도 재미있었다.
[윤채은]
암벽등반을 했는데 첫 번째로 했을 때는 팔이 아프지 않았고 두 번째 다른 코스 도전에도 아프지 않았는데 세 번째 어려운 것을 했을 때 내려와서 팔이 너무 아프고 힘이 너무 안 들어가서 계속 시도하는데 팔에 힘이 안 들어가서 계속 실패 했다. 그래도 재미있었다.(3개다 완주 성공!)
[전지우]
나는 암벽타기를 잘 못해서 조금 힘들었고 지치고 팔과 발이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했는데 그래도 재미있어서 계속하게 된 것 같다. 근데 난 다 끝까지 못 올라가고 위에 종도 못 쳐서 조금, 아주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신나고 재미있는 액티비티였던 것 같다.
[조서현]
어렸을 때 즐겨했던 암벽등반을 오랜만에 해서 좋았다. 비록 끝까지는 못 가봤지만 반 이상을 올라갔다는 것에 나도 놀랐다. 내려올 때 손을 떼고 발로 벽을 차면서 내려오라고 하셨는데 나는 그때 바짝 긴장했었다. 하지만 막상 하고 내려오니 재미있었다. 양말을 신고 손에 땀이 나 좀 힘들긴 했다.(원래 손에 땀이 많음) 그 이후로도 친구들과 선생님께서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구경했다. 이것 또한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최유림]
아침에 7시에 일어나서 좋긴 했지만 숙소에 있어도 다 같이 모여서 노는데 교실에 가서 놀아야 해서 그 점이 조금 아쉬웠다. 그리고 암벽등반을 해본 경험이 많지 않아서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생각보다는 재미있었다. 또 그냥 봤을 때는 쉬워보였는데 실제로 해보니까 어려워서 내려갈 때가 재밌긴 했지만 발과 손을 뗄 때가 정말 무서웠다,
댓글목록
조서현님의 댓글
회원명: 조서현(josh0705) 작성일
손에 땀이 많은 딸 서현이가 도전을 할지 걱정이였는데 절반이상 올라갔다하니 좋네요.
같은반 친구들과 선생님 덕분인듯 합니다.
G17반 친구들과 샘이 좋은 에너지로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
안녕하세요. G17 인솔교사 김초로 입니다!
서현이가 걱정과는 다르게 대범하게 해내서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서현이는 아이들과 이야기 할 때도 좋은 방법과 좋은 해결책을 위해 고민해주는 배려깊은 친구 입니다. ^^ 좋은 에너지로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나현님의 댓글
회원명: 신나현(snh0913) 작성일
활동적인 나현이가 암벽 등반을 하고 기분도 좋은 표정이네요.
선생님도 정상을 찍고 내려오시고 아이들 모두 즐거운 경험이었을 것 같아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
안녕하세요. G17 인솔교사 김초로 입니다!
나현이는 암벽등반 액티비티 전날부터 굉장히 들뜬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운동에 자신이 있다는 나현이 모습을 보니 그동안 숨겨져 있었던 나현이의 강인한 모습이 드러나는 것 같아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잊을 수 없는 멋진 추억 만들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예원님의 댓글
회원명: 김예원(lafer) 작성일
우리 예원이가 스스로의 한계를 이겨나가고 있는 거 같아 정말 좋네요~
선생님 , 엄마 &아빠가 우리 예원이의 모든 도전을 응원하고 칭찬하고 있다고 전해주세요~^^
우리 딸 잘했어~~❤️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
안녕하세요. G17 인솔교사 김초로 입니다!
예원이는 조용하지만 할 일을 알아서 잘 하는 친구입니다. 묵묵하게 옆에서 도와주는 예원이에게 정말 고마울 때가 많습니다.
응원의 메시지 잘 전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