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04]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5 인솔교사 이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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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8-04 22:56 조회86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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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지우, 황지민, 이수연, 김보배, 김서연, 윤수빈, 이재은, 이송은, 장윤지 인솔교사 이서현입니다.
오늘 아침은 날씨가 조금 흐린 듯 하였습니다. 평소의 파란 하늘과는 달리 연회색 빛을 띄었고 뭉게구름이 없는 하늘이었습니다. 조금 바람이 부는 듯 하여 에어컨 바람과 겹쳐져 혹여 아이들이 추울까 싶어 꼭 긴 팔을 챙기도록 하였습니다.
오늘 CIP시간에는 전 시간에 추던 춤을 이어 추고, 춤을 출 때 쓸 가면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면은 신문지로 만들었으며 완성된 가면을 썼을 때 가면무도회 주인공처럼 보일 아이들을 생각하니 제가 다 설렜습니다. 아이들이 그동안 배운 춤과 가면은 캠프의 마지막에 선생님들 앞에서 자랑스럽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원어민 시간에는 아이들이 앞에 나와 칠판에 단어를 쓰며 게임을 진행하기도 하고 자료영상을 보며 공부에 참고하기도 하였습니다. 책만 보는 공부가 아닌 즐겁게 공부를 하는 아이들을 보면 저도 덩달아 즐거워집니다.
아이들의 사진을 찍으며 점점 사진을 찍히는 것을 즐기는 것 같아 보입니다. 한 명에게만 카메라를 들이대도 하나 둘 씩 모두 모이고 저마다 찍어 달라하며 먼저 포즈를 취하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부끄러워하던 아이들도 이제는 환히 웃으며 브이를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찍으면서도 웃음이 납니다. 어제는 단어시험을 쉬었기에 아이들은 오늘 단어시험 공부를 더 열심히 할 수 있었습니다. 공부하느라 힘들 아이들에게 제 재량껏 쉴 수 있는 시간을 줄 수 있어 기쁩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두 번째 통화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첫 통화 때에는 아이들이 많이 울어 걱정이 되었는데 오늘은 다행히 대부분의 아이들이 울지 않아 얼마나 대견스러웠는지 모릅니다. 초반에는 편지만 읽어도 눈물을 흘리던 아이들이 이제는 의젓하게 편지를 읽고나면 웃거나 이제 아이들도 캠프에 적응이 많이 된 것 같아 다행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아이들 모두 다음 주의 통화를 기다리며 또 일주일 동안 열심히 공부하고, 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통화하면서 울지 않는 대신 짧은 미스테리 영상을 보여준다고 했더니 아이들 모두 통화가 끝난 후 울지 않았다며 자신있게 자랑하였습니다. 그런 아이들이 기특해 통화가 끝난 아이들에게 영상을 보여주었고 아이들은 다 보고 난 후 씻고 잠에 들었습니다.
*오늘의 개별코멘트는 아이들의 사랑스러운 목소리로 대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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