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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04]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6 인솔교사 이광호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8-04 23:03 조회801회

본문

안녕하세요 !
 
  G06 김민건, 박은율, 배강현, 이관용, 이채현, 이현준, 임재원, 장은준, 정지호 인솔교사 이광호입니다.

   

  평소와는 다르게 오늘은 햇빛이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아침부터 구름이 많이 끼어있어서 날이 좀 어두웠고, 비가 내리기 직전의 바람처럼 쌀쌀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평소보다 조금 어두운 날씨가 주는 분위기때문이었을까요, 오늘 우리 아이들의 모습은 조금 침착해보였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아이들이 우울해하거나, 기분이 다운되는 그런 모습이 아니라 정말 다행입니다. 날씨의 악역향이 미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오늘 하루는 아이들에게 조금 더 장난치고 더 많은 신경을 써줫는데요, 제 노력과 우리 아이들이 모든 수업과 일상에 열심히 참여해야 한다는 의지가 함께 어우러져 오늘 하루도 즐겁고 그리고 보람있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 식사 후 아이들은 수업으로 향하였습니다. 이 전까지는 아이들이 아침을 먹고 숙소에서 짐을 챙길때, 수업시간이 다가오면 제가 가서 아이들을 체크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아이들이 제가 없을때는 어떻게 하는지 보고싶어서 방에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만 소리를 들어보았는데, 수업시작 10분 전이 되자 아이들은 서로 소리를 치며 나갈 준비를 하였습니다. 준비를 조금 여유로워하는 친구들에게는 시간을 상기시키며 수업시간을 준수하려는 모습에 아침부터 저도모르게 웃음이 나왔습니다. 오늘은 대부분 교재수업을 하였습니다. 저희는 매주 아이들에게 교재를 나누어주는데요, 교재 안에는 아이들이 흥미로워할만한 이야기들과 이를 가지고 생각해보고 문제를 푸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또한 문법과 듣기도 파트가 나누어져 있어 아이들의 영어공부에 매우 효율적입니다. 이제 또 한 주가 지나가고있어서 새로운 교재를 받게 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오늘 아이들의 책 검사를 한번 진행하였는데 다들 빼곡하게 잘 채워놓아서 뿌듯했습니다 :) 역시나 우리 아이들이구나 하는 마음에, 저도 조금은 지쳐있었지만 다시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CIP수업시간에는 아이들이 보았던 영화속에 나오는 노래와 춤으로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아이들은 지금까지 코코, 모아나, 쿵푸팬더를 보았는데요 이 세 영화의 특징은 애니메이션임과 동시에 춤과 노래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즐겁게 본 장면을 따라한다는 것은 아이들에게 큰 즐거움이 될 거 같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오늘 여러명의 외국인선생님들과 함께 즐겁게 준비를 했습니다. 아이들은 지금 공연준비를 하고 있기에, 오늘은 가면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의 드레스코드도 맞추고, 본인이 직접 제작한 가면을 쓰고 공연을 할 예정인데요, 아이들이 즐겁게 준비를 하고 있기에 저도 이 공연이 너무도 기대됩니다. 제가 그 공연의 열기와아이들의 노력을 최대한 담아서 부모님들께 전달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

 

  이제 정말 절반의 시간을 달려왔습니다. 아이들이 생각보다 더 빠르게 적응했고, 제가 지금껏 캠프를 하면서 만나보았던 아이들보다 더 빨리 제 지도를 잘 따르고 저를 좋아해주어서, 지금껏 지내온 시간이 남은시간보다 더 길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이 말인 즉슨 지금까지 아이들과 많은 추억을 쌓앗고, 저와 G06 아이들이 하루하루를 알차고 꽉차게 보냈다라는 의미로 생각이 됩니다. 캠프의 전반전이 이제 끝났습니다, 지금껏 너무도 잘해온 아이들이기에 저희의 후반전 역시도 걱정없이 즐거울 기대만 되고 있습니다. 남은 기간동안에도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그리고 캠프를 온것에 대한 후회가 없이 지내다 갈 수 있도록 옆에서 잘 지도 하겠습니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성장중인 우리 아이들이 곧은길로 나아가도록 옆에서 방향을 잡아주는 인솔교사 이광호입니다 :)

 

* 오늘은 사랑하는 부모님과의 통화로 개별 코멘트를 대체 하겠습니다 !     

댓글목록

이채현님의 댓글

회원명: 이채현(healing0a) 작성일

선생님~~ 섬세한 배려에 항상 감사 드립니다.
첫 캠프라 걱정이 많았는데, 선생님께서 만들어주신 울타리가 너무 든든합니다...^^
감사감사 드립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채현이 부모님, 인솔교사 이광호입니다.
채현이의 첫 캠프가 좋은 기억과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크기에, 옆에서 더 도와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제가 만들어나가고 있는 울타리가, 아이들에게 억압이 아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장은준님의 댓글

회원명: 장은준(andrew0927) 작성일

많은 걱정 속에 어제 기다리고 기다렸던 전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혹여나 물어보고 싶은 것들을 잊을까 메모까지 해 두면서 낱낱이 하나하나 물어보았지요~ 집에 있는 것보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밥도 너무 많이 먹어서 소화제까지 먹었다 하는 얘길 들으니 잘 적응하고 잘하고 있는 거 같아 한결 마음이 놓였고, 아이들이 돌아와서 이런 규칙적인 생활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미리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옆에서 항상 격려해주시고 이끌어주시는 우리 이광호 선생님~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은준이 부모님, 인솔교사 이광호입니다.
은준이가 이제 꽤 자랐지만, 그래도 부모님 마음속에는 걱정많은 아들인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정말 걱정 않으셔도 될 거같습니다. 은준이는 친구들과 함께 너무도 잘 적응하고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반도 즐겁고 건강하게 지내다 돌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