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17]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20 인솔교사 김유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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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8-18 01:30 조회2,36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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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근영, 유진, 주빈, 혜림, 나영, 수진, 지우, 현서, 서연 인솔교사 김유빈입니다.
캠프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공식적인 마지막 날 이자 액티비티를 나가는 날입니다. 마지막 액티비티에 우리 아이들은 기대가 되는지 오늘도 선생님이 깨워 주기도 전에 일어나 준비를 마쳤습니다. 오늘의 액티비티는 세계 7대 강을 모티브로 하여 꾸며 놓은 테마파크인 리버 사파리입니다. 오늘 저희가 갈 싱가포르의 날씨는 맑고 화창합니다. 가는 길 버스 안에서 잠시 소나기가 내렸는데 그 때문인지 날씨가 더 맑아진 듯합니다.
싱가포르를 가는 버스 안은 시끌벅적 했습니다. 버스를 같이 타는 다른 그룹의 학생과 섞어 앉기도 하며 오늘 가는 리버 사파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싱가포르로 가는 국경을 넘는 일에 이제 우리 아이들은 전문가입니다. 저보다 먼저 가서 줄을 서는 의젓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시 버스를 타고 달려 리버 사파리에 도착을 했습니다. 도착해서 입장하기 전에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점심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햄버거였습니다. 배부른 식사를 마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리버 사파리로 입장했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액티비티인 만큼 아이들과 함께 액티비티를 즐겼습니다. 함께 여러 종류의 물고기들도 보고 거북이도 보고 수족관도 구경했습니다. 규모가 큰 테마파크이다 보니 정말 규모가 엄청났습니다. 웅장한 수족관 앞에서 신기하게 구경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 귀엽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도 있었습니다. 랫서 판다와 판다가 있는 곳도 있었는데 구경하느라 집중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유람선을 타고 강을 돌아다니며 동물들을 구경하고 리버 사파리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여기 저기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관람하느라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겼습니다. 구경을 마친 후 기념품 샵에서 아이들은 인형을 사기도 하고 구경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리버 사파리 일정이 끝난 뒤 아쉽지만 아이들은 숙소로 돌아오는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능숙하게 국경을 넘은 뒤 아이들은 방에 모여 휴식을 취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내일 헤어지는 것에 정말 아쉬운지 한 방에 모여 다 같이 이야기를 나누며 휴식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녁식사에는 자장면과 떡볶이가 나왔습니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 그룹 방에 모여 아이들은 지난 캠프생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내일 헤어지는 것이 아쉬운지 한국 가서도 연락을 하자며 번호를 교환하기도 했습니다. 그룹 모임을 한 후 우리 아이들은 어제 장기자랑 3등의 상품인 끓인 라면을 먹었습니다. 끓인 라면을 오랜만에 먹는 아이들은 제가 끓여준 라면을 싹 비워냈습니다. 맛있게 먹는 아이들을 보니 장기자랑 연습을 열심히 해 상을 타온 아이들이 대견하기도 하고 정말 고마웠습니다.
오늘의 일지는 우리 G20아이들을 위한 마지막 일지입니다. 지난 4주간 정이 많이 들었을 아이들인데 아쉬움이 정말 큰 듯 보입니다. 우리 G20 친구들을 만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내일이면 아이들과 헤어지게 됩니다. 저 또한 아이들과 헤어지는 것이 정말 아쉽습니다. 아쉽지만 이제는 헤어짐을 맞이해야 할 시간입니다. 한국에서도 만남을 기약하며 우리 아이들과 이별을 맞이하겠습니다. 선생님의 자랑이자 자부심, 우리 G20아이들아! 지난 4주간 공부 열심히 하느라 수고했어. 이 곳에서 배운 모든 것들을 기억하며 캠프에 대한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기를 바랄게. 너희를 만난 것은 나에게 행운이었어. 너희들의 미래를 응원할게 사랑한다!
*학생별 개별 코멘트입니다
(오늘 아이들은 캠프를 마치며 자유롭게 적고 싶은 것을 적었습니다.)
# 근영 : 일단 우리 조 애들한테는 잘 못해줘서 미안하고 다 고맙고 다음에 꼭 다시 보고 만나고 싶고 선생님도 맨날 말 안 들어서 죄송하고 다 감사하고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었는데 좋은 추억이 더 많아서 좋았고 다음에 시간되면 다 같이 보고싶다.
# 유진 : 선생님 지금까지 감사했고 사랑합니다.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항상 밝게 웃으셔서 감사했습니다. 선생님을 속상하게 한 일도 많았는데 진짜 아직까지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존경하고 죄송하고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 주빈 : 한 달 동안 제 곁을 지켜준 우리 반 언니들과 친구들에게 (선생님은 당연히 포함이죠)
나영이 언니! 내가 좀 답답하고 화나게 했을 텐데 끝까지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맙고 사랑해
지우언니! 내가 놀리고 장난칠 때 잘 받아줘서 고맙고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 사랑해
현서언니! 우리가 같은 방 된 적도 없고 많이 같이 다니지는 않았지만 알 수 있었어 언니 우리 모두 사랑하고 착한 언니라는 거 나도 진짜 사랑해
유진아~~ 내가 장난쳐서 미안하고 받아주고 노래도 같이 불러주고 너 노래 짱 잘 불러 미성 사랑해
혜림아 여기서 추억 더 많이 쌓은 것 같고 한국 가서 또 보자
서연아 우리 자갈치 내가 많이 사랑하구 에버랜드 놀러 갈 때 같이가장
근영아! 먹을 것 많이 나눠줘서 고맙고 내가 나도 모르게 화낸 것 같은 말투가 나온 것 같아서 미안하고 사랑행
수진아! 안녕 나한테 장난 걸어줘서 고맙고 노래 같이 불러줘서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선생님! 제가 제일 사랑하는 우리 유빈샘! 저희 그룹 그리고 저 한테 잘 해 주셔서 감사하고 저희 그룹 담당 선생님이셔서 정말 좋았어요 저희 그룹 담당 선생님 해 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 혜림 : 애크미 캠프를 하면서 좋은 점이 너무나도 많았지만 힘든 점도 있었다…ㅠㅠ 좋아하는 사람도 생겼었고, 선생님께 꾸중도 들었지만 모든 것이 다 추억이 되고 나중에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친구도 많이 생기고, 선생님들도 다 좋으시고 너무 좋았는데 간다니까 아쉬움이 너무 많고 시간이 이렇게 빠른 가 싶었다. 꼭 다음에 오고 싶은 캠프다 :)
# 나영 : 어학연수 다녀온 애 말로는 전혀 도움 안 된다 길래 돈 아깝다고 생각하기는 했었는데, 2주까지는 전혀 도움 안되는 것 같았는데 지금 보니까 내가 실력이 늘은 것이 느껴져서 무엇보다도 뿌듯하다. 음 그리고 여기 한 장소에 우리나라 곳곳에서 온 아이들이 다같이 모여있는 것이 신기했고 지역별로 말 차이가 있어서 가끔은 말이 안 통할 때가 있는 것도 신기했다. 여기서 여러 친구들을 만난 것이 너무 좋았고, 여기 온 걸 다행으로 여겨졌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다시 한 번 꼭 오고 싶다.
# 수진 : 한 달 동안 이런 저런 일 많았고 좋은 일 힘든 일 기억에 남는 일 슬픈 일 같은 것 많았지만 가장 기억에 많은 것은 좋은 일 같다. 한 달간 잘 지내고 막상 내일이면 헤어진다는 것이 너무 슬프다. 장기자랑 연습 하는 것도 다같이 모여서 시간 쪼개서 하고 공부도 서로 물어보며 열심히 했는데 이제 헤어진다니 진짜 너무 슬프다. 다시 다같이 만나자!
# 지우 : 애크미에 온 이유는 진짜 별 거 없었다. 그래서 기억도 안 난다. 다음, 여기 와서 수업을 들었을 때 처음에는 도움이 되는 것 맞나…? 라는 생각을 했지만 시간이 지나니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라는 생각과 동시에 아무리 도움이 안 된다고 해도 여기 온 건 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 온 덕에 좋은 친구들, 동생들, 선생님들을 만난 거니까. 여기에 내가 오지 않았더라면 난 늦잠 잤다 학원가고 이 일만 반복했을 거다. 여기가 좋다고, 오기를 잘 했다고 생각하니 이 캠프를 열어 주신 애크미 분들, 이 캠프를 찾아 주신 부모님, 나와 같은 기간에 신청해준 친구들과 선생님들 모든 것에 감사하다.
# 현서 : To. 유빈샘
안녕하세요 유빈샘 ^0^ 여기 말레이시아에 온지 한 달이 지났어요ㅠ 유빈샘이랑 같이 비행기 타고 와서 너무너무 좋았어요. 비록 한 달이었지만 유빈샘과 같은 반이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만약에 나중에 다시 선생님께서 이 캠프에 오신다면 저는 다시 올 자신있어요! 유빈샘 한 달 동안 저희 반에 와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저희가 말 안 들을 때도 있었지만…! 남은 시간 동안이라도 말 잘 듣겠습니다. 유빈 샘이 저희 반 맡으신 것은 행운이예요ㅎㅎ 유빈 샘이 인솔교사 샘들 중에서 가장 예쁘세요! 그리고 가장 성격 좋으셔요(속닥) 보고싶을 거예요ㅠ
# 서연 : 약 한 달간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을 사귀고 다양한 것들을 경험해 볼 수 있어 좋았고 나름 알차게 여름 방학을 보낸 것 같아 뿌듯하다. 영어 공부 뿐만이 아닌 다른 다양한 것들을 보고 느낄 수 있어 기쁘고 즐거웠다. 벌써 약 한 달 간의 영어 캠프를 마치고 돌아간다는 것이 아쉽지만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될 것 같고 4주간 함께한 모든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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