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4] 글로벌취업역량강화 캠프 3주 M01 인솔교사 김종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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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0-01-15 01:14 조회90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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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상열, 박상욱, 신민석, 전병민, 조현서, 박진용, 배병현, 엄태연, 이재윤 인솔교사 김종규입니다.
2020년 1월 14일 캠프 열네번째날 아침의 하늘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저희반 아이들 뿐만 아니라 캠프에 참가한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기다리고 고대하던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 엑티비티가 있는 날입니다. 오늘 새벽의 아침이 밝기 전날인 어제 아이들에게 새벽같이 일어나야하니 일찍 자라고 얘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저희들은 부푼 기대감을 안고 그토록 오매불망 기다리던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한시간의 이동 끝에 말레이시아 국경을 넘고 싱가포르 국경을 넘어 저희가 탄 버스는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도착했습니다. 10시 개장인데 도착 예정 시간보다 30분 정도 일찍 도착하여서 간단한 사진 촬영을 마친 후 저희는 먼저 푸드 코트로 향했습니다. 오늘 아침 식사를 이른시간에 하여, 점심을 조금 일찍 먹기로했습니다. 점심 메뉴는 아이들이 궁금해 했던 말레이시아 현지 음식을 먹었습니다. 말레이시아식 쌀국수와 싱가포르식 소스로 만들어진 소고기 덮밥중 아이들에게 양자택일 하게 하였습니다. 저를 포함한 6명의 아이들은 싱가포르식 소스로 만들어진 소고기 덮밥을 먹었고 나머지 4명의 아이들은 말레이시아식 쌀국수를 선택해서 먹었습니다. 싱가포르식 소고기 덮밥의 맛은 소스가 한국에서는 먹어보지 못한 맛이였는데 색은 토마토 스파게티 색이였지만 맛은 시큼 시큼하면서도 알싸했습니다. 혹여나 아이들의 입맛에 맞지 않지는 않을까 하여 걱정을 했지만, 저희 아이들 꺼리낌없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말레이시아식 쌀국수는 맑은 청탕에 소고기 몇점과 청경채, 그리고 쪽파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맛은 여느 베트남식 쌀국수와 비슷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아이들은 이른 점심을 먹고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입장했습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입장하기 전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트레이드 마크인 지구본 앞에서 단체 사진 촬영 및 아이들 개인 사진 촬영을 완료하고 입장하였습니다. 역시나 예상대로 아이들에게 자유시간을 주자마자 아이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있는 놀이기구를 신나게 탈 뿐만 아니라 아기자기하고 동화속에나 있을 법하게 꾸며 놓은 이곳 저곳을 신나게 누볐습니다. 아이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저 역시 행복함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아이들과 만날 약속 시간이 다 되어 처음 입장을 했던 곳에서 아이들과 다시 만나 인원체크를 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아이들은 버스가 떠나는 순간까지 기억에 담고 싶어 카메라 셔터를 쉴 새 없이 눌렀습니다. 그렇게 싱가포르 유니버셜에서의 아름답고 즐거웠고 또 행복했던 기억을 뒤로 한 채 저희는 숙소로 복귀하였습니다. 숙소로 돌아오니 오늘 일정의 대미를 장식해줄 , 그리고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피자와 스파게티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주린 배를 채웠고 저녁식사를 마치고 뒷정리를 깔끔하게 한 뒤 방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했습니다.
오늘 아이들의 행복했던 모습들이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캠프기간 동안 끝까지 유지되어 아이들이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바라며 오늘 일지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다음은 학생 개별 코멘트 입니다
- 상열 :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동화 속 그리고 영화 속에 나오는 것들을 실제로 꾸며 놓은 장소인데 오늘 상열이의 패션이 딱 이곳에서 즐기기에 적합한 복장이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판타지 영화 속 주인공 처럼 비니모자에 나팔바지 , 그리고 컨버스 신발을 신고 이곳 저곳을 신나게 돌아다녔습니다.
- 상욱 : 평소에 내성적인 상욱이는 웃는 소리 , 화내는 소리 , 평소에 말을 하는 목소리가 모두 톤이 차이가 많이 없는 아이인데 오늘 만큼은 그 모든 목소리의 틀을 벗어난 것 같습니다. 놀이기구를 타며 놀이기구와 하나가 된 듯한 상욱이는 세상이 떠나가라 큰 목소리로 소리를 질렀습니다.
- 민석 : 저번 쇼핑몰 엑티비티 시간에 구매한 해리포터 티를 안에서 갈아입으려고 가지고 온 민석이는 이 곳의 진정한 주인공 같아 보였습니다. 전날 그 옷을 가방에 넣으며 민석이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아마도 현실에서는 없는 그 공간들에 잠시나마 있는 상상을 하지 않았을까요?
- 병민 : 저번 엑티비티 때 인공 눈물을 가지고 오지 않아 눈이 많이 피로감을 느꼈던 병민이 이기에 출발하기 전에 다시한번 병민이가 인공눈물을 챙겼는지 확인을 해주었습니다. 다행히 인공눈물을 잘 챙겨 엑티비티를 할 동안 눈이 피로하지 않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병민이가 눈이 피로 하지 않고 엑티비티를 잘 즐길 수 있어서 저 역시 너무 행복했습니다.
- 진용 : 다른 아이들이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 안에 설치되어 있는 기념품점에서 이것 저것 선물을 샀지만 진용이는 몇바퀴를 둘러 보고도 물건을 사지 않았습니다. 살 만한 물건이 없다고 얘기를 하고 사지 않은 진용이 였지만 이제 캠프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남은 용돈을 절약을 한 것 같습니다.
- 현서 : 평소에 시끌벅적하던 현서인데 오늘은 왠지 모르게 현서가 시끌벅적 하지 않았습니다. 혹여나 무슨일이 있는지 물어보러 갔는데 물어보지 않아도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평소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현서가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 이곳 저곳에 위치한 좋은 배경에서 멋있는 사진을 찍기 위함이였습니다.
- 병현 : 오늘 난생 처음 먹어본 싱가포르식 특별 소스로 만든 소고기 덮밥을 가장 잘 먹은 아이가 병현이였습니다. 향이 강해서 저 역시 많이 먹지 못하였는데 병현이는 연신 맛있다는 말을 내뱉으며 아주 맛있게 먹고 제 껏까지 나누어 먹었습니다.
- 태연 : 태연이가 가장 분주하게 움직였던 곳은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 안에 마련되어 있는 기념품점이였습니다. 이미 제가 갔을 때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상품 몇가지를 구매하고 난 뒤였습니다. 물건을 사고 얼마나 해맑은 표정으로 기념품점을 나서던지 그 모습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 재윤 : 재윤이는 오늘 아침에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컨디션이 좋아보이지 않아 걱정을 했는데 몸이 피곤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도착하고 나서는 다시 제 컨디션을 찾아 아이들과 이곳 저곳을 돌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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