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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6]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N05 인솔교사 김준혁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0-01-17 00:20 조회1,03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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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건율, 도혁, 해윤, 정수, 찬형, 승우, 재욱, 종민, 정우 담당 인솔교사 김준혁입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조금 뿌연 하늘이 아이들을 맞이했습니다. 캠프 중반에 이르면서, 아이들은 이제 7시 기상인 생활에 많이 적응된 모습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아이들을 깨우고 아이들이 준비를 마치고 나올 때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모습이었지만, 이제는 먼저 일어나있는 아이들도 있고, 미처 일어나지 못한 아이들도 깨울 때 바로 일어나주고, 빠르게 아침을 먹으러 갈 준비까지 마쳐주고 있습니다. 그런 아이들이 조금은 대견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아침을 먹으러 내려가는 아이들은 오늘따라 조금 더 신나 보였습니다. 어제 부모님과 통화를 한 덕인지 아이들이 조금 더 힘을 내서 생활을 시작하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은 아침밥을 먹는 것도 처음에는 어색해해서 먹지 않겠다고 하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지금은 N05 아이들 모두 다 같이 내려가서 맛있게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아이들은 수업에 들어가기 전까지 잠시 방에서 휴식한 뒤 정규수업으로 들어갔습니다. 따로 말하지 않아도 이제는 아이들이 다들 알아서 시간표를 보고 교실을 찾아 움직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수업에 들어가서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다양한 영어 표현을 배웠습니다. 그리고는 서로 말해보는 시간을 통해서 필수적인 영어 표현들을 활용하는 방법을 알고 익혔습니다. 또한, 1:4 영어 수업에서 아이들은 로컬 선생님의 감독 아래 서로서로 영어로 이야기해보면서 실력을 높여갔습니다.

 

오늘 CIP 시간에는 뮤지컬 공연의 연습이 이어졌습니다. 아이들은 이제 배역을 나눠 각자 파트를 연습하기도 하고, 또 연극에서 쓰게 될 가면을 직접 만들기도 했습니다. 직접 가면을 만들어보는 아이들의 표정은 매우 재미있어 보였고, 노래를 연습하는 아이들의 경우 연습했던 노래가 귀에서 떠나지 않는지 종일 노래를 흥얼거리며 다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영어 일기 시간에 아이들은,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갔던 이야기를 작성했습니다. 아이들은 2일 전의 일이지만, 지금도 생생한 것처럼 일기를 써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사전을 찾기도 하고, 선생님들께 물어보기도 하면서 일기를 작성했는데, 아이들은 다시 2일 전으로 돌아간 듯 서로서로 이때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얘기하며 작성하였습니다. 

 

오늘 수학수업도 정상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캠프가 중반을 향해 가면서 수학 진도도 어느 정도 진행되어,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부분들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럴수록 아이들은 수학수업에 조금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숙제도 자습시간을 이용하여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저녁 식사로, 맛있는 비빔밥을 먹은 아이들은, 단어시험을 보고, 오늘은 특별한 일정으로 모든 아이들 방에 대한 위생상태검사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방을 치우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방금 새로운 방에 들어온 듯 깨끗한 방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열심히 치운 덕인지 위생상태검사는 한 번에 빠르게 통과하고 아이들은 바로 잘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캠프의 중반 시점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이곳 생활에 잘 적응하여 각자의 생활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혼자서 부모님 없이 타지에 와서 한 달을 지내다가 간다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지만, 꿋꿋이 잘 해내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참 대견합니다.

 

캠프의 마지막까지 더 보람차고 알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오늘의 개별 코멘트는 아이들이 어제 새로운 룸메이트를 만난 소감을 작성해보았습니다.

 

[하건율] 어제 룸메이트가 바뀌었다. 원래 정수, 종민이었는데 이제 해윤, 재욱이 형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그런지 조금은 어색하기도 하고 그렇지만 잘 지내볼 것이다. 서로 다툼없이 지낼 것이다. 

 

[김종민] 처음에는 서로 맞지 않을 것 같았지만, 서로 잘 맞는 부분이 있고 매우 좋았다. 서로 더 친해질 수 있었다. 오늘 한 검사처럼 우리 방이 모두 깔끔하고 깨끗한 것을 알았다. 이런 검사를 조금 더 자주 하면 좋을 것 같았다. 

 

[정재욱] 룸메이트를 바꿨는데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지금은 잘 해봐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빨리빨리 친해져서 사이좋게 지내야겠다. 다음에 방 바꿀 때는 내가 원하는 대로 바뀌었으면 좋겠다. 다음에는 다들 좋아하는 룸메가 되었으면 한다. 

 

[박해윤] 원래 알고 있어서 크게 달라진 점은 없었다. 전 룸메와는 말이 끊이지 않았다면, 지금 룸메는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김도혁] 오늘 룸메를 바꿨다. 원래 해윤이와 찬형이었는데 정수와 승우 형이 됐다. 더 시끄러워졌다. 다음에는 조금 조용한 애들이랑 놀고 싶다!

 

[정찬형] 새롭게 만난 룸메이트 친구들이랑 1주일 동안 재미있게 지내고 싶다. 

 

[전승우] 룸메를 새로 바꾸었는데 선생님이 너무 적절하게 배열해주셔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확실히 선생님이 투표하신 것을 잘 확인하시고 분위기를 잘 파악하신 것 같다. 그리고 엄마 사랑해요!!

 

[유정우] 오늘 룸메를 바꿨다. 그래서 승우, 재욱이 형이 가고 찬형이랑 종민이가 왔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생각보다 괜찮은 거 같다. 더 조용하고 깨끗해졌다. 

 

[한정수] 룸메이트를 바꿨다. 나는 종이에 같은 방이 되고 싶은 사람의 이름을 썼는데 거기서 2명이 같은 룸메이트가 됐다. 처음에는 짐 옮기는 것이 귀찮아서 싫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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