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130]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6 인솔교사 김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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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3-01-30 15:33 조회54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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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06 유민, 성민, 다경, 민경, 지호, 소윤, 예림, 지후, 지민, 제이, 가림, 영은이 인솔 교사 김채경입니다.
오늘 말레이시아의 아침은 약한 비가 내리는 흐린 날씨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이들은 아침밥을 먹으러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어제 늦게까지 장기자랑 연습과 마지막이 아쉬운지 간식 파티까지 열었던 아이들은 열심히 놀고 연습했는지 그 여파로 오늘은 아침부터 머리가 아프다거나 힘이 없다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오늘 CIP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여러 가지 재료를 이용하여 나만의 소품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 아이 중에는 여분의 애크미 티셔츠를 오리고 붙여 주머니가 두 개 달린 멋스러운 애크미 가방을 만든 아이가 있었는데, 상품이 있다는 소리에 쉬는 시간부터 준비했다고 했습니다. 아이의 열정이 고스란히 드러났던 가방과 아이의 손재주는 주위에 있었던 관객들에게 가장 호응이 컸고, 당연히 상까지 받았습니다. 다른 아이들도 종이로 예쁜 가방과 머리띠를 만들어 선보였는데, 런웨이때 평범하지 않은 느낌 있는 포즈를 취하며 윙크를 날려주었습니다. 자신의 끼를 마음껏 뽐내는 아이들의 새로운 모습에 너무 놀라기도 했지만 귀여웠습니다.
모든 정규수업을 마친 아이들은 저녁 식사 후 장기자랑 연습했습니다. 오늘이 연습 3일 차인데 안무 연습을 반복적으로 연습하다 보니 벌써 무릎관절이 아파 파스를 찾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장기자랑 연습에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흘러내리는 땀을 닦아내는 와중에도 친구들과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누며 즐겁게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아이들은 제법 안무를 잘 맞춰 지나가던 다른 인솔 교사님으로부터도 장기자랑 1등 감이라는 칭찬을 듣기도 했습니다.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진도를 거의 다 나간 아이들은 그룹 교실로 이동해 책상을 정리하고 무반주로도 연습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아이들은 피곤했는지 세면 시간을 가진 후 취침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귀국 준비로 인해 캠프 우체통은 한국시간으로 1월 31일(화) 자정에 운영종료 합니다. 이후 전달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한국에서 아이들의 밝은 얼굴과 함께 인사 드리겠습니다.※
*금일 개별 코멘트는 아이들이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유민: 폰하기
-성민: 엄마 보고 싶어
-다경: 가족 만나기
-민경: 가족들 만나기
-지호: 떡볶이 먹기
-지후: 넷플릭스 보면서 오레오랑 서울우유 먹기
-소윤: 엄마집밥, 마라탕
-예림: 치킨먹기
-지민: 딱히 없음
-제이: 옷 정리, 갤럭시탭 케이스 끼기, 인형 택배 뜯기
-가림: 게임하기, 잠자기, 옷사기, 먹고 싶은 거 다 먹기
-영은: 핸드폰하기, 가족이랑 놀기, 한우 먹기, 늦잠자기, 귀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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