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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31]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8 인솔교사 이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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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3-02-01 01:30 조회2,64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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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현A, 윤수, 도현B, 민주, 효현, 준서, 하준, 도현C, 선우 담당 G8 인솔교사 이지훈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의 마지막 정규 수업 날입니다. 오늘 말레이시아 하늘은 아이들의 아쉬운 마음을 보여주듯 회색 구름이 깔린 날입니다. 어제 열심히 장기자랑 연습을 한 탓인지 일어나는데 조금 뒤척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만 일어나니 금방 활발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침으로는 핫도그, 계란후라이, 샐러드, 시리얼이 나왔습니다. 핫도그는 자신만의 조합으로 취향껏 만들어 먹었습니다.

평소에는 듣기 귀찮던 정규수업이었지만 마지막 수업은 아쉬움이 가득하였습니다. 그동안 정들었던 친구들, 선생님들을 떠나간다니 다가오는 귀국 날이 그렇게 반갑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점심으로는 닭갈비, 가지무침, 콩나물국이 나왔습니다. 얼큰한 닭갈비 국물이 마음에 들었다고 합니다.

오늘 스포츠 시간에는 탁구를 쳤습니다. 서로 탁구공을 주고 받으며 한 달간 쌓은 정을 더욱 돈독히 쌓았습니다.

CIP 시간에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써보는 감사 카드를 만들어보았습니다. 각자 특별한 컨셉으로 카드를 만들어보며 그리운 사람들과의 추억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저녁으로는 아이들이 그토록 먹고 싶어하던 라면이 나왔습니다. 모두들 밥을 여러번 받으며 신나했습니다.

저녁을 든든히 먹고 아이들은 가져갈 짐을 싸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직은 짐싸기가 서툴지만 옆에서 도와주니 금방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짐을 싸며 챙기는 기념품들을 보며 모두들 지금까지의 추억을 되새기곤 하였습니다. 짐을 다 싸고 나서는 내일 있을 장기자랑 연습을 하였습니다. 땀을 흘리며 열심히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시간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그렇게 22시가 되자, 아이들은 모두 말레이시아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러 침대로 향하였습니다.

평화롭게 잠자는 아이들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달간 같이 놀며 쌓은 행복한 추억들과 더 잘해줄걸하는 아쉬움과 혹시나 부족한 면이 있었을지 걱정이 복합적으로 들며 오묘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너무나도 예쁘고 내일도 수업에 보내며 같이 시간을 보낼 것 같은 아이들이 내일이면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가슴이 먹먹해지는 것 같습니다.

한 달동안 아이들과 많은 추억을 쌓고 웃을 수 있었습니다. 제게는 잊지 못할 시간이었던 만큼 아이들에게도 그랬길 바랍니다. 아이들과 부모님의 앞길에 꽃길만 펼쳐지길 기도하겠습니다.

제가 쓰는 G8 다이어리는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마지막이라고 방심하지 않고 부모님의 품속으로 안전하게 안기는 순간까지 아이들을 잘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아이들 개별 코멘트입니다. 오늘은 애크미 캠프 한 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에 대해 인터뷰를 해보았습니다.

 

김도현A: 아이스스케이팅 / 처음 타 본 스케이트라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

 

문윤수: 이지훈 쌤 / 제일 착한 선생님이라 기억에 남는다.

 

김도현B: G8/ 처음 보는 친구들이었지만 친절하게 대해주고 친근하고 빨리 친해져서 우리들끼리 의지할 수 있었다. 그래서 G8조가 좋다.

 

강민주: 마리나베이 / 레이저쇼랑 백화점처럼 볼 거리가 많아서 기억에 남는다.

 

박효현: 공항에서 친구들을 처음 만났을 때/ 착한 선생님이 그땐 무서워보였어서 기억에 남는다.

 

이준서: 처음 선생님을 봤을 때 / 선생님 첫인상이 기억에 남는다.

 

박하준: 이지훈 쌤 / 정말 친절하시고 절대 화를 안 내셔서 기억에 남는다.

 

김도현C: 에이온 몰에 갔을 때 / 해외에서 어딜 가본게 처음이고, 첫 번째 액티비티라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김선우: 유니버셜 스튜디오 / 평소 유니버셜 영화를 많이 보고 그래서 스튜디오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기대를 많이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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