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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230806] 싱가포르&말레이시아 Active Learning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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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3-08-07 08:27 조회36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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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훈민지후유안동우종빈승찬기준고은채윤시연이 인솔교사입니다.

 

오늘은 두 번째 액티비티 날입니다. 어제는 말레이시아 내에서 액티비티가 진행되었다면, 오늘은 싱가포르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쏟아지는 햇살이 사실 액티비티 하는 아이들에게 부담이 될까 봐 걱정하였습니다. 그러나 습하지만 그렇게 덥지 않은 날씨여서 활동을 하는 데에 지장이 없어 다행이었습니다.

 

피곤할 법도 한데 다들 제시간에 일어나 졸린 눈을 비비며 아침밥을 먹기 위해 모였습니다. 벌써부터 익숙해졌는지 식당으로 내려와 머뭇거림 없이 아침식사를 하였습니다. 저는 오늘 마리나베이에 가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든든히 먹어두라고 당부하였습니다

아침식사를 마친 친구들은 각자 정비 시간을 가진 후 한 교실에 모였습니다. 기특하게도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단어를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긴 힘든지 사고 싶은 물건과 간식들 얘기로 이야기가 자꾸 흘러갔습니다. 아이들이 얼마나 기대하고 있는지 알기 때문에 잠시 쉬게 하고 영어 단어를 외우도록 지도하였습니다.

 

다시 찾아온 점심시간은 점점 가까워지는 액티비티 시간을 알렸습니다. 다시 한번 든든히 배를 채운 친구들은 필요한 짐을 챙겨 버스를 타기 위해 모였습니다. 나눠준 물 한 병을 가방에 챙기고, 짝을 지어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호텔과 체크포인트의 거리는 가까워서 금방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말레이시아로 이동 시 승용/승합차의 경우 내리지 않고 여권 검사를 하기 때문에, 오늘처럼 다 같이 버스에서 하차해 입국심사를 하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다들 인솔 선생님과 다른 학생들을 보고 차근차근 따라주어서 무사히 국경을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국경을 모두 통과한 후 머라이언 상 앞으로 도착한 후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이들은 사진으로만 보던 머라이언 상을 보니 신이 났는지 가져온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제가 사진을 찍어줄 때도 다양한 포즈를 보여주었습니다. 사진을 모두 찍은 뒤 다 같이 머라이언 샌즈 쇼핑몰로 이동하였습니다. 아이들은 기대하던 쇼핑몰보다 커서 그런지 연신 진짜 크다며 입을 모았습니다.

 

먼저 저희는 저녁을 먹기 위해 식당가로 이동하였습니다. 사람이 많아 자리를 찾기 어려웠지만 운 좋게도 옆 테이블이 바로 자리를 비워주어 편하게 앉을 수 있었습니다. 낯선 음식에도 도전해 보고 싶은 친구들은 나시르막이라는 치킨덮밥을, 익숙한 음식이 좋은 친구들은 철판 고기 볶음밥을 선택하여 식사를 하였습니다. 다들 얼굴 크기만 한 치킨 크기를 보며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익숙치않은 맛에 놀라기도 하였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 집결장소와 시간을 다시 한번 숙지시킨 뒤 레이저 쇼를 보기 전까지 아이들은 자유시간을 보냈습니다.

 

자유시간이 끝난 후 집결장소에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다들 야무지게 기념품과 선물을 사서 들고 신나게 모이고, 그 모습이 덩달아 저까지 기분 좋게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은 구입한 기념품을 각자 자랑하며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적당히 휴식을 가진 뒤, 곧 시작하는 레이저 쇼를 보기 위해 다 같이 이동하였습니다

 

레이저쇼가 시작되자마자 아이들은 탄성을 내질렀습니다. 햇빛 아래에서 뜨거워진 몸을 분수와 함께 멀리 날려버린 것 같았습니다. 카메라를 가지고 온 아이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좋아하는 부분에서 셔터를 누르며 추억을 간직하려고 하였습니다. 마침 누군가 비눗방울을 흩날려 아이들이 한편의 영화 속에 들어온 것처럼 보였습니다.

 

레이저쇼를 마치고, 아이들은 다시 호텔로 돌아가기 위해 버스로 이동하였습니다호텔로 돌아가는 버스 안, 아이들 몇몇은 아직 신이 나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몇몇은 피곤했는지 잠을 자기도 하였습니다. 무사히 호텔에 도착한 친구들은 바로 잘 준비를 하기 휘해 각자의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내일은 아이들이 정규 수업을 하는 날입니다. 앞선 액티비티를 통해 조금 낯선 곳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풀린 것 같아 다행입니다. 아이들의 남은 캠프기간도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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