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816]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7 인솔교사 유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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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3-08-17 09:33 조회38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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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은, 지우, 재희, 하은, 태연, 예림, 다경, 혜인, 예은 인솔교사 유은아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가장 많이 기대했던 워터파크 액티비티를 떠나는 날입니다. 말레이시아의 최대 규모 워터파크로 알려진 데사루 워터파크를 방문한다는 소식에 어제부터 많은 아이들을 들뜨게 만들었습니다. 차로 한 시간가량 걸리는 이동 시간에서도 워터파크에 대한 질문이 끊이지 않았을 만큼 아이들 모두가 신이 난 듯 보였습니다.
평소보다 한 시간 늦춰진 식사와 기상 시간 덕인지, 넘치는 기대감 때문인지 평소보다 더 쌩쌩하게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액티비티 출발 전까지의 시간 동안 오후의 영어일기 쓰기를 진행했습니다. 하루만 지나도 잊어버리기 쉬운 일과들을 떠올리고 되뇌이는 시간입니다. 이제는 영어로 생각을 표현하고 적어내는 일, 문장을 문법에 맞게 작문하는 일에 능숙해져 채점에서의 오답도 점차 눈에 띄게 줄고, 내용도 많아지는 일기장을 보니 아이들의 성장이 실감되기도 합니다.
다만 오전의 비 소식에 따른 것인지 먹구름이 끼어있더니 버스가 출발하면서부터는 내내 빗줄기가 강해져 날씨에 대한 걱정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목적지에 도착하자마자 거짓말처럼 개어버린 하늘에 햇빛이 쨍쨍 드리우며 맑은 날씨로 바뀌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의 즐거운 액티비티 시간을 하늘도 응원하는 듯 느껴졌답니다.
아이들은 다시 한번 선크림과 모자로 햇빛에 무장을 하는 시간을 가지고 바로 워터파크로 입장했습니다. 오늘은 지난번의 포토 콘테스트에 대한 뜨거운 반응으로 두 번째 대회를 다시 열었습니다. 아이들은 무더운 날씨 때문인지 아이스크림 상품에 대한 반응이 무척 좋아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내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장기자랑을 준비하며 배웠던 안무를 응용한 자세를 찍기도 하고, 7조만의 시그니처 포즈를 취해보기도 했습니다. 간단히 사진을 찍은 아이들은 본격적으로 물놀이를 즐기기 전에 몸을 풀고 준비운동을 합니다. 앞의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동작을 따라 하는 와중에도 시선은 주변의 재미난 놀이 기구들을 향해있습니다.
자유 시간이 주어지고 친구들은 다양한 놀이 기구를 즐깁니다. 전세를 낸 듯 오늘 하루 많지 않은 관광객 덕에 줄이 적어 연속으로 놀이 기구를 타는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간식을 무척 사랑하는 G07 아이들답게 와플 가게부터 들러 맛있는 간식을 사 먹기도 하고, 마음에 드는 색깔의 방수팩을 골라 사기도 했습니다.
기념품 숍과 파도 풀, 롤러코스터, 바이킹 등 다양한 물놀이를 즐긴 아이들은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호텔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하루 종일 몸을 쓰느라 피곤할 법한데도 신청곡을 내어 버스가 들썩거릴 만큼 노래를 따라 부르며 흥얼거리고 수다를 떨며 시간을 보냅니다.
다른 조 친구들의 장기자랑 곡을 맞혀보거나, 사 온 간식을 친구들과 나누어 먹거나, 물놀이가 싫다며 걱정하던 친구가 가장 신나게 즐긴 일을 놀리며 빠르게 지난 이동 시간입니다. 호텔에 도착해서는 배가 고플 아이들이 곧장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간식을 많이 사 먹었음에도 역시 물놀이를 해서인지 식사량이 평소보다 많은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후식으로 나온 과일은 여러 번 리필을 해서 먹었습니다.
깨끗이 샤워를 마친 아이들은 노곤노곤해진 눈으로 이제야 피로가 몰려오는 듯 졸린 모습이었습니다. 여러 기념품과 선물을 정리하고, 잠자리에 듭니다. 한참 멀게 느껴졌던 캠프의 끝이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하게 하는 오늘의 마지막 액티비티입니다.
이렇게 캠프에서의 액티비티 일정은 모두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무탈하게 완료된 야외 일정에 안도감이 듦과 동시에 이별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아쉬움 역시 동시에 몰려옵니다. 남은 정규 수업들 역시 알차게 캠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워터파크에 다녀온 소감을 직접 작성해 보았습니다.
[시은]
가는 길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어떻게 워터파크에서 놀지 걱정했는데 막상 도착하니까 비가 그쳐서 너무 다행이었다.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재밌는 놀이 기구를 빨리빨리 탈 수 있어서 좋았다. 처음에 탄 롤러코스터가 너무 재밌었고 두 번째로 탄 워터 미끄럼틀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생각보다 튜브가 많이 움직여서 조마조마했는데 재미있게 탔습니다. 직원분들이 다 타고 한국어로 안녕히 가세요랑 여러 질문을 해 신기했습니다. 기념품 숍에서 여러 맛있는 과자와 아이스 초코 음료를 먹었습니다. 네이마르 사진이 있는 감자칩은 너무 맛있어서 여러 개를 샀습니다.
[지우]
어드벤처 워터파크에 갔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걱정을 했지만 도착했을 때에는 비가 그쳐서 다행이었다. 놀이 기구도 다 스릴 넘치고 먹을 것도 많아서 좋았다. 와플 가게 직원이 너무 느렸다. 유니버셜을 다녀와서 그런가 물가가 다 싼 거 같았다. 감자과자가 너무 맛있었다. 아이스크림도 살짝 일본식이라서 맛있었다. 놀이 기구 줄이 짧고 빨리빨리 탈 수 있어서 좋았다.
[재희]
오늘 비가 많이 오고 번개도 쳐서 많이 걱정했었다. 근데 도착하니 햇빛이 쨍쨍해서 안심했다. 들어가서 사진도 찍었다. 놀이 기구도 5번 탔다. 조금 무서웠지만 재미있었다. 파도 풀에도 가고 싶었지만 길을 못 찾아서 아쉬웠다. 기념품 숍에 가서 과자를 엄청 많이 샀다. 마지막 액티비티라 과소비했다.
[하은]
오늘 워터파크를 갔습니다. 가는 길에 비가 많이 와서 걱정했지만 워터파크를 간다는 생각에 그냥 행복했습니다. 워터파크는 생각했던 대로 넓었습니다. 놀이 기구가 엄청 많지는 않았지만 재미있었습니다. 아이스크림, 와플 가게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못 사 먹었던 게 아쉽습니다 그 대신 여러 가게에서 3봉지 이상 간식을 샀습니다. 다음에 또 가고 싶었습니다.
[태연]
워터파크를 갔다. 기대를 안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가는 길에 비가 와서 걱정을 했지만 도착하자마자 비가 그쳐서 좋았다. 물을 무서워해서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안 무서웠다. 놀이 기구도 빨리빨리 탈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예림]
오늘은 어드벤처 워터파크에 갔다. 가는 도중에 비가 많이 왔는데 도착할 때 딱 해가 뜨고 다시 갈 때 딱 비가 와서 신기했다. 유수풀은 너무 잔잔했고 파도 풀은 재미있었다. 유수풀도 친구랑 같이 놀아서 완전 재미가 없지는 않았다. 지도를 늦게 확인해서 파도 풀을 늦게 간 게 아쉬웠다. 기념품 가게에도 갔었는데 나는 초코 라떼를 하나 먹었다. 같이 다닌 친구 중에 용돈 봉투를 두고 온 친구가 있어서 돈도 많이 남고 서 몇 개 사줬다. 놀이 기구는 안 타봤지만 아쉽진 않았다. 중간에 맨발로 다녀본 적이 있는데 바닥이 뜨거워서 금방 슬리퍼를 다시 신었다. 꽤 재밌었다.
[다경]
출발하면서부터 비가 엄청 많이 와서 놀 수 있는 게 맞나 걱정했는데, 도착하니까 완전 맑은 날씨로 바뀌어서 정말 신기했다. 워터파크가 정말 넓은데 사람은 별로 없어서 놀기에 좋았다. 풀도 정말 컸다. 기념품 숍에서 많은 걸 팔지는 않았는데 과자가 맛있어서 선물용으로도 많이 샀다. 재미있고 좋았다.
[혜인]
어드벤터 워터파크를 가기 전에 천둥번개를 비롯한 많은 비가 내려서 오늘 놀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들었다. 하지만 도착했을 때 해가 우릴 반겨주었고 정말 재미있게 놀 수 있었다. 첫 번째 놀이 기구를 탈 때 정말 롤러코스터 같은 느낌의 놀이기구였다. 정말 재미있었다. 두 번째 놀이 기구는 4명이 함께 타는 놀이 기구였는데 무서울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과 달리 너무 스릴 있고 재미있어서 좋았다. 세 번째 놀이 기구는 2명이 함께 타는 기구인데 정말 재미있었다. 또 매점에서 한국에 가져갈 과자를 왕창 사서 마지막 액티비티에서 돈을 탕진하였다. 마지막 액티비티까지 정말 재미있었고, 7개의 액티비티에서 한 개도 빠짐없이 모두 좋은 추억을 쌓아서 기분이 좋았다.
[예은]
오늘 친구들과 함께 액티비티로 워터파크에 갔다. 듣기로는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좋은 수영장이라고 들었다. 놀이 기구도 재미있었고 사람도 없어서 줄도 별로 서지 않았다. 버스 안에서 도착하기 전까지 비가 많이 와서 적정했는데 우리가 놀 때가 되니까 거짓말처럼 멈췄다. 그러다가 나와서 버스에 타니까 다시 비가 왔다. 너무 신기했다. 선생님이 기도를 하셨다는데 그것 때문인가 감사했다. 안에서 먹은 와플도 맛있었는데 직원이 너무 느렸다. 그래도 친구들이랑 재밌게 놀아서 좋았다. 또 가고 싶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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