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이, 민서, 아림, 소은, 가은, 지우, 라희, 민지, 나윤, 다연, 유빈이 담당 인솔 교사 안세연입니다.
오늘 아이들은 비 오는 말레이시아의 풍경을 바라보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잠에서 깬 아이들을 보니 어제와 같이 오늘도 한 번에 잘 일어나는 모습이 너무 예뻐 보였습니다. 처음으로 액티비티에 가는 날이라 더욱더 부지런하게 준비하고 아침밥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제는 식당까지 가는 길이 익숙해졌는지 줄도 잘 맞추어 식당까지 이동하여 아침밥을 기다리는 모습이 너무나도 기특해 보였습니다.
어제보다 아침밥을 더 많이 먹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힘찬 에너지로 첫 액티비티를 잘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밥을 다 먹은 후에는 쇼핑몰에서 아이들이 먹고 싶은 간식과 기념품을 살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각자 용돈을 지급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용돈과 짐을 스스로 챙길 수 있도록 반복적으로 지도한 후 버스를 타고 캠프의 첫 액티비티 장소인 에이온 쇼핑몰로 향하였습니다.
에이온 쇼핑몰에 도착한 후 아이들을 바라보니, 어제부터 먹고 싶어 하던 간식을 살 수 있는 가게들이 많아 아이들의 미소가 더욱더 밝아진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저와 함께 쇼핑몰을 둘러보면서 아이들이 쇼핑몰의 구조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점심으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를 다 같이 먹었으며, G05 친구들은 같이 다닐 친구들과 함께 어떤 가게에서 무엇을 살지 계획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우리 아이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자유시간을 주기 위한 준비를 하였습니다. 첫 액티비티인 만큼 아이들에게 안전과 시간 관리에 대해 반복적으로 말해준 뒤 미리 아이들이 짠 조대로 자유시간을 주었습니다.
정해진 약속 시간이 다가오자 아이들은 저에게 각자 산 물건들을 자랑하였고 그 모습이 너무나 즐거워 보여 저 또한 아이들의 행복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여유롭게 자유시간을 즐긴 후에는 다시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비가 왔음에도 아이들이 제 말을 잘 따라주어 무사히 첫 액티비티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숙소로 돌아온 후에는 아이들이 바로 씻을 수 있도록 하였고, 씻은 후에는 저녁 식사를 하였습니다. 계속 걸어 다녔기에 에너지를 많이 쓴 아이들은 맛있게 밥을 먹었고 지친 아이들을 위해 잠을 자기 전까지 충분한 휴식 시간을 주었습니다.
남은 용돈을 다시 걷고 아이들이 산 물건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한 뒤에는 오늘 하루는 어땠는지 아이들과 대화를 잠시 나누었습니다. 짧은 대화였지만 내일은 첫 정규수업이 이루어진 날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좋은 컨디션으로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일찍 잠에 들도록 하였습니다.
내일부터는 첫 정규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이들이 점점 캠프 생활에 적응해 가고 있으며 캠프가 끝날 때까지 아이들의 곁을 안전하게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개별 코멘트입니다.]
남유이: 유이는 첫날에 잠자리에 드는 것을 어려워했지만, 내일을 위해 잠을 자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돋보입니다. 오늘도 자신이 잠에 들지 못할까봐 걱정을 하였지만 오늘은 자기 전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편안히 자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표민서: 민서는 액티비티에서 점심 메뉴를 정할 때 친구들에게 양보를 해주어 메뉴 선정에 큰 도움을 준 배려심이 깊은 아이입니다. 같은 방 친구의 건강도 걱정해 주며 타인을 항상 신경쓰고 걱정해주는 모습이 돋보이기도 합니다.
신아림: 아림이는 저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어색함 없이 대화를 나눈 활발한 성격을 가진 친구입니다. 자신이 먹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던 아림이의 말처럼 항상 밥을 맛있게 잘 먹는 모습이 너무나도 예뻐 보입니다.
박소은: 소은이는 항상 침착한 모습으로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는 친구입니다. 처음에는 낯을 가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차분하게 캠프에 적응해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사진을 찍을 때 처음에는 다소 어색해했지만 점점 소은이의 예쁜 미소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가은: 가은이는 처음에 낯을 많이 가리는 듯해 보였지만 게임을 할 때 해맑게 웃으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가은이의 예쁜 눈을 크게 뜨며 오늘 나온 반찬이 너무 맛있다며 저에게 말하는 모습이 너무나 귀엽기도 했습니다.
김지우: 지우는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캠프에 잘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질문을 하면 논리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앞으로도 지우와나눌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정라희: 라희는 캠프 적응에 조금 힘들어하기도 했지만, 낯선 환경에서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기특한 아이입니다. 항상 토끼 인형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니 다음에 있을 액티비티에서 어떤 인형을 사 올지 벌써부터 궁금한 마음이 듭니다.
김민지: 민지는 G05 친구들의 예쁨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스스로 꼼꼼하게 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돋보이는 아이입니다. 자유시간 때는 수학 문제를 풀거나 친구들과 그림을 그리며 자유시간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나윤: 나윤이는 언니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친구입니다. 자신의 짐을 항상 잘 챙기며 꼼꼼하게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차분히 해내는 모습이 너무나도 예뻐 보입니다. 처음에는 어색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친구들과 같이 어울리며 나윤이의 수줍은 미소를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이다연: 다연이는 활발한 성격으로 친구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말을 걸어주며 G05의 분위기를 책임져 주는 아이입니다. 주변 친구들을 챙기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다연이의 모습이 모습이 너무나 기대됩니다.
장유빈: 유빈이는 아픈 친구들이 있으면 먼저 다가가 챙겨주며 G05 친구들을 적극적으로 챙기는 모습이 너무도 예쁜 아이입니다. 같은 반인 동생들도 먼저 나서서 챙겨주는 든든한 모습도 보여줬으며, 해맑은 미소로 다가와 저에게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 해주는 아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