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08]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1 인솔교사 박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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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1-08 23:09 조회29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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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유, 우현, 찬율, 하륜, 유준, 지구, 종윤, 현준, 창빈, (이)서준, 민성, (김)서준 담당 G01 인솔교사 박지원입니다.
오늘 말레이시아의 아침은 어제와 달리 비는 오지 않지만 구름이 많이 낀 날씨였습니다. 그래도 구름 사이로 비춰지는 햇살이 참 따스하게 느껴졌던 아침이었습니다.
어제 첫 액티비티를 다녀와서 그런지 모두 제가 깨우러 가기 전까지 잘 정도로 깊은 잠에 들었습니다. 전날까지는 일찍 일어나서 떠들던 아이들이 푹 자는 모습에 식사 전까지 조금이라도 더 재우고자 노력했습니다. 아이들도 점차 적응이 되었는지 “일어나자 얘들아.”를 말하면 벌떡 일어났습니다. 피곤한 모습이 보였지만 같은 방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아침식사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며 많이 친해졌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같이 생활하는 것이 어색하기도, 불편하기도 했을까 매일 걱정을 하였는데 이제 더 이상 걱정되지 않을 정도로 아이들끼리 있을 때 밝은 모습을 보이니 걱정했던 마음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아침식사를 마친 뒤 첫 정규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인만큼 아이들 모두 긴장과 설렘을 가지고 수업에 참여했는데 처음이라 다들 낯선지 방에 들어가기 부끄러워하며 민망하다 말하기도 했습니다. G01 아이들 수업 일정이 제각기 달라서 책 앞에 시간표를 붙혔지만 교실을 찾기 어려운 아이들이 많아 일일이 교실을 알려주는 어려움이 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며칠 간 수업을 하다보면 아이들이 금세 자신의 교실을 잘 찾는다는 것을 알기에 큰 걱정은 없었습니다. 초반에는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하는 수업이 낯설었는지 조금은 경직된 모습을 보이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저와 함께 있을 때는 신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바쁘던 아이들이 어색하고 조용한 모습을 보이니 귀엽게 느껴졌습니다.
원어민 선생님들과 수업이 끝나고 복도에서 저를 마주치면 쪼르르 달려와 영어로 질문하기도 하고 제 영어 발음과 원어민 선생님의 발음 차이를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최선을 다해 발음을 굴려보며 원어민 선생님 발음과 비슷하게 말해보고자 했지만 선생님은 별로라며 놀리고 도망치는 아이들을 보면서 저를 편하게 생각한다 느껴 기뻤습니다.
CIP 시간에는 ‘Make a paper animal’ 활동을 하였습니다.색종이, 매직펜, 풀, 실을 사용하여 자신이 좋아하는 동물을 만들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이 천천히 접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아이들과 잘 소통하며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아이들마다 좋아하거나 관심있는 동물이 다른 것도 신기했는데 동물을 창의적으로 그리고 색칠하는 모습을 보며 모두 상상력이 풍부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규수업을 끝내고 아이들은 함께 모여 영어단어 시험을 보았습니다. 캠프에서 진행된 첫 단어시험이라 그런지 단어시험을 어려워 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단어시험을 어려워하여 입술이 삐죽 나오고 웃음기가 사라진 아이들을 보며 “처음이기에 그럴 수 있어. 틀리는 것을 절대로 두려워하지마.”라고 이야기 해주면서 틀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격려했습니다. 아이들이 어려워 했던 단어들은 따로 모아 문장을 만들어 쉽게 설명하여 이해를 높이고 기억에 남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첫 정규수업의 일정을 소화하느라 많이 피곤했는지 아이들 방문을 열어보니 깊은 잠에 빠져든 것을 보고 조용히 방문을 닫았습니다.
다들 원어민 선생님 수업이 어렵기도 하고 긴장도 많이 되었을텐데 하루를 잘 마무리 해줘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오늘 좋은 꿈 꾸고 내일도 즐거운 마음으로 파이팅하자 얘들아 :)
다음은 아이들의 개별 코멘트입니다.
자유: 자유는 G01 조에서 귀여운 막내를 맡고 있습니다. 어제 부모님이 보고싶다고 눈물을 흘려 걱정이 되었지만 저와 함께 이야기하고 토닥여주니 금세 미소를 띄는 모습이 기특하게 느껴졌습니다. 같은 방 형들도 함께 자유 곁에서 얘기를 나누며 격려를 했습니다. 가장 어리지만 조금씩 잘 적응하는 모습이 대견했습니다.
우현: 우현이는 항상 밝고 궁금한게 많은 귀여운 아이입니다. 같은 반 아이들인 ‘찬율’, ‘자유’를 잘 챙겨주고 친하게 잘 지냅니다. 항상 제게 달려와 말도 많이 걸고 제가 질문을 할 때도 큰소리로 대답하는 착한 친구입니다. 잘 적응하고 있는 모습이 기특합니다.
찬율: 찬율이는 똘망똘망 눈을 가진 매우 긍정적인 아이입니다. 출국 날부터 함께 이동하며 말을 나눴는데 너무나 착하고 재밌는 대화도 많이 나눴던 기억이 납니다. 수업시간이 지루할 수 있는데도 피곤한 모습 없이 재밌게 참여하고 어린 나이답지 않게 항상 씩씩하고 똘똘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너무 이쁩니다.
하륜: 하륜이는 똑똑하고 성실한 아이입니다. 어린 나이지만 제 말을 잘 따르고 대답도 잘하는 모습이 참 기특했습니다. 수업 때도 불평불만 없이 수업을 잘 참여하면서 친구들과 잘 어울려 걱정이 없는 듬직한 아이입니다.
유준: 유준이는 차분하고 똑부러진 아이입니다. 오늘 수업시간에도 원어민 선생님이 질문하면 잘 대답하는 모습이 멋졌습니다. 또한, 긴 수업 시간동안 힘들었을텐데 불평불만 없이 하루를 마무리 한 것이 너무나 고맙고 기특했습니다.
지구: 지구는 친화력이 굉장히 좋은 아이입니다. G01에서도 매우 활발하게 친구들과 재밌게 노는데 다른 조에서도 지구를 알 정도로 인사도 잘하고 잘 웃고 다닙니다. 앞으로도 항상 밝은 모습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종윤: 종윤이는 착하고 듬직한 아이입니다. 현준이와 창빈이랑 함께 방을 쓰는데 셋이 얼마나 잘 놀던지 다른 아이들도 종윤이 방으로 와서 같이 노려고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종윤이는 제 말도 너무 잘 듣고 수업시간에도 밝은 모습으로 참여하는 게 너무 이뻤습니다.
현준: 현준이는 씩씩하고 명량한 아이입니다. 질문을 하면 가장 큰 목소리로 대답을 하는 당찬 모습을 보입니다. 초반에는 편식이 많이 심해 걱정이 많았는데 어제부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담아 밥을 잘 먹고 있습니다. 다 먹으면 제게 와서 “선생님 다 먹었어요!”를 외치며 자랑을 하는 모습이 너무나 귀엽습니다.
창빈: 창빈이는 수업 참여를 매우 잘하는 아이입니다. 특히, 영어단어 공부 시간에 모르는 영어 발음을 하나하나 물어보면서 단어를 외우는 모습이 참 기특했습니다. 앞으로도 수업에 집중하는 분위기를 이끌 아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서준: 서준이는 매우 활발한 아이입니다. 같은 반 친구인 민성이와 (김)서준이랑 가장 친하게 지내며 방 분위기를 즐겁게 해주는 착한 아이입니다. 수업을 진행하면서 불평 없이 즐겁게 수업참여를 한 것이 기특했습니다.
민성: 민성이는 아주 귀여운 아이입니다. 항상 저를 보면 ‘선생님~’하면서 밝게 웃고 수업참여도 아주 잘하는 아이입니다. 첫 정규수업 날이라 많이 어색했을텐데 원어민 선생님과 대화도 잘하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김)서준: 서준이는 참 밝은 아이입니다. 공항에서의 첫 만남부터 같은 나이의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웃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친구들과 함께 수업할 때도 밝게 웃으며 참여하는 모습이 이뻐보였습니다. 앞으로 매일 웃는 서준이를 보고 싶습니다.
댓글목록
정종윤님의 댓글
회원명: 정종윤(shinaejoo) 작성일
선생님 글에서 따뜻함이 묻어나오네요~
오늘도 우리 아이들 안전하고 즐겁게 인솔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test_24w) 작성일
안녕하세요 종윤이 학부모님. 종윤이 인솔교사 박지원입니다!
종윤이가 불평불만 없이 잘 생활하는 모습을 보며 빠르게 적응했다고 느껴졌습니다.
앞으로 더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