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11]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7 인솔교사 박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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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1-12 02:19 조회32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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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은율, 나현, 서하, 서휘, 혜진, 승언, 유진, 유나, 태윤, 현서 인솔교사 박선민입니다.
오늘은 구름이 다소 껴있지만 흐리지 않은 날씨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어제 액티비티를 다녀와서인지 살짝 피곤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제 부모님과 통화를 하면서 눈물을 흘린 아이들도 있었는데 그런 아이들은 특히 침대에서 벗어나길 어려워하기도 했습니다.
한 명 한 명 컨디션을 물어보니 그래도 다들 나쁘지 않다고 하여 혹시 수업 중간에라도 너무 아프면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나올 수 있도록 안내하였습니다. 다행히 한 명도 빠짐없이 아침식사를 하고 수업에 참여하였습니다.
수업이 시작되니 점점 살아나는 우리 아이들의 활발한 모습을 볼 수 있어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아무리 피곤해도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고 선생님께 예의를 지키려는 모습이 너무나 기특했습니다.
오전 수업을 잘 마치고 점심 식사를 하러 간 아이들은 한층 더 생기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점심 메뉴는 밥, 닭갈비, 땅콩 볶음, 감자조림, 김치, 수박, 돼지고기 김치찌개였습니다. 아이들은 하나같이 밥이 점점 맛있어진다며 맛있게 먹었고, 두통이 있는 아이들은 이후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였습니다.
이어 오후 수업에서도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교실 앞을 지나다니다 보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활동적인 수업도 있고, 차분하게 대화를 나누는 수업도 있었습니다. 중간에 아픈 아이들이 몇 명 나와 간호실에서 상태를 살피고 숙소에서 쉴 수 있게 지도했습니다.
오늘 CIP 시간에는 종이를 말아 꽃병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생각보다 복잡한 작업이라 다른 걸 만들고 싶어 하는 아이들은 총이나 칼을 만들기도 하고 편지를 써서 꾸미기도 했습니다. 수업을 하는 동안에는 다양한 반 아이들이 모여서 수업을 듣게 되는데 우리 아이들은 벌써 반과 나이에 상관없이 친해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후 수학 수업까지 모두 마치고 저녁식사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녁 메뉴는 소고기 짜장밥, 유린기, 그릴드 야채, 김치, 해물짬뽕탕이었습니다. 아파서 쉬던 아이들도 모두 나와 빠짐없이 식사를 하였고 이후 추가적으로 약을 먹어야 하는 친구들은 약을 먹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내일이 되면 오늘 아팠던 아이들, 피곤해했던 아이들, 하루를 무사히 마친 아이들 모두 어제의 피로를 회복하여 다시 활발하고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들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길 바라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직접 싱가포르 동물원에 다녀온 후기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강은율 – 3.5/5점. 도마뱀이 귀여웠다. 망고주스가 맛있었다. 원숭이도 귀엽다. 날씨가 더웠다. 물가가 비싸다.
김나현 – 슬러시 가격이 9000원이라서 고민했지만 양이 많아서 좋았고 동물원은 너무 재밌었다. 버스가 자주 와서 별로 덥지 않았다. 원숭이가 풀어져 있어서 애들이 소리치고 난리가 났었다.
김서하 – 어제 싱가포르 동물원에 갔다. 승언, 나현, 태윤, 현서랑 같이 다녔다. 말레이시아에서 싱가포르로 가는 입국심사 때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동물원이 재미있어서 괜찮았다. 밖은 비가 왔지만 친구들과 그네, 뺑뺑이를 타며 돌았다. 동물원에서 오만지 슬러쉬를 먹으며 펭귄, 오랑우탄, 코끼리, 기린 등을 보았다. 코끼리가 있는 곳으로 갈 때 원숭이가 풀려 있어서 애들이랑 손잡고 지나갔다. 재미있었고 매일 액티비티만 나갔으면 좋겠다.
배서휘 – 많은 동물들을 잘 볼 수 있고, 몇몇 동물들은 길가에 풀어놔서 자세히 볼 수 있던 점이 좋았다.
안혜진 – 한국에는 보기 힘든 동물들이 많아서 좋았다. 사육장 안이 넓고 잘 꾸며져 있었다. 근데 실내가 아니라서 조금 더웠다.
엄승언 – 원숭이가 정말 많았다. 동물 종류가 엄청 많아서 다 보지는 못했는데 그래도 보고 싶은 동물들은 다 본 것 같아 좋았다. 계속 걸어서 힘들었지만 버스 같은 게 있어서 타고 다녀서 괜찮았다.
오유진 – 유진이는 오늘 두통이 심해 저녁 식사 후 약을 먹고 일찍 쉴 수 있게 했습니다. 오전에는 밝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점점 두통이 심해졌다고 해서 오후에는 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었고 휴식 이후에는 많이 나아졌다고 말했습니다. 내일은 다시 누구보다 활기차게 웃는 유진이를 볼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이유나 – 싱가포르 동물원에서 기린, 얼룩말, 오랑우탄, 원숭이, 펭귄, 거북이, 해달을 봤다. 동물원 버스를 타고서 4번째 정류장에 내리면 카페가 있다. 망고피치 주스 강추! 카페 위에 기프트샵과 나가는 길 쪽에 있는 기프트샵 꼭 가보기! 김 강추!
이태윤 – 동물원에 버스가 있어서 편리하고 좋았고 여러 종류의 많은 동물이 많아서 좋았다.
이현서 – 싱가포르 동물원은 굉장히 특이했다. 보통 동물원이면 위험해서 유리로 대부분 막아두는데 여기는 그렇지 않아서 좀 놀랐다. 처음에는 그레 좀 불안했는데 보다 보니 이런 점이 굉장히 좋았던 것 같다. 코끼리를 보러 갔는데 원숭이가 그냥 사람 다니는 거리를 다녀서 ‘읭..?’ 싶었다. 좀 많이 더웠지만 중간중간 비도 와서 좋았고 입국심사를 하는 것도 색달라서 좋았다. AEON도 갔었지만 이번이 조금 더 액티비티 날 같서 많은 여운이 남았던 것 같다! 다음 액티비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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