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26]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YC03 인솔교사 김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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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자 작성일24-01-26 22:21 조회26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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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윤, 민서, 민지, 서윤, 소윤, 아영, 연아, 예림, 여은, 유린, 이진, 하은, 하음 담당 인솔 교사 김미지입니다.
오늘 말레이시아는 빗방울이 창문 유리에서 춤을 추고 있는 날씨였습니다. 아이들도 흐릿한 날씨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오늘도 우리 아이들은 단 한 명도 늦지 않고 제시간에 맞춰 아침 식사를 위해 얼른 일어나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아침 메뉴로 나온 미트볼과 식빵 & 땅콩버터가 인기가 많았습니다. 아이들은 금세 밥을 먹고 방으로 돌아와 수업 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오늘은 아이들과 두 번째 레벨 만족도 조사를 하고 난 후 첫 정규수업이었습니다. 아침부터 아이들은 바뀐 3주차 시간표를 다시 확인한 후 각자의 반으로 찾아 들어가기 바빴습니다. 반이 안 바뀐 아이들이 대부분이었지만 몇몇 아이들은 바뀐 반으로 들어가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반이 바뀐 아이들을 찾아 1교시 마치고 쉬는 시간에 수업이 어땠는지 물어보니 다들 수업이 더 재밌고 잘 맞는다고 했습니다.
정규수업 시간에 Theddeus 선생님과 전화를 발명한 과학자, Alexander Graham Bell에 대해 배웠습니다. 전화의 기능과 이점, 전화 이전에 있었던 전보와의 차이점 등을 선생님의 질문에 답하며 정리해보기도 했습니다. 전화는 거리에 제약을 받지 않고 사람들의 음성을 송수신하여, 먼 거리에 있는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소통을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이점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Bell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끊임 없는 호기심과 노력이 혁신을 끌어낼 수 있다는 것,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새로운 아이디어와 발명이 나올 수 있음을 다시 한번 깨우치며 수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아이들은 그룹방에 모여 내일의 액티비티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물에서 노는 것을 아주 좋아해서, 그냥 워터파크라는 단어만 들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우리 YC03 아이들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데사루 워터파크에서 쓸 용돈을 나눠주기도 하고, 편지를 전달해주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비밀리에 부친 ‘Disco Night’이 오늘 밤 개장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무엇을 하는지조차 모른 채 야광 팔찌와 야광봉을 받아 입장했습니다. 자리에 앉은 아이들은 선생님들이 준비한 무대를 함께 즐기고 두어 시간 정도 노래에 맞춰 즐겁게 뛰어놀았습니다. 즐겁게 뛰어노는 아이들 하나하나의 표정을 보니 무대를 준비한 시간이 보람차다고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열정적으로 ‘Disco Night’을 즐겼던 터라 땀을 많이 흘려 얼른 씻고 잠에 들 수 있도록 지도했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저녁 식사를 한 게 벌써 소화가 다 되었다며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내일은 아이들과 함께 데사루 워터파크에 액티비티 일정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자기 전 수영복과 선크림 등 필요한 준비물을 다 챙겼는지 확인을 하고 내일 아침 일정과 주의해야 할 사항을 간단하게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내일도 저희 반 모든 아이가 안전하고 즐겁게 액티비티를 다녀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
개별 코멘트입니다!
보윤: 보윤이는 오늘 아침에 나온 식빵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3주차 첫 수업에서도 Theddeus 선생님과 Teagan 선생님과의 시간을 제일 기다린 것 같습니다. 오늘 선생님 두 분 다 수업을 조금 일찍 끝내시고 UNO와 리더게임을 하셨는데 보윤이가 즐거워했습니다.
민서: 오늘 아침에 먹었던 밥이 완전 한국식 밥이라서 행복하다고 저에게 이야기해주었습니다. 특히나 아침 메뉴였던 미트볼, 김치, 감자튀김이 너무 맛있고 요즘 밥이 매우 맛있어서 행복하다고 친구들에게 벅찬 마음을 공유하며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민지: 민지는 오늘 아침에 나온 식빵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늘 땅콩잼이 저번에 나온 거랑 조금 달랐는데 입맛에 더 맞다며 더 챙겨먹었습니다. 그리고 Teagan 선생님과 했던 리더게임이 술래를 속이면서 스릴이 넘쳤다며 수업이 끝난 후 친구들과 수다를 떨었습니다.
서윤: 오늘 아침에 3주차 새 책을 받고 반 친구들이 조금씩 달라져서 화랑이라는 친구를 처음 만났습니다. 1교시에는 어색했지만 2교시 쉬는 시간에 같이 수다를 떨면서 친해지는 과정이 재밌기도 하고 뿌듯해 보인 서윤이었습니다.
소윤: 오늘 아침에 일어나기를 힘들어하는 소윤이었습니다. 하지만 오전에 Teagan 선생님 수업을 들으면서 잠도 확 깨고 재밌게 수업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쉬는 시간을 주셔서 소윤이가 페이스 조절을 하면서 수업에 더 잘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영: 아영이는 오늘 아침에 나온 김가루와 점심에 나온 짜장밥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짜장밥을 먹으며 다음에는 짜장면과 탕수육이 메뉴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Theddeus 선생님 수업에서 UNO를 했는데 특수카드가 많이 나와 기분이 좋아보이는 아영이었습니다.
연아: 연아는 오늘 아침에 나온 국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다며 그릇을 다 비웠습니다.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노트 필기가 해봤는데 괜찮아서 다음에도 필기할 거라고 다짐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선생님이랑 친구들과 함께 연아가 좋아하는 게임도 했습니다.
예림: 예림이는 오늘 아침 식사 후 저에게 어제 마카로니가 더 맛있었지만, 오늘 미트볼도 엄청 맛있었다며 뿌듯하다는 듯이 저에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Siva 선생님이 문법을 잘 설명해주셔서 예림이도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내일 워터파크가 기대된다며 친구들과 설렌 마음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여은: 여은이는 오늘 아침에 밥과 함께 먹은 김가루가 생각보다 맛있었다며 좋아했습니다. 오늘 Theddeus 선생님과 아프리카의 아름다움에 대해 배운 것이 기억에 제일 많이 남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과 함께 한 보드게임을 너무 재밌어했습니다.
유린: 유린이는 오늘 바뀐 반으로 YC03 또래 아이들과 함께 수업을 들었습니다. 유린이가 전에 있던 반에서 수업하는 것보다 조금 더 활동적이고 선생님이 쉽게 수업을 해주셔서 그런지 수업 내내 밝은 표정으로 집중했습니다. 저녁에는 내일 데사루 워터파크를 가서 친구들과 같이 놀 생각에 기대에 찬 표정이었습니다.
이진: 이진이는 오늘 아침에 나온 감자튀김과 식빵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늘 바뀐 반으로 들어가 수업을 했는데 전보다 쉬워졌고 재밌어서 만족한다며 반을 바꾸길 잘한 것 같다고 저에게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오늘부터 수업시간에 필기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하은: Teagan 선생님과 수업을 다 끝낸 후, 하은이가 좋아하는 리더게임을 해서인지 매우 신나 보였습니다. 오늘 아침은 평소보다 더 맛있어서 잘 챙겨 먹었습니다. 주차가 바뀌며 새로운 기분인지 오늘따라 모르는 단어를 배우는 것이 뿌듯하다며 저에게 이야기해주었습니다.
하음: 하음이는 오늘 아침, 점심, 저녁 식사가 다 만족스럽다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늘따라 Siva 선생님이 더욱 귀여워 보였던 하음이었습니다. 하음이는 친절하신 Siva 선생님이 병아리를 닮기도 하고, 타조를 닮기도 했다며 바라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오는지 수업 내내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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