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믿을수 있는 고품격 해외캠프
(주)애크미에듀케이션

캠프다이어리

캠프다이어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 캠프다이어리 > 캠프다이어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캠프다이어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240204]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YC04 인솔교사 박서현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자 작성일24-02-04 23:04 조회141회

본문

안녕하세요! 지은, (김)지민, 서연, 다흔, 수민, 민지, 수아, 나영, 다겸, 서아, 효주, 민서, 지우, (박)지은, 유빈이 담당 인솔교사 박서현입니다.

 

한국에 돌아가기 이틀 전인 오늘 하루 종일 화창한 날씨가 이어진 말레이시아입니다. 금요일에 수료식을 끝낸 아이들은 모두 마음이 붕 떠있는 느낌입니다. 벌써부터 비행기 탑승 시간을 궁금해하기도 하고, 짐을 하나씩 챙기기 시작한 아이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더더욱 한국 귀국을 실감하는 아이들입니다.

 

오늘은 아침 식사 후 마지막 4번째 교재를 배부 받았습니다. 새 책을 가지고 수업에 들어간 아이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수업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파이널 테스트까지 끝난 시점이라 그런지 공부를 하기 싫다며 투정 부리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남지 않은 캠프 기간 친구들과 놀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옆에서 다독여주니 다들 곧바로 수업에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Teagan 선생님의 수업 시간에는 11층 CIP실로 내려가서 영어 듣기 수업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하기 싫어하던 아이들도 영어 듣기 방송이 시작되자 집중하여 문제를 풀어나가는 모습이었습니다. 듣기 특성상 한 번 놓치면 정답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3교시까지의 수업을 끝내고 아이들은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캠프에서의 식사라서 그런지 아이들은 여유롭게 식사를 하고 앉아서 수다를 떨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식사에 대해서도 투정을 많이 부리던 아이들이었는데 이제는 이 밥을 못 먹는다는 사실에 슬퍼하거나 아쉬워하는 모습입니다.

 

이후 오후 정규 수업이 이어졌습니다. Nesan 선생님 시간에는 수업 후 남은 시간을 활용하여 우노 게임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선생님과의 수업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 슬퍼하면서도 게임을 할 때는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Nesan 선생님은 이때까지 수업 태도가 좋았던 아이들을 위해 선물도 준비하셨습니다. 이 선물을 받은 아이들은 너무나도 행복해함과 동시에 뿌듯함이 묻어나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큰 문제 없이 흘러간 오늘 하루 마지막 그룹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제가 서프라이즈로 아이들을 위해 편지와 간식을 준비했는데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은 아이들은 모두 굉장히 좋아하며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큰 선물이 아니었음에도 저에게 감사하다며 너무 행복해하는 모습에 마음이 따듯해졌습니다.

 

이어서 아이들은 마지막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이전에는 전화를 한 후에 울고 나오는 아이들이 많아서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웃으며 통화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덕분에 저도 후련한 마음으로 아이들의 통화를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 모두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마지막으로 라면 파티를 했습니다. 오늘 저녁 식사 시간부터 오늘 라면 파티를 하냐며 미어캣처럼 저를 바라보고 있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진짜로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니 입이 귀에 걸린 아이들이었습니다. 각자 어제 마트에서 사 온 라면을 뜯고 뜨거운 물을 부어 맛있게 흡입했습니다. 라면이 없는 아이들과 라면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은 과자를 들고 와서 과자 파티를 하거나 친구와 수다를 떨었습니다.

 

이제 내일 밤이면 정들었던 뉴욕 호텔을 떠나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그동안 제가 마냥 착한 선생님은 아니었기에 우리 아이들이 힘들 때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캠프 시작부터 끝까지 제 머릿속에는 온통 우리 아이들뿐이었습니다. 저는 아이들 모두 안전하게 캠프을 잘 지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도 행복하고 이 값진 경험이 아이들이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힘든 순간, 슬픈 순간, 행복한 순간 등 많은 순간들이 있었을 텐데 어느 상황에서도 저를 잘 따라준 아이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 YC04 아이들이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라며 마지막 일지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늘의 개별 코멘트는 전화 통화로 대체합니다.


댓글목록

김지은님의 댓글

회원명: 김지은(kimjieun0107) 작성일

선생님 그동안 아이들 잘 인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