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812] 미국 서부 대학 탐방 인솔교사 윤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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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3-08-13 16:04 조회78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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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 서부 대학 탐방 인솔교사 윤진희입니다.
부모님과 씩씩하게 인사하고 탑승장 안으로 들어온 아이들은 옹기종기 둘러앉아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이름과 나이를 알려주고, 서로 좋아하는 게임이나 스포츠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니 더욱 즐거워질 캠프 생활이 그려졌습니다. 짧지 않은 비행시간에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하지 않을까 중간중간 아이들의 컨디션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다행히 잠을 자거나, 영화를 감상하거나 옆자리 또래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는 등 각자의 방법으로 비행시간을 잘 보냈습니다.
LA 공항에 도착한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던 건 긴장감 넘치는 미국 입국 심사였습니다. 영어 질문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고민하면서도, 끝내 ‘영어는 자신감이죠’라고 말하는 아이들을 보니 저절로 웃음이 나왔습니다. 줄을 서기 전, 입국 심사에 예상되는 질문과 답변을 미리 알려주고 계속 함께 숙지했습니다. 걱정하던 모습이 무색하게 각자 흩어져 심사 받으면서도 여유롭게 웃으며 대답하는 아이들이 무척이나 기특했습니다.
짐을 찾고 공항에 빠져나와 차를 타고 샌프란시스코로 출발했습니다. 허기짐을 달래기 위해 중간에 ‘타코벨’이라는 타코 전문점에서 점심을 먹은 뒤 숙소에 도착하기 전 월마트에 들러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월마트에서 꼭 사야 하는 쇼핑 리스트도 검색해 보며 아이들은 과자, 젤리, 목베개 등 각자 필요한 물건을 직접 결제하고서 다시 숙소로 출발했습니다.
한국에서부터 시작된 긴 이동을 마치고 숙소에 도착한 뒤 방 배정을 받고 바로 휴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미국 하이틴 드라마에 나오는 방 같다고 너무나 좋아하던 아이들과 2층 넓은 소파에 누워 편안히 휴식을 취하던 모습을 바라보니 저도 너무나 기뻤습니다. 내일부터 미국 캠프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보민이, 승민이, 지온이, 홍서, 재헌이, 윤채,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고 생활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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