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815] 미국 서부 대학 탐방 인솔교사 윤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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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3-08-16 22:36 조회62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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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 서부 대학 탐방 인솔교사 윤진희입니다.
벌써 샌프란시스코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다행히 시차에 잘 적응해 깊게 잠든 아이들을 깨워 프렌치토스트와 치킨텐더등 으로 구성된 아침 식사를 먹었습니다. 숙소로 나서 샌프란시스코의 시내로 향하는 길, 평소보다 구름이 많이 끼어 첫 번째 목적지인 금문교가 잘 보일지 걱정이 앞섰습니다. 아쉽게도 안개와 구름에 가려져 웅장한 금문교의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변화무쌍한 샌프란시스코 날씨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금문교 건설에 사용된 파이프도 확인하며 기념품 가게에서 잠깐의 쇼핑 시간을 가진 뒤 다음 목적지인 루카스 필름 본사로 출발했습니다.
차로 약 5분을 이동하자마자 안개 낀 날씨는 사라지고 햇살이 내리쬐는 맑은 날씨가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아이들은 놀라움과 신남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표정으로 차에서 내려 하늘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스타워즈의 요다 캐릭터 동상 분수가 맞이하는 루카스 필름 본사 앞에 도착해 건물 안에 전시된 다양한 영화 소품들을 관람했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STOP’ 사인 표지판 앞에서도 사진을 찍어 소중한 추억을 남겼습니다.
다음으로, 굽이굽이 휘어져 아름답기로 유명한 샌프란시스코 도로, 롬바드 스트리트에 도착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시내와 맑은 하늘, 바다가 시선에 들어오자마자, 아이들은 감탄하며 너 나 할 것 없이 풍경 사진을 찍고 서로 찍어주기도 했습니다. 소위 말하는 인생 사진을 여러 장 남긴 아이들은 허기진 배를 채우러 미국의 대표 햄버거 브랜드 ‘인 앤 아웃’으로 향했습니다. 매장 안으로 들어가 이제는 익숙하게 음료 컵을 받아 들고는 원하는 음료를 따른 뒤, 그늘진 야외 테이블에 앉아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알차게 먹었습니다.
배를 든든히 채운 뒤에는 피어 39으로 향했습니다. 화창한 날씨 아래 바닷길 옆으로 나타나는 완전히 미국적인 풍경에 정말 미국에 온 게 실감이 난다며 신나 하는 아이들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피어 39의 상징인 햇빛을 쐬러 부둣가로 올라온 물범까지 본 후 근처 기라델리 초콜릿 스퀘어로 출발했습니다. 초콜릿 쇼핑까지 하고 시원한 아이스크림까지 나눠 먹은 뒤에는 금문교의 날씨가 맑게 갠 걸 확인한 뒤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번 금문교로 향했습니다. 아침과는 전혀 다른 풍경에 크게 감탄을 터뜨리는 아이들 모습에 너무나 행복하고 뿌듯해졌습니다. 시원한 바다와 웅장한 금문교를 열심히 눈에 담고, 사진도 많이 찍은 뒤 숙소로 돌아와 저녁을 먹었습니다. 치즈 피자, 하와이안 피자, 페퍼로니 피자를 맛있게 먹으며, 한국과는 다른 피자 스타일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 직관을 위해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로 향했습니다. 경기장 전체와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좌석에 앉은 아이들은 기대감과 함께 수많은 관중과 어우러졌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완벽한 하루의 대미를 장식해 주려는 듯 연이은 홈런과 안타로 경기 내용은 갈수록 흥미진진해졌고, 구장 내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이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팬이 된 우리 아이들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기까지 하며 완전히 몰입했습니다. 7:0 승리로 끝난 경기 결과까지, 아이들에게 행운만 따르는 샌프란시스코의 마지막 하루가 끝이 났습니다. 아이들은 내일 아침 LA로 출발합니다. LA에서도 이어 새로운 경험,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아이들의 개별 코멘트입니다.>
김보민 – 샌프란시스코 시내 여러 곳을 다녀도 튼튼한 체력 덕분에 에너지가 넘치는 에너자이저 보민입니다. 이제 스스럼없이 장난을 치기도 하고 옆으로 다가와 같이 걸으며 많은 대화를 나누었는데, 걸음이 조금 느리지만 그래서 아름다운 풍경을 오래 감상할 수 있다던 보민이의 기특한 말이 계속 생각이 납니다.
김승민 – 오늘 승민이는 호기심 넘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어 기뻤습니다. 차 안에서 보이는 샌프란시스코 시내의 풍경, 여러 가지 주제로 대화하며 대화하며 승민이의 의견에 함께 웃었습니다. 숙소에서는 동생이 흘린 에어팟을 주워 찾아주고, 건조가 완료된 빨래를 꺼내 친구들에게 가져가라 알려주는 등 다정한 승민입니다.
안지온 – 지온이가 오늘 일정 중 금문교를 가장 기대했습니다. 날씨가 맑아져 다시 한번 찾아간 금문교를 본 지온이는 그 누구보다 정말 행복해 보여 저까지 웃음이 나왔습니다. 저녁에 야구 경기를 보러 가서도 야구를 잘 모르는 선생님에게 룰을 알려주기도 하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완전히 즐기며 관람했습니다.
양홍서 – 홍서는 오늘 점심으로 먹은 인 앤 아웃 햄버거, 감자튀김, 쉐이크를 굉장히 잘 먹었습니다. 원래 지식이 많은 홍서이지만 미국 햄버거 브랜드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어 놀랐습니다. 피어 39에서는 부둣가에 올라온 물범이 너무 귀엽다며 10분만 더 보고 가자고 하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임재헌 – 오늘 재헌이는 영어를 자연스레 사용하며, 쾌활하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금문교에서는 외국인에게 사진 찍어달라는 요청을 받고 정성을 다해 찍어주는 재헌이가 기특했습니다. 오늘 야구 경기에서는 순식간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팀 팬으로 녹아들어 경기에 빠져들었습니다.
조윤채 – 사진을 위해 항상 신경 쓰고 노력하는 예쁜 윤채입니다. 아침에 헤어스타일과 코디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고 외출하여 사진 스팟에 도착하면 바로 딱 좋은 구도를 잡고 미국 느낌이 물씬 나는 청량한 사진을 찍었습니다. 걸어서 이동할 때 조금 지친 기색이 있었지만, 원하는 초콜릿도 쇼핑하고 다시 금문교를 방문했을 때 정말 기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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