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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1] 미국 서부 대학 탐방 인솔교사 김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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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8-22 15:43 조회30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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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 서부 대학 탐방 인솔교사 김하경입니다.

 

오늘 아침, 8시에 자율 배식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익숙해진 이 숙소에서의 마지막 날이란 생각에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는 설렘도 함께 느꼈습니다. 처음 이곳에 도착했을 때 어색했던 아이들은 이제는 서로의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나누며 정이 깊어졌습니다. 아침 식사로는 시리얼, 도넛, 라면, 과일 등 아이들이 각자 좋아하는 음식을 골라 먹었고,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하루를 준비했습니다. 출발 전, 아이들은 잊어버린 물건이 없는지 꼼꼼히 짐을 챙기며 이곳을 떠나는 것이 아쉬운 듯 보였습니다. 

 

맑고 화창한 하늘 아래, 샌프란시스코로 떠났습니다. 긴 이동 시간 동안 아이들은 피곤한 몸을 잠으로 달래기도 하고, 서로의 노래 취향을 공유하며 차 안을 노랫소리로 가득 채웠습니다. 그 덕분에 여행의 긴 여정이 지루하지 않았고, 차 안에서의 시간은 웃음과 음악으로 가득했습니다.

 

길을 따라 한참을 달린 후, 점심 시간을 맞이했습니다. 식사 장소는 미국의 유명한 뷔페인 골든커럴이었습니다. 골든커럴은 다양한 메뉴와 신선한 음식들로 유명한 곳으로, 아이들은 각자 먹고 싶은 음식을 고를 생각에 설레며 접시를 들고 돌아다녔습니다. 이곳에는 다양한 샐러드, 각종 고기 요리, 피자와 파스타, 그리고 디저트까지 풍성한 선택지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마치 보물을 찾듯이 다양한 음식을 골라 접시를 가득 채웠고, 서로의 접시를 자랑하며 즐거워했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며, 저도 덩달아 배부른 기분이 들었습니다.

 

배부르게 식사를 마친 후, 우리는 다시 샌프란시스코 숙소로 향했습니다. 이동 중에도 아이들의 활기찬 에너지는 식지 않았고, 차 안은 노래방처럼 신나는 음악과 함께 떼창으로 가득 찼습니다. K-pop, 발라드, 팝송, 뮤지컬 곡까지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부르며 아이들은 즐거워했고, 저 역시 그들의 밝은 모습에 미소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동하는 동안 우리는 서로의 행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고 경청하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마침내 샌프란시스코 숙소에 도착한 아이들은 새로운 환경에 대한 기대감에 가득 차 있었습니다. 방에 들어가 짐을 풀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따뜻한 저녁 식사를 함께했습니다. 부대찌개와 치킨너겟, 오징어젓갈, 김치, 장조림, 콩자반 등으로 구성된 한식 메뉴는 장시간의 이동으로 지친 아이들에게 힘이 되었고, 아이들은 고맙게도 남김없이 잘 먹었습니다. 피곤해 보였던 아이들도 장기자랑으로 다시 활기를 되찾았고, 그들의 밝은 웃음소리에 저 역시 피로가 가시는 듯했습니다.

 

오늘은 장시간의 이동으로 조금 힘들었지만, 아이들의 웃음과 행복한 모습이 그 모든 피로를 잊게 만들었습니다. 한 아이가 "이 캠프, 다시 오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을 때, 저는 이 캠프가 끝날 때까지 아이들에게 더 많은 행복과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일은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새로운 일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시간이 더욱 특별하게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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