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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6, 영준,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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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준 작성일19-01-21 12:52 조회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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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아들 영준이에게

 

  영준 로빈 샴프 선생님이 사준다니까, 머리 매일 감고 지내라. 피시는 피아노 다시 배우면 아빠가 사준다.

 

  글고, 원어민 선생님 말씀이 귀에 안들려도 친구들과 같이 계속 말하고, 모르는 단어 있으면 그때 그때 찾아가면서 영어 문장의 순서를 생각하여 듣다 보면 어느 순간 들리게 될거다 안들린다고 미리 걱정하면 안된다. 언젠가는 들릴 거니까? 

 

  맨 처음 영준이가 채 한살정도 되었을 대, 네가 옹알이를 엉청하는 걸 아빠는 알아 듣지 못했는데,  어느날 영준이가 5분간 아빠한테  끊임 없이 옹알이를 하더라,  나중에 생각하니,  네 엄마랑 부부싸움을 한 것을 네가 야단치는 거 아니었는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

 

  언젠가는 아빠랑 같이 잤는데  아빠가 코를 많이 골았는지 코고는 시늉을 하면서 옹알이를 하더라. 우리 영준이가 아빠가 코골아서 잠을 설쳐서  "아빠 코골지 말라고" 하는 거 같았어.

 

 그리고 마침내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한 것은 태어나서 1년 좀 지나서 인거 같아, 그때 아빠는 너무 영준이가 기특했단다. 신비하기도 하고, 영어도 언어이니 그런 과정이 있어야 말할수 있지 않을까?

 

오늘은 여기 까지 하고, 건강하게 밥잘먹고 즐거게 지내라. 또 보자.   아빠가 2019.1.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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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솔교사님의 댓글

인솔교사 작성일

안녕하세요. G26 인솔교사 기태형입니다.소중한 편지 잘 전달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