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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여름] 필리핀 스파르타4주 김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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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CME 작성일12-09-03 17:12 조회2,3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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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ME캠프에 오고 나서 나의 영어 실력이 눈에 보이게 높이 올랐다.
처음으로는, 영어일기! 부끄럽지만 여기 와서 처음으로 써본다. 처음 영어일기 쓸 때 어찌할지 몰라 옆에 친구한테 계속 문장 하나하나 물어보았다. 처음에는 짧게 쓰다가 이제는 문장도 물어보지 않고 스스로 쓰고, 영어 일기장을 매일 꽉 채운다. 물론 꽉 채운다는 것이 늘었다, 좋다 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생각하는 문장을 빠짐없이 나의 생각을 그대로 영어 일기로 쓸 수 있다는 것이 좋다는 뜻이다. 그리고 영어 일기 틀린 문장과 첨삭을 매일 Writing 선생님이 해주신다. 처음에는 10개 이상도 틀리고, 그 다음은 5개, 매일 줄어든다는 점이 너무 뿌듯하다. 한국 가서도 영어일기 계속 쓸 것이다.
그리고 나의 Writing실력도 만만치 않게 늘었다. 물론 Writing선생님을 잘 만난 덕분이지만, 영어 일기 쓰는 것이 늘었다는 것이 writing실력이 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보면 될 것이다.




또 제일 늘어서 기쁜 것인 Speaking이다! 솔직히 영어캠프 오기 전부터 엄청 걱정했던 것이 있다. 과연 나의 Speaking실력이 늘지.. 또 엄마 아빠의 기대에 못 미치게 되는 것은 아닐지... 처음에는 알림장에 선생님들께서 내가 질문에 대답도 잘 안하고, 말도 잘 안하고, 이해 잘 못해서 point를 3점, 4점씩 줬는데, 이제는 너무 수다스럽고, 말도 잘 통한다고 좋아하신다. 그리고 내가 힘든 것이나, 잘 모르겠는 부분도 영어로 잘 표현 할 수 있어서 수업에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그리고 외국인이랑 이야기 할 때에 완벽한 문장으로만 이야기해야 하는 줄, 또 문장 틀리면 창피할까봐 잘 이야기 못했었는데, 내가 말하는 문장이 틀리면 선생님께서 웃으면서 좋다고 그런 자세가 좋은 것이라고 하시면서, 정확한 문장으로 말씀해 주신다. 솔직히 문장 틀릴 때마다 즐겁다. 왜냐하면 내가 열심히 한다는 증거 같아서이다. 그리고 한 문장을 알면, 그 한 문장을 말할 때 엄청 많이 쓰게 된다. 진짜 영어에 대한 두려움,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졌다. 특히 액티비티 때 쇼핑몰에 가면 계산할 때, 처음엔 친구들한테 부탁해서 말해 달라 했었는데, 이제는 장소도 가격도 용도도 내가 나서서 물어보게 된다. 나는 이 점이 너무 좋다.

그리고 여기 온 것이 후회가 안 되고 내 자신이 너무 뿌듯하다. 솔직히 여기 다시 오고 싶다. 그리고 조금만 더 길게 했으면 좋겠다. 주문도 계산도 그냥 내가 스스로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다. 뿌듯하고, 영어가 즐겁고 재미있어졌다. Free talking이 너무 재미있어서, 한국가면 영어로 할 사람이 없다는 게 아쉽고, 자신감이 많이 늘었고, 영어에 대한 모든 것이 향상 되었다. 다음에 또 오고 싶다.
그리고 필리핀 선생님들과 정이 들었는데, 너무 아쉽다. 한국 가서 페이스북도 만들어서 교류를 해서 영어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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